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15K 편대가 6.25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와 기념지
상공에서 초계비행을 실시했다.
대한민국은 3년간의 전쟁으로 전 국토가 폐허가 되었지만 60년이 지난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보유하고, 민주주의를 이룩한 나라가 되었다.
6.25 전쟁 당시 대북 절대 열세의 전력으로 용전분투했던 공군도 최첨단 무기체계를
보유한 국가방위의 핵심전력으로 성장했다.
공군 F-15K 편대가 전쟁 당시 학도병 전투로 유명한 경상북도 포항시 상공을 초계비행하고 있다. 포항은 학도병들이 스스로 2개 소대를 편성해서 남하하는 북한군을 방어하다가 산화한 포항지구전투가 벌어진 곳(영화 '포화 속으로' 무대)이며, 지난 1968년 설립돼 국가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포항제철(POSCO)이 있는 곳이다.
공군 F-15K 편대가 동해안을 따라서 6.25 전쟁 당시 임시수도였으며 유엔군의 보급기지였던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사진 3 : 해운대 상공을 지나고 있는 F-15K 편대)
공군 F-15K 편대가 부산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부산은 고향을 버리고 떠난 수많은 피난민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었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최대의 수출항이자 세계 물동량 5위의 컨테이너항인 부산항으로 대표되는 도시로 발전했다.
부산광역시 남구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사진 좌측 중단 주택가 속 녹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공군 F-15K 편대.
유엔기념공원은 유엔군사령부가 1951년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유해를 안장하기 위해 조성한 묘지며, 현재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터키, 미국, 영국 등 11개국 2,300여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공군 F-15K 편대가 부산광역시의 명소 광안대교 상공을 초계비행하는 모습.
광안대교는 총 길이 7,420m로 복층 구조의 왕복 8차로의 다리다.
공군 F-15K 편대가 부산신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가덕도와 경남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상공을 비행하는 F-15K 편대
6.25 전쟁 당시 포로수용소가 있었던 거제도 상공을 지나는 F-15K.
거제도포로수용소는 6.25 전쟁 중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들을 집단으로 수용하기 위해 1950년 11월에 설치됐고, 최대 22만명의 포로가 수용됐다.(사진 14 : F-15K 편대가 조선업 세계 1위를 상징하는 거제도 조선소를 향해 초계 비행하고 있다.)
공군 F-15K 편대가 한려해상국립공원 상공을 초계비행하는 모습
공군 F-15K 편대가 민족정신의 상징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1951년 8월 20일 우리 공군은 북한군을 공격하는 것보다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해인사에 집결한 북한군을 폭격하지 않아 오늘날까지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이 보존될 수 있었다.
지리산 천왕봉을 배경으로 F-15K 편대가 초계비행하는 모습.
지리산은 1950년 9월 기점으로 국군과 유엔군의 총반격작전이 이뤄지자 후퇴하지 못한 북한군이 비정규전을 벌였던 곳으로서 국군과 경찰은 합동으로 대대적인 공비토벌작전에 나섰다.
21세기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세종특별자치시 상공을 비행하는 F-15K 편대.
세종특별자치시는 주요 정부부처가 이주해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교육, 문화, 복지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공군 F-15K 편대가 6.25 전쟁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전쟁 초기 북한군의 총공세에 후퇴한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이라는 천연장애물의 이점을 살려 방어선에 배치될 병력의 절약을 통해 저지선을 구축했다.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된 낙동강선 방어전투는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과 반격작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6.25 전쟁 당시 우리 공군의 전전기지가 있었던 강릉 해안과 통일안보공원 상공을 초계비행하고 있는 F-15K 편대.
1951년 9월 28일 우리 공군은 10전투비행전대를 강릉전진기지로 이동시키고, 10월 11일 철원, 원산, 양구, 인제 등의 적 보급로를 차단하는 한국공군 단독출격 작전을 개시했다.
공군은 개전초기 단 한 대의 전투기도 없이 오직 경항공기 22대로 북한군에 맞섰지만, 휴전시까지 F-51 전투기 133대를 도입해 총 8,495회나 출격해 적병사살 899명, 건물 1,770동, 차량 459대, 탄약 및 연료 집적소 1,285개소, 철교 및 인도교 124개소, 포진지 521개소, 철도 1,014개소 등을 파괴하는 전과를 거뒀다.
강릉시는 이러한 공군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공군전적비와 각종 항공기가 전시된 통일안보공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