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잘게 썰어넣고 돼지고기를 분쇄하여 만든 김치전은 맛이 일품 입니다.
자원봉사자님들의 솜씨로 먹거리를 준비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새로운 맛의 시식은 어르신들에게 커다란 먹는 즐거움으로 돌아오지요,
추운 겨울을 지나며 버려졌던 텃밭을 가꾸기 위해, 쌓인 낙엽과 잔가지들을 태우며 봄 맞이 준비를
합니다.
작년 가을에 파종한 산마의 새싹이 잘 자라도록 낙엽을 태워 거름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건물에 가리워 햇볓이 들지않는 곳이지만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을 재배하여, 버려진 땅을 활용하는 지혜를 배웁니다.
모처럼 날씨가 너무~나 포근하여 바람막이를 설치하지 안았습니다.
겨울동안 뵙지 못하던 어르신들도 봄기운에 이끌려 나오셔서 오늘 무료급식소는 만원 입니다.
봉사자님들의 손길도 자연히 바빠지기만 합니다.
따스한 야외식당은 먼저오신 분들의 차지 입니다.
오전중에 폐지를 한차래 모아 처분하시고 오시는 부지런한 할머님은 매번 일등 출근 입니다. 제일 반가운 분이지요, 구부정한 허리는 많이도 굽으셔서 불편하시지만 불편한 내색없이...
성품이 온화한 밝은 분이십니다.
매번 느끼는 일이지만 이곳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은 공양을 많이~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추가~ 주문하시는 분들이 여러분 계십니다.
오늘은 보너스가 있는 날입니다.
불교회관에서 보시된 겨울 내복을 받아가는 기분좋은 날입니다.
46 명분을 보시받아 꼭 필요한 분들을 선정하여 나누어 드렸습니다. 인천불교회관 신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에 말씀을 올립니다.()
오후에는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빈소를 찾아 정성껏 극락왕생발원의 염불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참으로 허무한 인생을 봄니다.
49세의 유능한 젊은 사업가인데... 한 순간에 남편을 잃고 아버지를 잃은 자식들을보며... 그저 망연자실 할 뿐입니다.
입관도중 사랑하는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통곡하시는 연로하신 어머님을 뵈오며, 무슨 말로 위로를 하여야 할까? 아무리 곰곰히 생각하여도 답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자식들은 전생의 빚을 받으러 온다는 말씀이 새삼스럼게 되새겨 집니다.
가슴속에 대 못을 박고 떠나간...자랑스러웠던 훌륭한 아들을 한 순간에 이별하여야만 하는 어미의
찢어지는 그 애간장을!!! 어찌 글로써 표현 하겠습니까?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에,..
인생살이의 허무를 느끼며, 건강히 살아있음의 감사함을 부처님전에 두손모아 올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부디~ 극락왕생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