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골에서 당사항까지 걷기여행>길동무프로그램 후기
<도보일 - 2016.3.26(일)>
<모인 장소 및 시간 >
북구 양정동 오치골입구 9시
<참가자>
민들레님, 오뚜기님, 미쭈님, 허브님, 단풍님, 우기님, 운명님, 무아님, 행운
<도보일정>
염포로 오치골입구 - 오치골2길 - 양정생활체육공원 - 오치골 산책로 - 오치골체육쉼터(정자) -
갈매봉(해발261m) - 진달래군락지 - 군부대입구- 울산어울길(임도)진입 - 마골산헬기장 -
임도삼거리(섬골해안가방향/울산어울길 이탈) - 마골산 정상 - 마골산 임도 - 산불감시초소 -
갑골소류지 - 굴다리(좌측방향) - 번득마을 제당터 - 주밭길 - 주전항 - 해파랑길 진입 -
주전몽돌해변 - 운곡교 - 구암마을표지석 - 동해안로(도로) - 금천교 - 용바위1길 -
용바위(당사해양낚시공원) - 당사항 - 당사마을버스정류장(약13km)
(09시 도보출발/14시45분 도보종료)
염포로 오치골입구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오치골을 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오치골에서 시작되는 등산로가 다양하게 열려있구요,
매년 진달래 개화시기에 맞춰 오치골을 찾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매년 4월초 여행일정으로 인해 정작 진달래군락지의 만개시기에는 산행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생각하는 정원이 아니라 생각이 끊어진 멍때리는 정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은 세상에서는 멍때리는 시간이 바로 치유이기때문이죠.
오치골은 까마귀 "오"자와 꿩 '치"자를 씁니다.
시내 중심에서 조금 올랐을 뿐인데 속세를 떠난 것처럼 느껴지는 골짜기가 바로 오치골이지요.
오치골체육쉼터에서 갈매봉으로 올라가는 능선에는 진달래가 만개했더군요.
갈매봉등산로에 진달래가 만개했다는 건
진달래군락지에 아직 진달래가 만개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미리 전해주는 것이지요.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걸어서 갈매봉에 이릅니다.
갈매봉에서 진달래군락지로 가는 오솔길은 정답습니다.
울산어울길(임도)에서 진달래군락지로 올라갑니다.
진달래군락지에는 몇그루의 진달래가 만개하였을 뿐 전체적으로는 아직 이르네요.
만개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마골산헬기장 방향으로 능선길을 따라 걷습니다.
군부대입구에서 울산어울길(임도)로 진입합니다.
마골산헬기장으로 올라가는 길이 하늘길처럼 느껴지네요.
머리카락 휘날리며 활짝 웃는 장승이 발길을 머물게 하네요.
활엽수들은 아직 봄을 맞이할 채비가 덜 된 듯합니다.
어울길 임도삼거리에서 마골산 정상으로 가려면 섬골해변가 방향으로 진행하야하지요.
마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아주 좋습니다. 대왕암공원까지 시야에 들어오네요.
마골산 정상에서 조금 벗어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각자 가지고 온 음식들을 펼쳐놓으니 뷔페보다 더 훌륭합니다.
식사후 마골산 임도를 따라 걸는데 벚나무에서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가 거의 다 된 모양입니다.
마골산 임도의 끝자락 산불감시초소에서 내려다 본 주전해안이 멋지네요.
갑골소류지를 지나 주밭길로 내려오는데 온통 자주광대나물 천지네요.
굴다리를 통과하여 왼쪽 방향의 주밭길을 걷습니다.
번득마을 제당터에 있는 300년된 당산나무가 많이 아픈가봅니다.
주밭길을 따라서 주전항으로 진행합니다.
주전항은 아름다운 항구라고 부르고 싶네요.
사실감있는 벽화가 주전항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주전항에서 주전해안길을 걷습니다.
주전몽돌해변의 평화로운 모습에 내 마음도 그 평화로움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합니다.
구암마을표지석에서부터 금천교까지는 인도가 없는 동해안로 도로를 따라 아슬아슬하게 걸어야하네요.
금천교를 건넙니다.
당사마을 용바위에 있는 용 조형물입니다.
당사해양낚시공원이구요.
<강동사랑길>에서 용바위 전설을 새겨놓았네요.
용바위입니다.
금천마을 해변가에 예전에 없던 예쁜 등대가 생겼습니다.
당사항에 도착합니다. 비예보가 있었지만 하늘이 우리의 여행을 위해 잘 참아주었네요.
당사마을의 당산나무는 500년된 느티나무입니다.
당사마을버스정류장에서 걷기를 마치고 411번 시내버스편으로 귀가합니다.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던 마음이 걷기를 마치고 나니 탁 풀어져서 흐느적거리네요.
비오는 도시를 조금 걷다가 소주 한잔 하고서 귀가를 했습니다.
저의 길동무프로그램에 함께 해주신 길동무님들께 감사드리고
인원제한으로 참가하지 못한 길동무님들께는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
첫댓글 오늘아침~지난일욜 조급하게 뒤따라갔던 그길...님들을 만나 신나게 걸었던 그길~
후기따라 또 한번 다녀옵니다.좋은길 함께할수 있어 향상 감사합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다음 기회에 참고해서 걸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도 있고 바다도 있고 저 여기 가보고 싶어요,,허브님,,저 오치골 한번도 못 가 봣어요,,애 키운다고 못 움직인 제 맘 좀 아시죠???!!!! 가 보고 싶네요 ,갈곳이 잇다는 것만으로도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맘이 꽉찬 느낌이예요
번개공지 팍 올려서 한번 가요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도 가고 싶고,ㅎㅎ
여긴 진달래피는 봄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