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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연임 축하 음악회 녹화 현장을 다녀오다. ------------------ 이동근/문숭리
지난 8월 말 전후로 사과농사를 마치고 충주시내에 있는 용역사무실을 통하여 건설현장을 위주로 날일을 다니면서 서울에 하모니카 지도자 과정을 마치고 달려오다 보니 12월을 맞았다. 12월 초 서울에서 열린 하모사랑 송년회를 깃점으로 더 추워지기 전에 겨울나기 집수리 마무리와 여타 일로 용역 나가는 일을 중단한지 열흘이 넘어서고 있었다.
12월 말까지는 용역일을 계속할까 하다가 지난번 서울 크로메틱 하모니카 수업차 올라갔다가 건설현장 전원주택 단지조성지에서 칡을 몇 박스 횡재를 하여 지인들에게 보내주었더니 그러지 말고 칡을 캐면 건설현장 품값이 나올정도는 될지도 모르니 칡을 한번 캐 보라는 권유가 있었다. 실제 해 본 일도 아니고 판매가격도 모르다가 알아본 결과 타산성이 있다 싶어 오전에 첫 시도차 칡을 한 나무 캐어오고, 오후에는 그간 큰 형님이 수년간 재배한 오가피 나무에서 열매와 나무를 베어 칡과 더불어 용역일을 대신하기로 하고 시작을 하였다.
오늘(2011.12.16. 금) 음성 실내체욱관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연임 축하 음악회 녹화가 있다고 하여 큰 형님 내외를 동반하고 길을 나섰다. 큰집과 필부의 거쳐에서는 음성읍이 지척인지라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기도 하고 무료입장에 유명 가수도 출연한다기에 이런 기회기 아니면 언제 방송녹화 현장을 구경할까 싶어 큰 형님 내외와 합류를 한 것이었다. 실은 필부가 차를 운전하여 모시고 다녀오는 것이기도 했다. 큰 형님은 금년이 고희를 맞았는데 젊어서부터 차도 없었거니와 운전을 안 배워서 조카나 필부가 필요할때마다 운전을 감당해야 한다.
오후 7시 30분에 공개녹화가 시작되는데 앞서 좌석을 확보한다고 오후 4시에 도착을 햇다. 이미 청주 CJB SBS 방송국에서 1일전 장비 설치를 하고 출연진이 오후에 장비 점검과 더불어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제작진, 출연자들과 일부 주민들만이 와 있었다. 필부는 음악회도 음악회지만 준비과정도 흥미롭다 싶어 이 장면 저 장면 사진 담기에 발길이 오고 갔다.
10여 명 출연진 중에 필부가 안다고 하는 가수는 사랑을 위하여를 부는 김종환과 밧줄로 묶어라를 부른 김용임 가수이고, 오로라니 이병철이니 유지나 등 그저 생소한 이름들 뿐이었다. 하모니카 외에는 별 관심이 없다보니 요즘 가수를이 생소한 것이 당연지사일 것이다.ㅎㅎㅎ
오후 4시 경에는 한산 했는데 녹화시간이 되어서는 아주 바쁘게 사람들이 줄을 서서 어묵이 대박이 났다고 한다. 이런 날이 매일 있는 것은 아니지.. ㅎㅎㅎ
이 전선들을 보고 있노라니 인생도 이렇게 복히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하는 연민이 ....
이야기 속 필부의 큰 형님 내외 - 미리 미리 와서 리허설 구경도 구경이란다. ㅎㅎㅎ
그럼 몇 편의 동영상으로 그 열기를 느껴 보실래요. 7시 30분에 본 녹화를 시작하여 9시 30분 정도에 마치었는데 한 번의 방송사고(어느 여가수 입에 날파리가 들어가서 그만 중단하고 다시 그 장면을 녹화를 하고 순조롭게 진행 되었답니다)외에는 편집을 하면 1시간 짜리 방송 분량인데--- 언제 방송되는지는 잘 모르고 연말안에 나간다고 하네요. 중간지점에 디지털 카메라 들고 녹화하는 사람이 나오면 필부입니다. SBS 보시다가 필부가 나오면 연락주세요. 분명 나올겁니다. 한 시간 이상 간이 녹화를 하느냐고 카메라 들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ㅎㅎㅎ
어때요, 즐겁게 보셨나요? 여러 편의 동영상을 담았지만 1시간 분량 이상이라 다 올릴 수는 없고 머지 않은 날에 SBS T.V를 통해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 고향 충청도 충주(태어나기는 음성이지만 충주중학교를 거쳐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충주에서 입신양명의 시절를 보냈기에)의 자랑이자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영광입지요. 한국에서 외교통상부 시절에 금년 10월 서울 남산 야외웨딩홀에서 결혼식을 했던 필부의 여식이 대학시절 일본어 자원봉사 통역을 하기도 했던 인연이기에 남다른 애정이 많이 가는 분이기도 합니다. 금년 4월에 반기문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고 싶었으나 그 행사 당일 전에 필부의 집필실이자 농민문학관 개관식 집들이를 150여 지인들과 마을 분들을 모시고 행사를 하는 바람에 그 기회를 살릴 수가 없었는데 내년에는 도전을 해 볼 것입니다.
참! 서두에서 칡과 오가피 이야기를 조금 했는데 2~3일 간에 올라갈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필부의 금년을 결산하는 글 <고마웠노라!>에 대한 고마움의 성의로 정말로 그 고마움에 대한 파격적으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12.17. 새벽에 내 고향 충청도 충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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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명가수들을 보고 들으며 즐거운 시간 보내셨겠네요.
그러게... 이런 날이 매일 있는 것도 아니고... 큰 형님이 살다보니 빠도 사시고 오뎅도 사고 하는 날이었지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감사!
내가좋아하는 가수들 모두다 나왔네요.
형님 내외분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옛말에 큰형님은 부모나 마찬가지이구말구요지요.
문숭리 는 참 다방면에 서 움직이는 팔방 미남이지요.
맞아요, 친구이자 형님이자... 더 나아가 아버지 보다 더 어렵고 내 생에 언덕이 되어 주신 분이지요... 제가 쓰고자 하는 마지막 농민소설도 형님을 모델로 살마 농민들의 애환과 꿈과 미래를 엮어보려는 것이지요...큰 형님이 살아있는 동안 귀향을 시도했고 이제 정착을 위한 첫 단추를 꼬인 셈이지요. 선베님은 우이 작은 형임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ㅎ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