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는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너희들은 이 세계를 악한 세계라 하지 말라. 너희가 선한즉 선한 세계요, 너희가 악한즉 악한 세계니라." 하시드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2)
@ 어느날은 종도들 간에 우연히 사회의 혼미함을 탓할 세, 그 말을 들으시고 가라사대 "너희들의 사회를 먼저 개조하면 이 사회가 그와 같이 될 것이니, 너희들 스스로를 돌아보아 너희 사회부터 개조하라."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로부터 세계를 설단으로써 정하니(혀로 부르짖는 대로 되도록 하심), 부르짖으면 응할 것이요 찾으면 줄 것이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73)
@ 종도들을 둘러 앉히시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오는 세상은 너희들이 하기에 있나니라. 너희들이 신명과 더불어 후천을 지을세, 공사에 도수를 놓아 규범을 정하면 그 도수가 열리려 함에 이미 세상은 그 본을 뜨리라. 그러므로 나의 일은 세상이 먼저 알아 본뜨리니, 이로써 너희들은 세상을 보아 앞으로 전개될 바를 짐작할 것이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33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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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의 노예도 되지 말고 실체의 노예도 되지 말아야 합니다. 실체없는 관념은 생명력 없는 망상과 공상으로 빠지기 쉽고, 관념없는 실체는 자유없는 맹신과 독재로 흐르기 쉽습니다. 마음에 중심을 잘 잡아 관념과 실체가 조화를 이뤄야, 이상을 머리에 이고 현실에 발을 굳건히 디딜 수 있는 것입니다.
인존시대란 실체와 유리된 관념의 유희화가 아니라 실체와 조화된 관념의 현실화인 것입니다. 땀과 눈물이 범벅된 인간의 애환이 담긴 감동의 인간드라마를 통해 인존의 후천시대는 열려가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을 마음에 잘 모시고 관념과 실체를 조화시키는 인간다운 인간의 길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