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지팔자가 정승팔자가 된 이유(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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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 전생을 알고 싶으면 현재자신의 모습을 살피고
미래를 알고 싶으면 현재자신의 모습을 살피라.”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아니하다.
현재 자신이 어떤 마음과 행동과 습관을 길들이는가에 따라
미래가 바뀌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즉 세상사 모든 것은 고정된 것은 없이 무상(無常)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현재 자신의 얼굴모습도 과거에 자신이 지은 업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며,
반대로 지금 자신이 어떻게 업을 짓는가에 따라
자신의 얼굴 모습도 바꾸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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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때 배휴라는 유명한 정승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배탁이라는 쌍둥이 동생이 있었는데, 어려서 부모가 돌아가시자
두 형제는 외삼촌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일행스님이 그들 형제를 유심히 보더니 저 아이들의 상이 거지상이라
저 아이를 거두어주면 거두어 주는 사람도 망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몰래 들은 두 형제는 자신들 때문에 외삼촌이 어렵게 된다는 것이
몹시 마음이 아파서 외삼촌에게 하직 인사를 드리고 그 집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두 형제는 외삼촌 집을 나온 후 처음에는 걸식을 하다가 어느 날 두 형제가 궁리를
하다가 산에 들어가 숯을 구워 시장에 팔게 되었습니다.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틈틈이 글을 익혀 공부도 했습니다.
그리고 숯을 팔고 남은 것은 다발 다발 묶어
어렵게 사는 사람들 집에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 이 숯은 저희 형제가 정성을 다하여 구워낸 것이오니
부담 없이 마음 놓고 쓰십시오.”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하던 마을 사람들도 꾸준히 숯을 쓰다 보니
소문이 나게 되어 배휴 배탁형제는 살림이 점점 늘어가게 되었습니다.
어느 듯 형제들도 청년이 되었습니다.
이 소문이 외삼촌까지 알게 되자 외삼촌이 두 형제를 집으로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두 형제가 초대된 날 마침 일행스님이 와서 배휴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 이 청년은 반드시 정승이 되겠군!”하였습니다.
그러자 두 형제는 펄쩍 뛰며 말했습니다.
“스님, 저희 들이 어릴 때 우리를 보고 ‘거지상이니 내 쫓아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자신들이 지내온 과정을 다 이야기하였습니다.
일행스님은 무릎을 탁 치며 말했습니다.
“그래 맞아 너희들의 마음가짐과 그 동안의 행동이
거지팔자를 정승팔자가 되게 하였구나!”
그 뒤 배휴는 과연 정말 정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생 배탁은 대장군의 벼슬을 마다하고 황하의 뱃사공이 되어
오가는 사람을 건네주며 고매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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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이와 같이 고정된 것은 없습니다.
항상 변화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고통스럽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꿈을 가져야 합니다.
실현가능한 확실한 꿈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꿈은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고 굳게 다짐하고
한 걸음 한 걸음 노력하여 가면 반드시 꿈을 현실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체념을 하면 모든 것이 끝나고 맙니다.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체념하지 말고 좋은 꿈을 가지고
현재의 바른 노력과 정진이 필요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2015년 1월 19일
아미타불천일기도184일
淨土寺
正印 合掌

자비송
첫댓글 감사합니다_()_
덕분입니다. 추운날씨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