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 상극시대는 신명계와 인간계가 서로 막혀 있어 소통이 어려웠습니다. 또한, 지역과 사람이 서로 구분되어 교류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후천 상생시대는 신명계와 인간계 그리고 지역과 사람이 서로 막힘없이 소통되고 연결되어, 천지부모님을 모신 신인합일된 천하일가의 상생세상이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후천개벽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천하일가의 천지공정에 참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가 덕을 합하고 천하가 한가족이 되나니, 천하일가의 천지공정에 참여하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40-41)
선천 상극시대에 분리되어 왔던 정치와 교화가 천지부모님에 의해서 하나로 통합됩니다.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은 태을도인들에 의해서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어, 다스림과 가르침이 한 갈래로 뻗어나가게 됩니다.
@ 옛적에 신성(神聖)이 입극(入極)함에 성웅(聖雄)이 겸비하여 정치와 교화를 통제관장하였으나, 중고(中古)이래로 성과 웅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가지로 분파되어 진법을 보지 못하였나니, 이제는 원시반본이 되어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 (대순전경 PP341-342)
강증산 상제님은 삼계의 생명을 잉태시켜 성장결실을 주재하는 옥황상제요, 삼계의 본심을 깨우쳐 형체를 만들어 유지하는 미륵존불이시며, 삼계의 자연지리를 범절로 완성시켜 세계일가 대시국의 인존시대를 연 후천의 당요이십니다.
@ 대선생은 하늘에서 옥황상제이시더니, 인존시대를 맞이하여 인신출세하사 용화세계를 열어주시는 미륵존불이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4)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하만방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화정부를 열었느니라. 천지만신이 나를 하나같이 원하여 추대하니, 나는 후천의 당요(唐堯)이니라. 국호는 대시(大時)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30)
강증산 상제님이 내신 무극대도 태을도(太乙道)는 선천 유불선서도(儒佛仙西道)의 최종결론이기에, 증산상제님에 의해 태을도로 그 진액이 하나로 모아져 통일되는 것입니다.
@ 선도와 불도와 유도와 서도는 세계 각 족속의 문화의 근원이 되었나니, 이제 최수운은 선도의 종장이 되고 진묵은 불도의 종장이 되고 주회암은 유도의 종장이 되고 이마두는 서도의 종장이 되어, 각기 그 진액을 걷우며 모든 도통신과 문명신을 거느려 각 족속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 갈래 문화의 정수를 뽑아모아 통일케 하느니라. (대순전경 p302)
증산상제님께서는 선천종교의 통일과 더불어 선천정치의 통일을 하는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후천은 정교일치의 시대이기에, 종교와 더불어 정치가 하나로 통일되기 때문입니다. 중국 요임금으로부터 광서제에 이르기까기 천자(天子)에게 응기해 있던 황극신(皇極神)을 남조선으로 옮겨, 통일한국이 명실상부한 세계일가 대시국(大時國)의 천자국(天子國)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 무신년(1908) 겨울에 증산상제님께서 와룡리에 계시며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지대공사를 하시니라. 천지신명에게 칙령을 내리시기를 "지금 천하가 난국에 휩싸였는 데, 장차 만세를 이어 내려갈 대도정사를 세우려면 황극신(皇極神)을 옮겨와야 하리라. 황극신이 동쪽 조선으로 옮겨올 인연은 청주 만동묘가 창건됨으로부터 비롯되니라. 이제 광서제에 응기한 황극신을 초래하리라." 제자들로 하여금 매일밤 시천주를 읽게 하시고 법을 베푸시니, 하루는 "이제 광서제의 명을 거두리라." 하시며 무릎을 치시며 크게 소리치시어 "이제 광서제의 운을 거둔다." 명하시니라.
조금 있다가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운상하는 소리를 '어로 어로(御路 御路)'라 하나니 '어로'난 군왕의 행차를 말함이라. 이제 황극신이 조선으로 옮겨오느니라." 이때에 증산상제님께서 윗자리에 단정히 앉으시고, 제자들로 하여금 명을 받들어 증산상제님 앞에 줄을 서서 백의군왕백의장상이 조칙을 받드는 공사를 보시니 위의가 엄숙하니라.
제자가 상제님께 여쭈기를 "황극신이 증산상제님의 명을 받들어 조선으로 들어오며 광서제가 죽으니 그 이치가 무엇입니까."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청나라의 제운이 광서제에서 끝나게 되느니라."
제자가 여쭈기를 "황극신이 조선으로 들어오면 천하의 대중화가 우리나라가 되는 데, 청나라는 장차 어떻게 되나이까." 증산상제님 이르시기를 "내가 거하는 조선이 천하의 대중화국이 되느니라. 청나라는 장차 나뉠 것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497-498)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에 의해, 중국 대중화국에서 조선 대중화국으로 천자국의 위치를 바뀌게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광서제에 응기한 황극신 뿐만 아니라, 중국 대중화국 천자를 보필하여 평천하와 치천하의 위업을 달성했던, 대표적인 창업장군인 당나라 태종의 24장군과 대표적인 중흥장군인 후한 광무제의 28장을 조선땅으로 불러들여, 만국대장 신대장인 박공우 성도로 하여금 지휘하도록 하셨습니다.
@ 하루는 경석의 집 서쪽 벽에 이십사장과 이십팔장을 써 붙이시고, 공우의 왼팔을 잡으시며 소리를 높여 "만국대장(萬國大將) 박공우!"라고 부르시니라. 이 뒤로 공우 어디를 심부름 가든지 문밖에 나서면 어디선가 방포성이 나더라.(대순전경 p249)
@ 무신년(1908)년 여름에 증산상제님께서 대흥리에 계시더니, 칙령을 "이십사장(二十四將), 이십팔장(二十八將)"이라 쓰시고, 공우의 팔을 들어 올리시고 흥겨워 마당을 거닐으시며, 큰 소리로 "만국대장(萬國大將)에 박공우!"라고 명하시니라. 공우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평생 소원을 이루었다 생각하여 부지불식간에 어깨가 으쓱해지거늘, 경석은 옆에 있다가 안색이 변하니라. 조금 있다가 증산상제님께서 "신대장(神大將)에 박공우!"라고 말씀하시니, 공우가 생각하되 혹시 죽어서 장수가 되는 것이 아닌가 내심 불안하였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442-443)
천지부모님을 모신 후천 선경의 상생시대는 요임금의 아들 단주가 직접 맡아 열어갑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만고에 걸쳐 쌓인 원한 중에서 단주의 원한이 가장 크니, 요임금의 아들 단주가 불초하다는 말이 반만 년에 걸쳐서 전해 내려오지 않더냐." 이어 말씀하시기를 "단주가 불초하다면 요임금의 신하가 총명하다고 천거했겠느냐. 야만인과 오랑캐라는 말을 없애자는 말이 어리석은 말다툼이란 말이더냐. 전인류가 한가족이 되는 대동세계를 만들려는 것을 어리석은 말다툼이라 했느니라." 제자가 상제님께 여쭙기를 "우(禹)가 단주를 일러 불초하다고 말한 것은, 바로 단주가 밤낮없이 돌아다니고, 물과 뭍을 불문하고 배를 끌고 다니고, 아무 집에서나 친구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는 것을 가르키는 바, 이로 인해 요임금의 성덕이 빛을 잃어 마침내는 요임금이 이루어 놓은 나라를 망하게 할 것으로 생각함인 줄 아나이다."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길 "밤낮없이 돌아다님은 부지런히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수고로움이며, 물과 뭍을 막론하고 배를 몰고다님은 세계일가의 대동세계를 이루고자 함이라. 아무 집이나 들어가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것은 뭇 백성들과 격의없이 즐기고자 함이요, 요임금의 성덕을 어둡게 하여 요임금이 이룬 나라를 망친다 함은 요임금과 천하를 경륜하는 방법이 다름을 말함이라." 또 말씀하시기를 "요임금과 순임금 시대에 단주가 대위를 이어 천하를 다스렸다면, 신분에 따라 거주지역의 차별이 없었을 것이고, 야만인과 오랑캐의 구분이 없었고, 만리가 지척과 같이 가깝고, 천하가 한집안이 되었을 것이니, 요임금과 순임금의 도는 오히려 좁고 막힌 것이었느니라."
또 이르시기를 "단주가 대위를 이어받아 천하를 다스려, 세계일가를 이루지 못한 원한이 하늘을 찌를 만큼 컸기에, 순임금이 창오의 뜰에서 죽고, 두 왕비가 상강에 빠져 참혹하게 죽었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단주의 맺힌 원한으로부터 쌓여내려온 천하의 크고 작은 원한이, 큰 화를 길러내어 마침내 인간이 절멸할 지경에 이르렀나니라. 그런 고로 단주의 맺힌 원한을 풀어주면, 단주로부터 시작된 만고의 모든 원한이 한꺼번에 풀리리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후천에는 단주가 선경의 운수를 직접 맡아 다스려 나갈 것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01-103)
박공우 성도는 24장과 28장을 거느리고 후천상생 천자의 첫출발인 단주(丹朱)를 도와, 태을주(太乙呪)로 급살병(急煞病)을 극복하고 세계일가 대시국을 건설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 박공우를 천하창생의 생사문제를 결정하는 급살병을 지휘하는 만국대장 신대장에 임명한 것은, 사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경위가 그 누구보다도 밝고 사람됨이 충직공정하기 때문입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우는 사람됨이 충성스럽고 정직하며 공정하니, 가히 만국대장감이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444)
@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데리고 다니는 것은 네 뱃속에 경위가 많은 연고라. 여인도 경위가 많아야 아해를 많이 낳느니라." (대순전경 p32)
조만간에 남북이 통일되고, 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모시고 이 땅에 세계일가 대시국의 지상선경세상이 펼쳐지게 됩니다. 머나먼 꿈의 소식이 아니라 조만간에 이루어질 틀림없는 현실의 소식입니다. 우리가 급살병을 극복하고 천지부모님을 모신 세계일가 대시국의 백성이 되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어 상생인간 태을도인이 될 수 있느냐 아니냐의 여부입니다.
이제 증산상제님 신앙 100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증사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천지공사로 확정하신 후천상생의 천지운수는 어김이 없이 돌아닿아, 한반도를 중심으로 신명계와 인간계가 하나로 통일되고 지역과 사람이 하나로 통합되고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을 모신 지상천국의 세계일가 통일한국 대시국이 전북 김제지역에 있는 모악산 금산사를 중심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고부, 정읍, 태인, 부안, 김제와 전주, 순창, 익산, 옥구, 함열로 수도를 삼아 현 서울(당시의 한성)의 7배나 넓은 곳에서 문무백관이 정사를 보게 하리라. 대시국 수도의 북문은 전주에 세워지노라. 때가 되면 모악산 금산사는 인산인해를 이루리라." (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217)
천명을 받은 천지신명이 인간의 마음만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같이 일을 도모하기 위합니다. 인간의 마음이 상생으로 열려있지 않고 상생으로 닦여있지 않으면, 천지신명도 그 사람의 마음을 통해 역사할 수 없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천자신(天子神)은 응기하였으나 장상신(將相神)은 잘 응기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국대장(萬國大將)이며 신대장(神大將)인 박공우 성도와 더불어, 혈심을 가진 24장과 28장의 장상신(將相神)이 우리 태을도인들에게 제대로 응기할 때, 급살병을 다스릴 의통성업의 운수가 본격 시작되고, 세계일가 대시국 건설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는 태을도인이 되어, 천지부모님이 열어주신 천지장상(天地將相)의 운수를 먼저 받는 사람이 임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