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교회와 함께하는 가족잔치 한마당!
복지관 앞 '드림교회'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가족잔치를 진행하는데 교회와 함께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의논을 하기 위해 교회에 방문했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교회 앞에서 성도들이 부침개 나눔 활동을 합니다.
그 맛이 아주 기가 막히지요.
복지관 식구들과 나눠먹으라고 여러번 싸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이 부침개를 토요일 어린이날 잔치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직접 교인들이 오셔서 만들어 줄 수 있는데 교회 큰 행사랑 겹쳤습니다.
대신 100장의 부침개를 만들 수 있는 반죽을 만들어서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말씀대로 살아가고 지역사회 약자를 위해 애쓰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때때로 와서 기도해도 되는지 여쭈니 교회 본당 비밀번호도 알려주셨습니다.
직접 안내도 해주셨는데 마음과 생각을 모아 기도하기에 참 좋더라구요.
판매 수익금은 전액 복지관에 기부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교회사회사업
학창시절, 서울신대 BSD 소모임에서 교회사회사업을 공부했습니다.
교회가 왜 사회사업을 해야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그렇게 하고 있는 교회는 어디에 있는지 공부했습니다.
지역주민이 모이는 교회가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지역사회 약자를 위해 사용하기를 바랐습니다.
사회사업가가 교회를 만나며 이런 과정을 잘 주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복지관에서 일하고 있는 3년차,
그동안 조금씩 인사드리며 만났던 교회와 하나씩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신자유주의의 가치가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참다운 복음을 선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더 많아지기를 꿈꿔봅니다.
함께 할 수 있는 힘은 관계입니다.
드림교회는 2003년에 처음 개척했다고 합니다.
이 때 복지관의 도움을 많이 받으셨대요.
주일 예배를 드릴 때 교인들이 이용할 주차장이 필요한데
복지관 지하주차장을 개방해주어서 편하게 이용했다고 하셨습니다.
이전부터 복지관 선배들이 교회와 좋은 관계를 맺어온 인연 덕분에
지금도 이렇게 의미있는 만남을 해올 수 있었습니다.
드림교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마다 교인들이 함께 지역사회 부침개 나눔을 합니다.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부침개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며 쉬었다 갑니다.
지나갈 때마다 인사드리면 권사님, 집사님들께서 부침개 먹고 가라고 권하셔요.
때로는 복지관 식구들과 나눠먹으라고 여러장 싸주시기도 합니다.
때마다 오가며 인사하고 관계 맺은 동료들 덕분에
목사님께서도 복지관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셨습니다.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드림교회.
동네에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힘은 바로 관계입니다.
좋은 이웃이 많은 방학동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