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92는 영남알프스 환종주로
영남알프스중에서
운문지맥(가지산~비학산) 35k
낙동정맥(가지산~영축산) 17k
영축지맥(영축산~산성산) 40k 계 92k(도상거리) 에 이르는
밀양강의 지류인 단장천을 감싸는 산줄기를 한바퀴 돌아보는
길이다.
장거리 종주메니아들은 쉬지않고 약 50시간에 주파하는 코스로서
엄청난 체력과 인내심을 요구하는 길
이 구간을 9개구간(8구간)으로 나누어 근교산 산행하듯
유유자적 걸어보려 한다.
절반 이상은 이미 다녀온 길이지만 연결종주의 의미를 가지고
걸어갈 것이다
첫번째 구간
밀양 비학산~보두산~용암봉~오치고개(12k)
5월 26일 토요일 맑고 더운날 황사현상
들머리 남기리 정문마을



마을 근처에 주차하고 정문마을의 유래를 읽어보고
첫 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산줄기 이어가다 보면 기맥 지맥 정맥 으로 다시 대간으로
그 끝이요 시작인 백두산으로 이어지는것.
운문지맥의 끝인 이곳도 가지산으로 태백 매봉산으로 이어져 백두산까지
연결된다고 생각하니 옮기는 발걸음도 그 의미가 더 한것 같다.
조금오르면 3기의 묘가 남쪽 을 보며 앉아있고
마지막 구간의 산줄기가 멀리 보인다.

묘지를 지나니 울창한 소나무숲 제법 가파른 오름길
바위도 있고 길가에는 야생화
묘지가 지키는 비학산(317.9)에 오른다.





급비탈을 내려서고 다시 된오름길 인적이 드문 길이라
길은 솔가지와 낙엽이 쌓여 양탄자와 같다.
굴던바위를 지나 조금더 오르니 전망이 트이는 302봉이다.

산아래 중촌마을과 꾀꼬리봉 석이바위봉

가야할 보두산방향 산줄기

지나온 비학산

주변풍경들


전망대 바위에서 조망을 즐기고 길을 이어간다.
다시 내리막 임도가 나려는지 오름길 일부까지 벌목되고 길이 넓어졌다.

또 한번 오르막 300봉에 오르고

급하게 떨이지듯 내려선다
마지막 직각으로 깍여진 길에는 누군가 밧줄을 걸어놔
어렵지 않게 내려 설 수 있다.
잡목이 가득차 비좁은 길 평탄을 길을 조금진행하니 비암고개
조금더 지나 잡목숲이 끝나고 넓은 묘지가 있는 곳에 이른다.
그런데 옆구리가 허전 아뿔사 디카가 없네
어디에서 흘렸는지
왔던길을 되돌아 가며 찾아본다
위험지역에서는 주변을 샅샅히 찾아보고 줄을타고 올라 조금더 가니
나무가지에 줄이걸려 있는디카가 보인다.
찾았느니 얼마나 다행인가 한컷

묘지 있는곳에 다시와 숲그늘에서 한참을 쉬고 간단히 점심.
조금 오르니 바위전망대가 있고 곧 270봉이다.

비암골과 저수지

시원한 고속도로

주변풍경을 둘러보고 안부로 내려선 뒤 이제는 보두산 오름길이다.
사면길을 돌아오르는 길 그래도 제법 가파르다.
표지기가 많이 있는 곳 오른쪽 암봉이 보두산 전망대
표지석이 있지만 정상이 아니다.
전망대에서면 지나온 산줄기가 한눈에 보인다.
통상적으로 빨래판능선이라 하는데
내가 보기엔 큰 파도가 굽이쳐 오는것 같다.
파도능선이라 하면 어떨까?



보두산과 그 뒤 낙화산 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석이바위봉 꾀꼬리봉 능선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보두산 정상에 오른다

내려서고 또 오르면 낙화산

오늘의 힘든 구간은 다 지났다 이제 중산 백암봉으로 가는길
낙화산을 내려서며 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살펴보고

안당골 안부로 내려섰다.
지나온 길 6키로 계획된거리의 절반
디카를 찾는라 힘을 써버렸고 날씨도 한여름처름 덥고
벌걸음이 무디어져 더 가면 무리일것 같다.
산은 그대로 있으니 다음에 오면 되지
스스로 위안하며 금일 구간 종료 안당골 마을로 내려간다.

20여분 내려가니 마을이 나타나고 도로를따라 내려가니 마침 오디를 따러온
개인택시가 있다
기사부부 마침 내려가는길이라 택시를타고 차를 세워둔 곳으로 이동
절반의 1차 산행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