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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 - 정론직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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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직필2 미얀마도 핵개발을 시도했었다? - 신은미 기자의 북한방문기 뒷 얘기
정론직필 추천 16 조회 703 12.10.23 18:39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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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0.23 19:17

    첫댓글 정론직필 님이 인용하신 첫번째 기사..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다 알 수는 없고 여기에서 한번에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반드시 생각해야할 포인트가 하나 있는데

    미국은 미얀마를 북한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마치, 북한은 더욱 더 고립되어 가고 있다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저 기사처럼 자랑질을 해대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그래서 기사를 대충보는 사람들은, 미얀마가 2년전에 취득한 핵 개발과 프로그램, 장비, 우라늄 농축 기술을 포기하는 쪽으로
    의견이 접근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 12.10.23 19:17

    그런데, 이 기사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미국은 내친 김에 더 많은 자랑질을 했어야 합니다.

    미얀마가 핵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까지 진척시켰고, 어느 방식으로 어떻게 프로그램을 폐기하겠다는 일정, 감시단의 활동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단서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가설이 성립될 수 있습니다.

    1. 미국이 당하고 있다. 미국이 내줄 것은 다 주고 미얀마와 북한의 관계는 그대로 갈 것이다. 이것이 사실, 북한의 장기라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즉, 미얀마는 일단 미국이 원하는 선전자료를 줍니다. 하지만 분명히 국인은 북한과의 친밀성, 핵 능력에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 12.10.23 19:15

    미얀마는 쉽게 포지 하지 않을 것입니다.

    2. 미얀마는 자신에게 접근하는 미국의 속사정을 간파하고, 북한과 협력하여 미국과의 교섭 일정에 맞춰 핵 프로그램을 조속히 완성한다. 시간을 끌면서 미국과 교섭하면서, 미국은 지금 개발 중인 핵프로그램은 모른 척하기로, 그리고 일단 함구하는 쪽으로 양해해준다.

    일단 공산화 되었다가 대미관계가 열린 나라를 간단히 꼽아보아도


    중국, 베트남이 있습니다.
    이들 나라들이 개방을 하고, 대미관계를 우호적으로 풀어나간다고 해서 미국 마음대로 되는가 보십시오.
    북한과의 관계가 미국이 원하는 만큼 멀어졌는가를 보십시오.

    미얀마는 대미 문호개방을 준비하면서

  • 12.10.23 19:16

    이에 관한 사례를 충분히 연구하고
    방법론을 강구하였을 것이며,
    북녘 사람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아, 아젠다를 수립해 두었을 것입니다.


    또 두서없이 횡설수설한 것 같기도 하구... 죄송함돠.

  • 작성자 12.10.23 20:56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의견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글을 쓰면서 그 점을 생각했지만...
    그러나 그에 대한 어떤 구체적이고 충분한 근거도 없기에
    그저 언급을 안했던 것 뿐입니다.

    그래서 다만, 미얀마 - 북한 관계가 아직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닌 것 같다는 멘트 속에 그 개연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던 것이지요.

  • 12.10.23 20:35

    정론직필 님도 그렇게 생각하셨다는 코멘트가 매우 힘이 됩니다.^^

    사실 명확한 증거, 일말의 단서도 없이는 하기 힘든 말입니다만,
    우리 카페의 성격상 어느 정도 합리적 추론은 허용된다고 보고 추론을 해봤습니다.

    그래도 합리성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한도의 단서가 있어야 하는데...


    그래서 //뱀발//을 붙여본 것입니다.

    미얀마 국정의 흐름을 쥐는 주도세력은 명백히 군부이고,
    미얀마의 민주화는 외부에서 얼핏 느끼는 것과는 달리 군부의 의사결정에 따르는 것이고

    국시의 방향은 앞으로도 당분간 큰 변동이 없다는 현황을 보론으로 붙여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12.10.23 19:44

    //뱀발//

    저 윗 기사에서 미얀마의 민주화를 언급하고 있는데.. 기사에서 (미국도) 국방장관의 언급을 중시하여 다룹니다.

    미얀마의 민주화는 아웅산 수치의 민주화 투쟁을 집중 부각시키는데 실제로는

    1962년 네윈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후, 2010년 미얀마 군부가 민정이양을 하면서 민주화의 길로 들어섭니다.


    그런데 2010년 11월 총선에서 미얀마 군부를 배경으로 한 "통합단결발전당(USDP)가 압승을 합니다.
    2012년 5월 선거는 보궐선거로서 45개 선거구에서 치뤘습니다.

    이 보궐선거에서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LND)이 아웅산 수치를 비롯해서 44명의 후보를 냈습니다. 그런데

  • 12.10.23 19:44

    44석은 미얀마 상하 양원 국회의원 숫자 664석의 6.8%에 불과합니다.

    2010년 선거에서 군부를 배경으로 한 UDSP가 선출직 의석의 70%를 차지하였고, 군부는 헌법에 의해 의석의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궐선거에서 아웅산 수치가 이기자, 미얀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군부는 이 선거결과를 수용해줄 것을 촉구하고, 쿠데타를 일으키지 말 것을 요청했을 정도입니다.


    이런 배경을 고려해보면, 미얀마 국방부장관의 발언을 왜 중시하는지 알 수 있고,

    미얀마를 자기 편으로 바꿔놓고 싶은 미국의 소망은
    요전히 요원하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고, 저 윗 기사가 얼마나 허망한 찌라시질 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2.10.23 19:57

    감사합니다.
    코트라(Kotra)에 게시된 글이더군요. 매우 무미건조하게 작성된 글인데도
    다음 부분에는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ㅇ 미얀마 국회 하원의장(Thura Shwe Mann) 면담 내용(면담일시 : 2012.6.14)

    - 미얀마는 USDP와 북한 노동당 및 양국 간의 관계발전에 많은 관심을 있음을 언급하였으며,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인 김정은에게 깊은 사의를 표명함
    - 김정일의 업적에 대하여 강조하였으며, 북한의 승리와 번영에 대하여 언급함
    - 양당, 양국 간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노력할 것을 강조함.

  • 12.10.23 19:58

    ㅇ 미얀마 양곤 주지사 (Myint Swe) 면담 내용(면담일시 : 2012.6.16)

    - 김일성과 김정일의 위업을 김정은이 훌륭하게 계승하고 있는 점을 언급함
    - 양국 간의 우호적인 친선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북한과 미얀마의 자주권을 수호하고 사회 경제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함.
    - 북한의 강한 군사력을 언급하며 군사강국으로서 경제 강국을 이룩할 것을 언급함.

  • 12.10.23 21:05

    [아무리힘들어도]님 감사합니다.

  • 12.10.24 00:41

    http://blog.naver.com/ysan777/70002947643
    ▲“북-미얀마 핵협력 의심” = 리사 머코스키(공화) 소위원장은 “2003년 미얀마 중부지역에서 북한 기술자들이 열차로부터 대형 나무상자들과 건설 중장비를 부리고, 공군기지에 북한 고려항공 비행기가 착륙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보도됐다”며 “미얀마 핵계획에 대한 북한 지원의 직접 증거는 아니지만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미의회 미얀마 핵개발 북한 커넥션우려|작성자 안윤석

  • 12.10.24 00:57

    덕분에 2006년 4월 기사이지만, 좋은 자료를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2.10.24 01:03

    http://blog.naver.com/myanma?Redirect=Log&logNo=30011473403
    전격적인 미얀마의 행정수도이전에 숨겨진 이야기
    [출처] 전격적인 미얀마의 행정수도이전에 숨겨진 이야기|작성자 도니

    북한 핵무기 변종 으로 검색 하면 제3세계에 미사일 핵무기등 세일 판매국가 입니다




  • 12.10.24 01:05

    고맙습니다. 미얀마 지형과 이름이 생소하지만 내용은 잘 이해가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 12.10.24 01:44

    미구기의 선전전에 의하면 정말 미얀마가 넘어간 듯 합니다
    아무리힘들어도님께서 여러 글들로 남겨놓으셨던 것처럼
    미얀마는 아직 군부가 장악하고 있는 정정울 갖고있지요
    의정도 7할 이상이고 수치가 장악한 것은 고작 5%도 안되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그 안에는 전략이 담겨있다고 보아야 겠지요
    미구기가 미얀마의 북서부 군사전략기지 근처에는 접근을 못하고 있다지요!
    무엇을 의미할지는 각자가 판단랄 부분이지만
    우리네 입장에서는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ㅎ

  • 12.10.24 09:46

    바로 위, [멋진 중년남] 님께서 링크해주신 글을 읽어보면,

    미얀마는 적국의 공격으로부터 주요 시설물을 충실히 방어할 수 있는 군사시설을 비밀리에 구춘한 뒤에
    그곳으로 수도를 이전했다고 합니다.

    미얀마 입장에서 일차적인 적국은 인접한 인도이겠지만, 미국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이것만 보더라도 미얀마는 생각 이상으로, 북한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 나라가 틀림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74년에 미 1개 사단을 포함한 한국군이 북한군에게 패배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는 점은 이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즉, 당시 결과를 울 국민들에게는 쉬쉬했어도

  • 12.10.24 09:48

    국제적으로 완전히 속일 수 없기에,

    많은 나라들이 북한의 전략/전술을 배우고, 미국에 대항하는 법을 배우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리에 더욱 현실성이 부여된다는 점입니다.

    제 글로... 쏠쏠한 재미를 느끼신다니 ..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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