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9일 새벽의 일
박수무당이 새벽예배 참석하다(2010. 6. 29일 새벽)
나에게 있어서 새벽시간은 소중한 하루의 시작이요, 성령의 기적과 치유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시간입니다. 조용한 새벽날개를 펴며 하나님의 고요한 영의 해변으로 인도하십니다. 전에는 새벽 3시 50분에 일어나 교회로 달려와 차를 파킹하고 운동복으로 갈아입고서······. 2000세대가 넘는 아파트 주변을 돌면서 일명 ‘여리고 작전’을 하면서 기도합니다. “주여! 대명아파트 201동 498세대, 202동 276세대, 203동 188세대 그리고 부향하나로 1, 2, 3, 4차 1,195세대를 주님의 교회에 붙여주세요. 이곳에 기거하는 성도들 가정마다 복을 주시고, 지켜주세요.” 기도하면서 중간 학교 운동시설과 놀이터에 들려 턱걸이, 팔 굽혀펴기, 맨손 체조와 함께 운동도 합니다.
얼마 전부터는 건의를 받아드려 시간을 좀 늦게 잡아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요즘은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니 사모가 낮에는 학교에 근무하고 돌아와 교회당에서 권사님들과 함께 심야집회를 하고 교회당에서 쉬었다가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돌아와 출근을 합니다. 하도 기특해서 목사가 그냥 있을 수가 없어서 저녁에 같이 가서 기도하는데, 예배시간 인도만 해주고 남은 분들은 찬송하다가 기도하다가 방언이 터지고, 방언 통역의 은사가 나타납니다. 신유의 은사가 내려지고, 너무 기뻐서 교회에서 쉬다가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고 돌아옵니다. 그런데 지난 월요일 저녁에 예배를 인도하고 침대에 누워도 쉽게 잠이 들지 않아서 기도하라는 명령인 줄 알고, 일어나 찬송 부르다가 성령에 이끌려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기도의 영에 사로잡혀 고속버스에서 3시간 동안 ‘성령 충만’만 기도했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방안에서 일어나 걸으며 뛰면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성령 충만, 은혜 충만, 말씀 충만” “말씀 충만, 은사 충만, 성령 충만” 기도를 하는데, 이 말만 큰 소리로 반복되는 것입니다.
계속 기도하다 보니 새벽 1시 지나 겨우 잠자리에 누었습니다. 그러다가 꿈에 내 손에 큰 검을 들고 혼자서 계속 나무를 베고 찍다가 지쳐서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시간을 보니 새벽 3시 50분이 좀 지났습니다. 전에 일어나던 그 시각입니다. 운동복을 입고 다시 ‘새벽운동’과 ‘여리고 작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길에 대명 아파트 201동, 202동 옆길을 통해 부향 4차, 그리고 학교운동장에 철봉을 매달려 20번이나 오르고 내리고, 건물 아래 벤치에 팔을 짚고 팔굽혀펴기 70번, 그리고 맨손 체조를 하고서 부향 1, 2차는 생략한 채 아파트 뒷길로 돌아오는 길에 며칠 전 정자에 앉아서 기도했던 생각이 납니다. “하나님, 이곳에 앉는 사람마다 말씀과 기도로 예배드리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시장님에게 건의하여 만든 어르신들이 쉬는 정자 건물 옆에 활활 불이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배시간이 되어서 그 불을 보고서 그날은 그 정자를 들리지 않고, 교회당으로 들어와 새벽예배를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말씀을 전하는데 교회 정문 앞에 큰 사람 같은 형체가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문을 열어주라고 하였습니다.
건장하고 잘 생긴 분이 들어오면서 “교회가 문을 열어놓아야지 문을 굳게 잠가 둡니까?” 퉁명스럽게 말을 합니다. 그분이 자리에 앉으니 성경을 가져다줍니다. 뒤적이면서 설교시간인데, 갑자기 질문을 합니다. “목사님, 왜 성경이라는 책에 인물들의 이름이 많은데, 옛 우리나라 유구한 역사에 세종대왕, 이순신, 신사임당 등등, 유명한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들의 이름들이 실려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유의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즉 유대인을 통하여 구원을 주시기로 약속하였기에 이스라엘의 역사에 나오는 인물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의 선지자, 왕, 제사장, 그리고 사사들의 이름이 실린 것이라면서 마태복음 1장, 누가복음 등의 족보를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러자 “불교의 석가모니, 이슬람교의 모하메드, 유교의 공자 등 성인들을 대면서 왜 기독교가 배타적이며 편협 적입니까?”하고 은근히 꼬집으면서 질문을 계속합니다. 그래서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만유를 다스리시는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신이시며,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성자 예수 이름을 통해서만 기도하고, 구원과 생명을 주셨으며, 오고 오는 천하 만민의 죄를 사해 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기에 만백성이 구원과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자신의 학력은 초등학교 5학년 중퇴요, 박수무당인데, 정자에 모여서 담소를 나누면서, 어르신들의 점을 쳐주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잘 오셨습니다. 당신도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 요한도 갈릴리 어부 출신이요, 무식한 사람인데도 예수님을 따라다니다가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저 같은 사람도 목사가 될 수 있습니까?” “그럼요.” “우리는 귀신들 모든 신들과 함께 가는데,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잘 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천지를 창조하신 신이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모든 신의 왕이십니다.” “맞아요. 영에 대하서 잘 이해하시니 대화가 통합니다. 다음 주일에 꼭 교회에 나오세요.”
“저는 일이 쉬는 날이 화요일이라 일요일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수요일 저녁 예배시간이나, 시간이 나시는 대로 오셔요.” “목사님, 다음에 또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등록카드에 주소, 전화번호를 주시면 상담에 응해 드리지요.” “카드를 강대상에서 보면서 그 분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 드렸습니다.” 머지않아 박수무당이 변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전도자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사건이 40일 작정 기도 시간에 벌어진 성령 하나님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은 중국집 음식점을 하다가 아파트에 이사 와 기거하고 사는데, 자기가 점을 잘 친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노는 그 정자 자리가 ‘신당’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새벽 3시에 접신을 위해 공 드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성령께서 박살 낼 것입니다. 한 생명을 온 우주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박수무당에게도 구원과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2010년 6월 29일 새벽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