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이철성 경찰청장님!
저는 행동하는양심실천운동본부(행실본) 대표 이자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장 직을 맡고 있는 정함철 입니다.
내일 11월 12일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질 "박근혜 대통령 하야촉구 집회"에 과거 통진당 당원이던 청년들이 주축이되어 "진격 청년결사대"를 조직하여 경찰방어선을 뚫고 청와대를 접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저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인 "박사모" 회원이기도 합니다.
작금의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혼란에 대하여 가장 침통하고 분노하며 울분이 터진 국민들은 저 통진당을 비롯한 야당지지 국민들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던 저와 같은 국민들임은 경찰청장님도 익히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선거부정을 외치며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았던 저들은 최씨 일가를 영웅으로 모시고 싶을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된 국정운영 비선개입에 대해서는 분명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합니다. 아니, 박근혜 대통령님 스스로 담화를 통해 진솔한 사과와 이번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대통령 자신에게 있음을 만천하에 공언한 사실도 있습니다.
대통령이 작금의 사태에 엄중한 책임을 지는 자세는 하야가 아니라, 남은 임기동안 국민 앞에 약속한 국정기조를 흔들림없이 완수하는 자세로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 지극히 상식일 것입니다.
더구나, 작금의 북핵 실전배치 위협으로 인한 안보상황이 어떠하며 정국혼란이 어떠함을 일일히 열거하지 않아도 청장님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사드배치 관련 허위사실을 지속 유포하여 성주군민과 김천시민들의 민심을 왜곡시키는 불순세력에 맞서 수차례 성주와 김천에 방문하여 안보현수막 게첨과 집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안보불감증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북핵 안보위기로 인해 대한민국의 운명이 절체절명에 놓인 이 시국에, 내일 집회현장에 야당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여하여 대통령 하야를 외친다고 합니다.
여기에 "진격 청년결사대"가 경찰저지선을 뚫고 청와대를 점령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니, 작금의 시국상황에서 경찰병력만으로 과연 저들의 작심한 과격불법집회를 막을 수 있을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박사모를 비롯한 애국시민단체에서 오는 19일에 대규모 안보 집회가 예정되어 있으나, 솔직히 당장 내일 벌어질 과격불법시위로 인해 청와대가 점령당하지 않을까 심히 근심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난 백남기 사망사건 등을 이유로 과격불법집회에 대한 물대포 사용 불가 등 공권력이 무력화될 우려가 있어, 차라리 저희 구국청년들이 저들 불법집회현장에서 막아서야 하는 것은 아닌지 깊히 고심중입니다.
물론, 죽기를 각오하고 저들에 맞설 것이지만, 어쩌면 저희들의 희생으로 인하여 공권력이 불법시위대를 단호하게 진압할 명분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금일 오후 9시까지 경찰청에서 내일 11월 12일 불법 과격집회를 단호하게 저지하겠다는 확답이 없다면, 저 혼자라도 기꺼이 불법현장에 뛰어들어 망국적인 "진격 청년결사대"에 죽기까지 맞설 것입니다.
저는 한다면 하는 청년입니다.
나라가 망한 후에 피흘리느니, 차라리 망하기 전에 피를 흘려 이 나라를 지키겠습니다.
-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장 정함철 010-4379-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