采蓮曲채련곡

<DIV style="MARGIN: 0px 0px 10px" id=cContent> <DIV style="MARGIN: 0px" id=contentDiv class=cContentBody><LINK rel=stylesheet type=text/css href="http://editor.daum.net/services/blog/5.4.40/css/contents4view.css" charset=utf-8> <STYLE type=text/css>  </STY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gColor=#ffffff> <TBODY> <TR> <TD height=10></TD></TR> <TR vAlign=top> <TD style="TEXT-ALIGN: center; PADDING-BOTTOM: 5px; LINE-HEIGHT: normal; PADDING-LEFT: 5px; PADDING-RIGHT: 5px; WORD-BREAK: break-all; PADDING-TOP: 5px" width="100%"><IMG style="WIDTH: 671px; HEIGHT: 598px" id=upload_image1 border=0 hspace=0 vspace=3 align=absMiddle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0.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7nd0%26fldid%3DJsX%26dataid%3D31%26fileid%3D1%3F%3Fdt%3D20050824162532%26disk%3D31%26grpcode%3Dcallipia%26dncnt%3DN%26.jpg" width=568 height=598 on-load="controlImage(this.id);"></A>          采蓮曲(채연곡) / 연밥따는 아가씨                                       허 난설헌(許蘭雪軒)                                                  七言絶句칠언절구 <UL> <UL>秋淨長湖碧玉流(추정장호벽옥류)     맑은 가을호수 옥처럼 새파란데    蓮花深處繫蘭舟(연화심처계란주)     연꽃 무성한 곳에 목란배를 매었네    逢郞隔水投蓮子(봉란격수투련자)    물건너 임을 만나 연밥 따서 던지고는    或被人知半日羞(혹피인지반일수)     행여 남이 알까봐 반나절 부끄러웠네  함께 맛보기                 오늘은 이맘때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자태를 드러내는 연꽃을 노래한 시를 소개합니다.   이 꽃은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두는 숱한 고사를 남겼습니다.   시인들도 이 꽃을 빌어 그들의 정한을 표현하였습니다.   당나라 이백의 채련곡은 너무 유명해 아직까지 인구에 널리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시의 제목을 <연밥따는 아가씨>라고 붙인것도 그러한 연유때문입니다.   중국강남에서는 아가씨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신을 사랑한다’는 의미로 연밥을 주었다고 합니다.   요즘 발렌타인데이에 쵸크릿을 주는 것처럼요...^^  조선 시대 신분이 뚜렷한 사회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마음을 표현하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초가을 맑은 하늘이 호수에 비쳐 파아란 구슬처럼 영롱할 때 너른 연잎 사이로 꽃이 우거진 곳에 혼자서 타는 작은 쪽딱배(목란배)를 매어두고 님을 기다리는 아가씨.   그녀는 막상 호수 저쪽에 그리워하는 님이 보이지만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하고 사랑의 정표인 연밥만 따서 슬쩍 던져두고는 달아납니다.   혹시 남이 그걸 보았을까 혼자서 반나절 동안 붉은 볼로 부끄러워한다는 마지막 구에서 그 아가씨의 심정이 잘 드러납니다.    조선 시대 사랑을 고백한 뒤 부끄러워하는 아가씨의 수줍음과 서정적 자아의 환희를 감칠맛나게 드러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시의 작자인 허 초희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불운의 여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당시에도 현모양처의 대표감으로는 신사임당,   사랑받는 애인의 대표감으로는 황진이가 꼽혔다고 합니다.   그러나 허 초희는 신분이 뚜렷한 조선이라는 숨막히는 나라에서 여자로 태어났고,   더구나 바람둥이 김성립의 아내로서 살아야 했으며, 두 아이마져 잃어버린 한많은 여성이었습니다.   그녀의 한이 이 시로 승화된 것은 아닐까요... 이 시는 초희의 남동생인 허균이 수집해서 간행한 《난설헌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DIV style="TEXT-ALIGN: center" class="title_17 fl">허난설헌[許蘭雪軒]</DIV>   <DIV id=div_rl_speW> <DIV style="TEXT-ALIGN: center" id=div_rl3>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TBODY> <TR> <TD vAlign=top width="100%">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TBODY> <TR> <TD class=rp_imgb noWrap><IMG src="http://img.search.hanmail.net/profilethumb/8Pw.gif" width=150 height=200>  </TD> <TD class="base l_20" vAlign=top width="100%"> <DIV class="fL itemtitle"> </DIV> <DIV class="fL itemtitle"> </DIV> </TD></TR></TBODY></TABLE></TD></TR></TBODY></TABLE></DIV></DIV> <DIV id=line></DIV> <DIV id=Blank_15></DIV> <DIV id=L_Sub> <A style="FONT-FAMILY: null" name=BEGINREFMARK></A><A style="FONT-FAMILY: null" name=NDREFMARK></A> <A style="FONT-FAMILY: null" name=ARTICLE></A>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TBODY> <TR> <TD> <DIV style="TEXT-ALIGN: center" class="base_s l_20"> 1563(명종 18) 강원 강릉~1589(선조 22). 3. 19. <DIV style="TEXT-ALIGN: center" id=Blank_5></DIV>조선 중기의 시인.</DIV></TD></TR> <TR> <TD style="TEXT-ALIGN: center"> <DIV class="base_s l_20"> <DIV class="base_s l_20">본관은 양천(陽川). </DIV> <DIV class="base_s l_20">본명은 초희(楚姬). </DIV> <DIV class="base_s l_20">자는 경번(景樊), </DIV> <DIV class="base_s l_20">호는 蘭雪軒난설헌. </DIV> <DIV class="base_s l_20"> </DIV> <DIV class="base_s l_20">엽(曄)의 딸이고, </DIV> <DIV class="base_s l_20">봉( <IMG border=0 align=top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100.file.daum.net%2Ffont%2Fc6344.gif" width=16 height=16>)의 여동생이며, </DIV> <DIV class="base_s l_20">허균(筠: 홍길동전 저자)의 누나이다. </DIV> <DIV class="base_s l_20"> </DIV> <DIV class="base_s l_20">문한가(文翰家)로 유명한 </DIV> <DIV class="base_s l_20">명문 집안에서 태어나, </DIV> <DIV class="base_s l_20">용모가 아름답고 </DIV> <DIV class="base_s l_20">천품이 뛰어났다 한다. </DIV> <DIV class="base_s l_20"> </DIV> <DIV class="base_s l_20">오빠와 동생 사이에서 </DIV> <DIV class="base_s l_20">어깨너머로 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DIV> <DIV class="base_s l_20">집안과 교분이 있던 </DIV> <DIV class="base_s l_20">이달(李達)에게서 시를 배웠다. </DIV> <DIV class="base_s l_20"> </DIV> <DIV class="base_s l_20">8세에 </DIV> <DIV class="base_s l_20">"광한전백옥루상량문</DIV> <DIV class="base_s l_20">(廣寒殿白玉樓上梁文)"</DIV> <DIV class="base_s l_20">을 지어 신동이라고까지 했다. </DIV> <DIV class="base_s l_20"> </DIV> <DIV class="base_s l_20">15세에 </DIV> <DIV class="base_s l_20">김성립(金誠立)과 혼인했으나 </DIV> <DIV class="base_s l_20">결혼생활이 순탄하지 못했다. </DIV> <DIV class="base_s l_20"> </DIV> <DIV class="base_s l_20">남편은 급제하여 관직에 나갔으나 </DIV> <DIV class="base_s l_20">기방을 드나들며 풍류를 즐겼고, </DIV> <DIV class="base_s l_20">시어머니는 시기와 질투로 </DIV> <DIV class="base_s l_20">그녀를 학대했다. </DIV> <DIV class="base_s l_20"> </DIV> <DIV class="base_s l_20">게다가 어린 남매를 잃고 </DIV> <DIV class="base_s l_20">뱃속의 아이마저 유산했다. </DIV> <DIV class="base_s l_20"> </DIV> <DIV class="base_s l_20">친정집에는 옥사(獄事)가 있었고, </DIV> <DIV class="base_s l_20">동생 허균도 귀양가버리자 </DIV> <DIV class="base_s l_20">삶의 의욕을 잃고 시를 지으며 </DIV> <DIV class="base_s l_20">나날을 보내다가 27세로 요절했다. </DIV> <DIV class="base_s l_20"> </DIV> <DIV class="base_s l_20">시 213수가 전하며, </DIV> <DIV class="base_s l_20">그중 신선시가 128수이다. </DIV> <DIV class="base_s l_20"> </DIV> <DIV class="base_s l_20">그녀의 시는 </DIV> <DIV class="base_s l_20">봉건적 현실을 초월한 </DIV> <DIV class="base_s l_20">도가사상의 신선시와 </DIV> <DIV class="base_s l_20">삶의 고민을 그대로 드러낸 </DIV> <DIV class="base_s l_20">작품으로 대별된다. </DIV> <DIV class="base_s l_20"> </DIV> <DIV class="base_s l_20">후에 허균이 </DIV> <DIV class="base_s l_20">명나라 시인 주지번(朱之蕃)에게 </DIV> <DIV class="base_s l_20">시를 보여주어 중국에서 </DIV> <DIV class="base_s l_20">"蘭雪軒集난설헌집"이 발간되는 계기가 되었다. </DIV> <DIV class="base_s l_20">유고집으로 〈蘭雪軒集난설헌집〉이 있다.</DIV> </DIV></TD></TR> <TR> <TD> <DIV class=fr><A style="FONT-FAMILY: null" href="http://enc.daum.net/dic100/viewContents.do?&m=all&articleID=b25h0107a#top" target=_blank></A></DIV>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5 width="100%" align=center> <TBODY> <TR vAlign=top> <TD style="PADDING-BOTTOM: 8px; LINE-HEIGHT: 1.3" id=clix_content class=text bgColor=#ffffff width="100%"> <CENTER><PRE>   <IMG border=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pms13.com%2Fmenu%2Falbum%2Fdata%2Fkonic-EQ-001.gif" width=300 height=60> </PRE></CENTER></TD> <TD width=118> <TABLE class=tbl border=1 cellSpacing=0 borderColor=#cdcdcd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TBODY> <TR> <TD><X-IFRAME name="avtdisp_if" height="230" width="120" scrolling="no" frameBorder="0" src="/lee2921200l/AVATAR/avt.html?key=d40eed8ca30ec6c43a5538ab0da707365da3c24b7a6f3fc86588ac93e56593cbbc128a43dd0d87b9c9ba5bf0591f5fea7ec5bfbaaf33008e4af6ce3be898c8b2b7&yid=bf88b2eccc2b&w=120&h=184&mode=6"></IFRAME></TD></TR></TBODY></TABLE></TD></TR> <TR>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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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亭 추천 0 조회 74 11.12.01 11:4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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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
11.12.01 13:35

첫댓글 잘 보고 스크랩해갑니다. ^**^
松亭
작성자 11.12.08 10:10

강바람님:안녕 하세요? 찾아주시고 스크랩까지 하여 주심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자주 오셔서 보아 주시고 함께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늘 행복 하시구요. 건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