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머리가 되지 말고 꼬리가 되도록 기도하고 실천하라는 것이 중 고생 자녀를 둔 목사님의 자녀교육의 철학이었다. 낮에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돌아온다.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친구들 때문에 그 아이들처럼 학원에 안가고 집에서 공부한 후 밤 마다 꼬리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잤다고 한다.
친구는 자기보다 못한 친구(못 생기고 공부 못 하고)를 사귀고 수업료는 언제나 꼴지가 낸 다음에 꼴찌로 교무실에 방송이 나온 후에야 냈다. 꼴찌를 위해 꼴찌로 내는 것이다. 어떤 때는 안타까와 담임 선생님이 내 주기도 했다. 교무실과 화장실 청소도 꼴찌의 몫이었다. 키작고 못 생긴 꼴찌는 기독교 학교에서 있는 매주 학급예배 기도 순서도 조차도 꼴찌로 졸업 때가 되서야 차례가 돌아왔다.
학급 학교를 놀라게 한 골찌의 대표기도 . 들은 얘기인지라 내용은 자세히 모르지만 기도가 얼마나 우렁차고 감동적이였으며 성령의 강한 역사가 일어났는지 학생들과 선생님이 부등켜 안고 울움 바다가 되고 다른 반 아이들과 교무실 선생님들이 모여 와서 구경하는등 한바탕 소동과 함께 학교에 대 회개 운동이 일어났다고 한다.
더윽 놀란 것은 꼴지의 졸업성적이 전교 2등이고 명문 사범대에 사전에 합격 하고도 친구들에게 미안해서 숨기고 있었다고 한다. 그후 꼴찌는 알려진 것이 부끄러워 졸업식까지 며칠 결석 했다고 한다. 얼마 지난후 꼴찌가 유학 중 실직한 목사님에게 딸이 편지를 보내 왔다고 내게 보여줬다.
대강 이런 내용이었다.아빠! 저는 아빠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교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두 세사람이 모이는 이름 없는 목사님이 있는 개척교회에 가서 설교들으며 은혜받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