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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익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한다면 바로 길이 60센티에 윽박하는 주익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입니다. 후방으로 35도 꺽여진 특유의 707 다운 아름다운 날개 각도와 형상이 제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길이 60 센티에 달하는 거대한 주익은 충실하게 재현!!]
라인은 마이너스 라인입니다만.. 역시 몰드가 ?邨? 천상 다시 한번 파주어야 할 듯 싶습니다. 그래도 없거나 플러스 몰두가 아니라 천만 다행이라 생각중입니다. 리벳팅은 당연 없습니다. 플랩 가동도 전혀 안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프로포션 하나는 끝내주네요.. 역시 유럽킷의 저력은 이런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미익부분의 몰드나 형태도 상당히 우수합니다.
(4) 엔진
엔진은 J57-P-59W 터보제트 엔진 을 재현하고 있으며 민수용 JT3D 터보팬엔진으로 교체된 KC-135E이나 강력한 F108-CF-100엔진으로 교체된 KC-135R형 에 장착된 엔진보다 작고 가늘어 쉽게 구분이 됩니다. 은근히 R형 재현이 가능한 두툼한 엔진이 들어있기를 바랬는데 아쉽네요..
[디테일과 볼륨은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
역시 엔진의 라인이나 프로포션은 상당히 좋습니다. 엔진 팬 부분의 재현도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패널라인은 역시 너무 가늘고 ?邨? 다시 파주어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엔진이 장착되는 주익부분과의 단차도 심해서 필히 퍼티 등으로 수정해주어야 할 듯 싶습니다.
[J57-P-59W 터보제트 엔진은 이처럼 ?貂? 가늘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5) 랜딩기어
주익에 이어 웅장한 멋을 더 해주는 요소중 하나인 복잡한 구조의 랜딩기어를 이 킷에서는 독특하게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송기나 폭격기등에 주로 장착되는 더블 타이어 부분의 재현과 볼륨감이 아주 좋습니다. 랜딩기어의 경우 비록 프라스틱 부품으로긴 하지만 충분히 튼튼하게 보여 지탱하는데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상당히 두툼하게 재현이 되어 있는 랜딩기어 부품]
[특히 랜딩기어부의 디테일이나 볼륨이 상당히 좋은편이다.]
[프랑스군 사양인 F 형 재현이 가능한 런너가 따로 들어 있다]
(6) 데칼 및 매뉴얼
데칼은 A4 반만한 장판지 데칼이 들어 있습니다. 번들거림이 없는 무광도는 좋아 보이지만 과연 오래되어 잘 붙어줄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마킹은 KC-135A 모델인 KC-135A -20-BN 61-0300 “Casey 15” (KC-15), 22 nd BOMB WING , 15 th AF, MARCH AFB 과 프랑스 공군 사양인 C-135F 63-8474 (F-UKCE) 의 두 가지 마킹 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매뉴얼은 투박스러운 그림체 이지만 나름대로 정밀하게 잘 그려내고 있어 조립에는 별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미공군 KC-135A 형과 프랑스군 사양인 C-135 F 재현 두가지 마킹을 재현가능]
[메뉴얼은 차근차근 보면 누구나 따라할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편이다.]
3. 단점
전체적으로 일본이나 특히 한국제품들만 보다 유럽제품들은 정밀도나 상당히 떨어져 보이는 것이 큰 단점입니다. 프라스틱재질도 상당히 싸구려틱하게 보이고 패널라인은 마이너스 이긴 하지만 거의 보이듯 말듯 흐릿하여 다시 파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유럽제품들은 만들기 전에는 모르지만 만들고 나서 전체적인 프로포션이나 정확한 외형 재현에서 풍기는 맛은 유럽킷 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미라지의 평가
엘레르나 에이픽스등은 70~80년대 같은 당시에는 당당하게 떠오르는 샛별들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
던 제품들을 내놓았던 전통 스케일 모형을 만들어내는 1류 메이커중 하나였지만, 80년대 초반부터
불기 시작한 Made in Japan 이나 한국산으로 대표되는 아카데미 제품 들에게 밀려 현재는 거의 2.5
류 급으로 밀려나 현재는 새로운 제품은 거의 생산을 하지 않는 업체들 중 하나 입니다.
플라모형은 대표적인 저자본과 저임금의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자국 생산이 어
려운 태생적 단점을 지닌 산업 중 하나 입니다. 80~90년대 전세계를 휩쓸던 수많은 일본이나 한국
산 플라모형 업체들도 2000년도 들어 점점 늘기 시작한 중국산 업체들에게 이미 시장을 빼앗긴지 오
래고 앞으로 이렇게 나가다가는 우리 역시 유럽제품들 처럼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번에 리뷰란 엘레르 제품은 전체적으로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꽤 많은 부분이 모자라게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일본이나 한국산 제품에서 보이는 샤프한 마이너스 라인과 정교한 리벳팅은
거의 구경할 수 조차 없으며 제품의 사출 상태조차 극히 불량한 수준의 재생프라스틱 수준으로 처음
받아본 초보자라면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 입니다.
하지만 이런 유럽산 킷에서는 일제나 국산제품에서는 아직 보기 힘든 독특한 매력들 즉 정확한 비례
와 실 기체를 모형으로 줄여 놓았을때의 딱 그 느낌 즉, 프로포션이 아주 잘 살아있으며 특히 중고
급 모델러들의 손을 거치면 얼마든지 명품으로 다시 탄생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많은 것이 사실
이다.
다만 엘레르가 지난 2005년 파산하고 나서 겨우 영국업체인 에이픽스가 이를 인수 했지만 에어픽스
마져 날로 줄어드는 스케일 모형인구와 수익등으로 예전과 같은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이 제품을 비롯한 보잉 707 모델을 베이스로 한 E-3 및 kc-135 FR 등은 앞으로 재고가 소진되면
엘레르 로고로는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킷 의 가치는 나름대로 높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킷 사양
Plastic Model Kit
Manufacturer: Heller
Scale: 1:72
Size: 565 x 548 x 176 mm
Parts: 122
GMI: 3
제품명 : Boeing KC-135 Stratotanker (1/72 HELLER MADE IN FRANCE)
제품코드 : 80437
● 미공군 및 프랑스군에서 사용했던 KC-135 Stratotanker 를 1/72 스케일로 모형화
● 주익 및 동체 및 플라잉붐 방식의 주유기의 세부디테일 정밀재현
● 전장 65센티에 달하는 대형기체 재현
소비자가 : 62,000원
완 성 도 : ★★★★☆ (우수함)
조립난이도 : ★★☆☆☆ (중급 이상의 모델러의 테크닉이 필요한 중고급유저용 )
가격만족도 : ★★★☆☆ (크기나 프로포션은 우수하지만 제품의 질에 비한다면 과한편)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 대형기체 매니아라면 구입필수겠지만 현재 사용중인 KC-135R 형하고는 다소 외형이 다른 초기형이라 좀 아쉬운 부분이다.)
자료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http://bemil.chosun.com/)
불타는 하늘 (http://airwar.hihome.com/frame2.htm)
고공출격 (http://user.chollian.net/~hartmannshim/dogframe6.htm)
http://www.acepilots.com/eto/christensen.html
http://en.wikipedia.org/wiki/KC-135_Stratotanker (위키백과사전)
대한민국 공군 (http://www.airforce.mil.kr:7778/PF/PFF/PFFAH0200.html
* Wrighten By Mirageknight (2007.11.12 ver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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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엘레르가 부도난 상태였군요. 사이트는 아직 살아있는것 같던데... 이 크고 재미난 기종을 마이너스몰드로 찍어냈었네요. 플러스 몰드라도 대물이면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반가운 키트입니다~ 기회가 빨리 닿아야 탱크랑 공중경보기 두종을 얼른 다 마련할 텐데~ 소진되기전에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근데 나머지 엘레르 금형들은 다 어찌 되었을까요? 이 금형을 레벨에서 인수했으면 좋겠네요~)
엘레르가 에어픽스에 넘어가고 에어픽스는 험브롤에 넘어가고.....지금은 험브롤에서 자회사 형식으로 에어픽스와 엘레르를 운영하는 듯합니다. 사실 유럽메이커들이 신제품을 출시한건 90년대가 거의 마지막이니....1/48 엘레르제 슈페르 에텡다르와 미라지 시리즈는 꽤나 멋진 놈들이었는데 요즘은 보기 힘들고, 에어픽스는 요즘 험브롤이 인수하고 안정을 찾았는지 홈피도 다시 리뉴얼 하는등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간 구하기 힘들던 호크훈련기 같은 아이템도 재판을 개시했고요
프랑스 모델러들 기분 상당히 언짢았을듯.. 영국과 프랑스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와 비슷한데 예를들어 아카데미가 일본업체에 먹혀서 일본 상표로 나온다면 그 기분 아시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