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심하게 불며 추운 11월의 둘째 화요일 회원동 형님과 함께 경전선 무궁화호를 타고서 마산에서 순천까지 기차여행을 하다.
진주역에서 내가 잠간 내렸다가 열차가 떠나는 바람에 허둥지둥.....
참 바보짓을 하는 늙은이로 역직원에게 보이는 일도 벌어지고 30분후에 뒤따라 오는 열차를 탈 수 있었다.
덕분에 형은 진주역 다음인 완사역에 내려 나를 기다리다 하동으로 가는 여스님을 만나 마음의 응어리는 푸는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행운을 잡기도 했다.
역시 인생이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의 연속이라......

역 대합실- 마산 시의 거리 시비들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오전 8시 20분에 출발하는 무궁화를 타려고

우리가 탄 열차 안- 승객이 몇 없다.

진주역, 잠시 댄려서

타고 온 열자를 보느라 이쪽

저쪽....

아아! 그만 열차가 떠났네. 손을 흔들어도 소용없고!

에라! 진주역사나 둘러보자!

완사역에서 형을 다시 만나......
정 형은 스님을 만나 즐겁게 얘기하고

코스모스로 이름난 북천역을 지나.... 지난해 이병주문학관을 찾았을 때 이 역 근처였지.

북천역 코스모스는 빠짜작 말라버렸고....

옥곡역을 지나...

드디어 순천역 도착 12시경
(2013.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