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택시요금이 3년여만에 다음 달부터 16% 정도 오른다고한다.
어려운 택시기사,사업주를 위해 단행된다고는 하나 이는 개인택시 사업자들과 택시자본 살찌우기에 그칠 뿐 우리 법인택시 노동자들에게는 승객감소와 사납금 인상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게 뻔하므로 재고되어야 마땅하다할 것이다.
필자가 입사(2000년)할 당시 사납금이 63,000 (스텔라-교대기준)원이었는데 현재 82,000(트랜스폼)-전액관리제 하는 관계로 76,000 원을 갖다 처바치고 있다. 이 76,000 원도 [택시운송수입금전액관리제 시행요령(건교부훈령 제292호, 00.9.14) ]제3조2항 -일정금액의 운송수입금 기준액을 정하여 수납하는 행위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거지만..
아무튼 10년사이에 하루 약 \20,000의 사납금을 더 주고있는데 월로치면 \500,000 을 더 내고있는 셈이다. 그러면 우리들 기본급을 비롯한 월 급여는 얼마나 올랐는가? 하도 그간 병아리 눈물만큼씩만 오르다보니 별 표도 없고 물가인상에 비하면 오히려 소득은 감소한 셈이 된다. 10년동안 몸 망가져 가며 일하고 소득은 줄고....이것이 우리 택시노동자들의 현실일진데 여기다 또 사납금을 올린다는 것은 여전히 착취,흡혈귀,막무가내,골통으로 대변되는 자본들 살찌우기밖에 되지 않는다.
이 게시판 공지 글에도 있지만 정부와 대구시는 대구시내 모든 택시회사에 실사를 나와서 택시노동자들의 현실(근로시간,근무형태,급여,환경등등)을 똑바로 보고 탈세는 안하는지,관련법규는 잘 지키고 있는지,노사관계에 있어 최소한의 인간대우는 해주면서 부려먹고 있는지 ...두눈으로 확인하고 감시,감독을 해 주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부산의 경우처럼 양주얻어 처먹고 돈봉투 받은 게 있어서 감시,감독을 주저한다면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라도 억지로라도 하게 만드는 수밖엔 없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굳이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나 경주 최부자집의 '백리안에 굶는 이가 없게하라'를 떠 올리지 않더라도 최소한 나눌 줄아는 사람은 되어야하지 않을까? 백리까지 갈 것도없다. 당신들 회사 울타리안에 굶는 이가 수두룩하다.
첫댓글 흠, 프랑스의 격언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사업주는 한 번쯤 새겨 보아야 하는데
관련공무원들의 철저한 공무수행을 기대해봅니다 아니겠지만..........
십쉐들 입금인상 생각도하지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