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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마땅히 머문 바 없이 마음을 내라.”는 말은 6조 혜능 대사가 깨달음을 얻는 기연이 된 금강경의 한 구절입니다. 깨달음이란 머무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는 것이라는 뜻이겠죠.
어제까지도 ‘너 잘났느니, 나 잘났느니 혹은 나는 특별한 사람이니’ 하며 언쟁을 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 가만히 생각 해 보면 모두 다 분별심이라는 결론에 다다르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분별에서 벗어나는 법을 연마하는 것이 선禪공부가 아닐까 오늘도 잠시나마 좌복을 끌어 당겨 봅니다.
이번 선도회 금수산 영하산방 4월 모임은 제천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도반님들과 친목을 다지는 봄나들이 산행도 추가되었습니다. 맛집 순방과 함께.......
한편 지난 1월, 2월, 3월 법문은 「선도회 간화선 읽기」였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해진 이래 중국, 한국, 일본의 선지식들이 진리의 실체를 찾기 위해 경주해 왔던 발자취들과 현재 선도회 간화선 수행의 원류를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4월, 5월 「선도회 간화선 읽기-화두이야기」 편은 그 진리의 실체를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화두를 잡고 행주좌와(行住坐臥)간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갈구하는 참선공부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이 많이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화두가 왜 필요한가?’ 화두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참구해야 되는가?’ 또, ‘참구하면 뭐가 달라지는가?’에 대한 참선수행과정이 적나라하게 펼쳐질 것 같습니다. 禪道會 錦繡山 永夏山房 參禪契 2012년 4월 21~22일 일정 21일 토요일 저녁 8시 이전 자유 일정 08:00 - 09:00 준비체조 20분, 단전호흡 수련 20분 09:00 - 10:00 참선 45분 10:00 - 11:00 참선 45분, 입실 11:00 - 12:30 「선도회 간화선 읽기-화두이야기 1편」 12:30 - 02:00 휴식 및 취침 준비 02:00 - 06:00 취침 06:00 - 07:00 참선 45분 07:00 - 08:00 참선 45분, 입실 08:00 - 09:00 정리 및 가벼운 아침식사 (떡, 과일 등) 09:00 - 단체 사진, 단양 제비봉 산행 * 서울 쪽은 득로거사님 차량, 이태원역 저녁 5시까지 대기(010-2213-8152) * 대전 쪽은 추담거사님께 문의(010-3704-7354) * 그 외 지역 무상 총무님께 문의(011-689-4694)
<제비봉>
충북 단양군 단성면의 제비봉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 서쪽 충주호 쪽으로 8㎞ 떨어진 장회리에 있는 산이다. 단양팔경의 절정인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서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다.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쪽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바위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편 모습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4시간 30분 소요)
정상은 오래된 적송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동·남쪽은 십여 리 절벽을 이룬다. 서북쪽으로 충주호가 내려다보이고 동쪽으로는 소백산 줄기가, 북쪽으로는 1,016미터의 금수산이 보인다.
약 4시간 30분 소요/7.8km <장림산방> 30년 넘게 청국장으로 손맛을 자랑하는 장림산방은 2대째 명맥을 이어온 식당입니다. 청국장 맛에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자부하며 식사에 기본적으로 청국장이 함께 따라 나옵니다. 맛과 향이 특이할 뿐 아니라 단양에서 으뜸으로 치는 마늘음식축제 음식경연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바 있을 정도로 내공이 높은 음식인 소백산에서 자생하는 곤드레 산나물로 지은 가마솥 밥도 유명합니다. (대강면 장림리 101-37, 043-422-0010)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로 재임한 임재광 선생은 단양 출신인 고려말 대학장 역동 우탁 서생이 사인 벼슬로 재직할 당시 이곳에서 머물렀다 하여 사인암이라는 이름을 지어 붙였다고 한다. 마치 해금강을 연상케 하는 사인암의 풍광은 그 어떤 뛰어난 예술가가 그와 같은 솜씨를 부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시선을 압도한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암벽 위에 선연한 격자무늬, 마치 어깨 위 날개처럼 도드라진 노송의 어우러짐은 정적인 동시에 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이의 가슴을 한바탕 뒤흔들어 놓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최고의 화원이라 칭송받던 단원 김홍도도 사인암을 그리려 붓을 잡았다가 1년여를 고민했다고 하니 그 복잡 미묘한 매력을 평범한 심미안으로 만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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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느끼며 오고가는 반가움입니다.
안녕하세요...와...사진만봐도 마음이설례입닞다.....한번다돌아봤으면......희망사항~~~~~~
대자님 꼭 돌아볼 수 있으리라 봅니다.
득로거사님께서 연구해 보시겠다고 합니다.
4월14일 ~15일 할 줄 알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에고 이번 달도 패쑤~~
ㅋㅋ 그러면 짤릴수도 있습니다~!ㅋㅋㅋ
성곡거사님 모임이 매월 셋째 주로 되었어요.
물론, 예외가 있을 수도 있구요.
득로거사님 빽이 있는데 짤리기야 하겠습니까? ^^
토요일 오후1시경에 신분당선 정자역6번출구에서
대기할 생각입니다만...
벽운거사님 Jean이 참석할지 모르겠지만,
참석한다면 벽운거사님께서 수고 좀 하셔야겠네요.
마석에서 묘연대자님과 청연거사님 모시고 가기로
약속되어있는데 정자역에서 Jean을 픽업할수는 있습니다.
오후2시경이 적당할것 같습니다.
Jean이 참여한다고 확정되면 별도 전화드리겠습니다.
참석합니다. 오랫만에
아이랑 같이 오실 수도 있다하니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오랜만에 자연님도 뵐수 있겠군요. ^^
참석합니다. 산행은 못갑니다.
현상님에게 같이 가자고 문자는 보냈는데... 모르겠네요.
같이 가면 운전하는데 심심하지 않고 좋을텐데...
추담거사님 늘~바쁘셔서...
이번 제천 모임은 봄을 맞이하는 산행이 곁들여져 있는데
일정상 빠지시는 분들이 많아 아쉽네요.
일정도 일정 이지만 무릎이 정상이 아니어서 산행이 어렵습니다.
아~제가 잊었습니다.
다리가 아팠었군요.
현상거사님은 바쁘신가 봅니다.
산방에서 정진하는걸 좋아하는 보현은 못갈것 같습니다........ㅠㅠ
결론이 힘들게 났네요.
ㅠ*ㅠ
함께하지 못해 아쉬워요.
저는 보다낞은 내일를위하여 어쩔수없이 참석몼합니다
의사선생님게서 국구말리십니다 이대로 무리하면 고혈압 못 고친다고
약먹고 일주일 운동도 하지말고 푹쉬라는 말씀 애들도 이번한번만 참고 다음에가라고
고혈압은 지금 고처야지 무리하면 정상으로 오지 않는다고 엄한경고~~~~~~~~
네 묘연대자님 의사말씀대로 하셔야죠.
약 잘 챙겨드세요.
다음달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