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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팔장(四十八將)은 삼계대권자인 옥황상제님의 호위장군이고, 오십이장(五十二將)은 세계일가통일정권인 대시국 천자의 호위장군입니다. 48장은 천상 태을궁 옥경의 옥추문을 옹위하고, 52장은 지상 모악산 금산사와 용화도장을 옹위합니다. 금산사를 중심으로한 용화도장에 세계일가통일정권인 대시국의 수도가 들어서기 때문입니다.
금산사를 중심으로 한 용화도장은 천상의 태을궁과 연결된 지상의 태을궁입니다. 예로부터 모악산의 금산사와 용화동을 미륵불이 출세하여 용화세계를 건설할 간방 태전 용화원이라고 전해왔습니다. 천상 태을궁 옥경과 지상 금산사를 중심으로 한 용화도장은 신인합일로 통해있기에, 병겁이 끝나고 후천세상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진리의 적장자 단주가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지상의 태을궁에서 후천상생의 조화정치를 펴나가게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급살병이 끝나고 명실상부한 후천세상이 열릴 때, 신선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십니다. 후천은 신명계와 인간계의 장벽이 사라져 서로 온전히 소통되기에, 인간과 신명이 서로 보고 듣는 명실상부한 신인조화의 세상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마치 수원나그네의 전설처럼 신선의 모습으로 오실 것을 말씀하시며, 평소에 증산상제님 생전의 모습을 잘 익혀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 "상말에 이제 보니 수원 나그네라 하나니, 누구인지 모르고 대하다가 다시 보니 낯이 익고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니, 낯을 잘 익혀두라." (대순전경 p407)
@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나의 얼굴을 잘 읽혀두라. 후일에 내가 출세할 때에는 눈이 부시어 보기 어려우리라." 또 가라사대 "예로부터 신선(神仙)이란 말을 전설로만 들어왔고 본 사람이 없었으나, 오직 너희들은 신선을 보리라." (대순전경 pp405-406)
증산상제님께서는 태양보다 더 찬란한 신선의 모습으로 오십니다. 후천 선경세상은 대광명이 천지에 흘러 넘치는 유리세계이기에, 증산상제님께서는 휘황찬란한 신령스런 신선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강림하십니다. 후천에 들어가는 인간은 누구나 마음이 열리고 영이 열려 신명을 환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열석자(十三尺,약 4m) 신선의 모습으로 오시는 증산상제님을 예외없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잘 닦지 않으면, 태양보다 더 밝은 증산상제님의 모습을 쳐다보기가 어렵습니다.
@ 증산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돌아 올 때에는 열 석자의 몸크기로 오리라. 천지신명을 거느리고 천동지진이 아울러 일어나며 오리라. 하늘과 땅이 상서로움으로 넘치고 광명이 천지에 가득 차며 용이 날고 봉황이 춤을 추리라. 진귀한 기린과 상서로운 동물들이 와서 축하하리니, 감히 눈을 바로 뜨고 보기가 어려우리라.
내가 돌아올 때, 잘 닦은 자는 영화와 복록이 무량하여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고, 천지인신으로부터 만세에 걸쳐 존경과 흠앙을 받으리라. 그러나 잘못 닦은 자는 정신수습이 어렵고, 공덕이 없는 자는 앉을 자리가 없어 나를 따르기가 어려우리라.
나의 가르침을 따르려는 사람들이 큰 복을 구하려면, 일심으로 나를 믿고 마음을 잘 닦아서 도를 펴서 공을 세우고, 오직 의로운 마음으로 덕닦기에 힘쓰면서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640-641)
후천은 마음의 시대요 빛의 시대입니다. 마음을 닦아 빛을 내고 마음으로 빛을 받아들이는 지심대도술의 시대이기에, 증산상제님께서 13자 크기의 신선으로 사십팔장을 늘여 세우고 태을궁 옥경 옥추문을 열고 오실 때, 마음을 제대로 닦지 않은 사람은 증산상제님을 맞이하는 것이 마음으로 감당이 안되어 참으로 정신차리기 어렵습니다.
@ 또 가라사대 "사십팔장(四十八將) 늘여 세우고 옥추문(玉樞門)을 열 때에는 정신(精神)차리기 어려우리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144)
태을궁 옥경 옥추문을 지키며 증산상제님을 호위하는 사십팔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만법교주 동화교주 대법천사 신공묘제허진군 홍제구천사 허정장천사 정양허진군 해경백진인
낙양살진인 주뢰등천군 판부신천군 비첩장천군 월패주천군 동현교주신조사 청미교주조원군 청미교주위원군
동현전교마원군 혼원교주로진군 혼원교주갈진군 신소전교종리진선 신소전교여진선 화덕사천군 옥부유천군 영대천군
임대천군 뇌문구원수 뇌문필원수 영관마원수 도독조원수 호구왕원수 호구고원수 혼원방원수
인성강원수 태세은원수 고교당원수 풍도맹원수 익령온원수 규찰왕부수 선봉이원수 맹렬철원수
풍륜주원수 지기양원수 낭영관원수 충익장원수 동신유원수 활락왕원수 신뢰석원수 독생고원수 (옥추보경)
삼계병마대권자인 관성제군이 48장을 거느리고 태을궁 옥경 옥추문을 지키며 증산상제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증산상제님의 법을 용사하는 고수부님께서는, 삼계병권을 가진 관성제군이 진묵대사와 더불어 미륵불이신 증산상제님의 좌우 보필이라고 밝혀 주셨습니다.
@ 십삼척 미륵불을 쌍으로 모시나니
오성산과 용화동에 건립하고 세우니라.
운장과 진묵은 좌우에 보필이니라. (선도신정경 p200)
관성제군과 48장을 거느리고 열석자 신선의 모습으로 오시는 증산상제님을 지상에서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중심에 진리의 적장자 단주가 있습니다. 요임금의 아들 단주가, 한족중심의 중화사상에서 풀지 못한 세계일가 대동사상을 조선 땅에 와서 풀고, 천명을 받들어 세운을 통할하여 후천 선경세상을 다스려나가게 됩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만고에 걸쳐 쌓인 원한 중에서 단주의 원한이 가장 크니, 요임금의 아들 단주가 불초하다는 말이 반만 년에 걸쳐서 전해 내려오지 않더냐." 이어 말씀하시기를 "단주가 불초하다면 요임금의 신하가 총명하다고 천거했겠느냐. 야만인과 오랑캐라는 말을 없애자는 말이 어리석은 말다툼이란 말이더냐. 전 인류가 한가족이 되는 대동세계를 만들려는 것을 어리석은 말다툼이라 했느니라." 제자가 상제님께 여쭙기를 "우(禹)가 단주를 일러 불초하다고 말한 것은, 바로 단주가 밤낮없이 돌아다니고, 물과 뭍을 불문하고 배를 끌고 다니고, 아무 집에서나 친구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는 것을 가르키는 바, 이로 인해 요임금의 성덕이 빛을 잃어 마침내는 요임금이 이루어 놓은 나라를 망하게 할 것으로 생각함인 줄 아나이다."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길 "밤낮없이 돌아다님은 부지런히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수고로움이며, 물과 뭍을 막론하고 배를 몰고다님은 세계일가의 대동세계를 이루고자 함이라. 아무 집이나 들어가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것은 뭇 백성들과 격의없이 즐기고자 함이요, 요임금의 성덕을 어둡게 하여 요임금이 이룬 나라를 망친다 함은 요임금과 천하를 경륜하는 방법이 다름을 말함이라." 또 말씀하시기를 "요임금과 순임금 시대에 단주가 대위를 이어 천하를 다스렸다면, 신분에 따라 거주지역의 차별이 없었을 것이고, 야만인과 오랑캐의 구분이 없었고, 만리가 지척과 같이 가깝고, 천하가 한집안이 되었을 것이니, 요임금과 순임금의 도는 오히려 좁고 막힌 것이었느니라."
또 이르시기를 " 대위를 이어받아 천하를 다스려 세계일가를 이루지 못한 단주의 원한이 하늘을 찌를 만큼 컸기에, 순임금이 창오의 뜰에서 죽고, 두 왕비가 상강에 빠져 참혹하게 죽었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단주의 맺힌 원한으로부터 쌓여내려온 천하의 크고 작은 원한이, 큰 화를 길러내어 마침내 인간이 절멸할 지경에 이르렀나니라. 그런 고로 단주의 맺힌 원한을 풀어주면, 단주로부터 시작된 만고의 모든 원한이 한꺼번에 풀리리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후천에는 단주가 선경의 운수를 직접 맡아 다스려 나갈 것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01-103)
증산상제님께서는 요임금으로부터 청국 광서제에 이르기까지 응기되어 내려온 황극신을 단주에게 응기하여 남조선땅으로 옮기셨습니다. 그리고 중국 역대 천자신와 장상신들에게, 보은신이 되어 조선땅에 와서 조선을 천자국으로 만드는데 진력 협조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 이달에 고부 와룡리에 이르사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 혼란한 세상을 바루려면 황극신을 옮겨와야 하리니, 황극신은 청국 광서제(光緖帝)에게 응기되어 있느니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황극신이 이 땅으로 옮겨오게 될 인연은 송우암이 만동묘를 세움으로부터 시작되었느니라." 하시며, 종도들을 명하사 밤마다 시천주(侍天呪)를 읽게 하시되 친히 곡조를 먹이사 며칠을 지난 뒤에 가라사대 "이 소리가 운상하는 소리와 같도다." 하시고 또 가라사대 "운상하는 소리를 '어로(御路) 어로(御路)'라 하나니 '어로'는 곧 임금의 길이라. 이제 황극신(皇極神)의 길을 틔었노라." 하시고 문득 "상씨름이 넘어간다!"고 외치시더니 이 때에 청국 광서제가 죽으니라.
인하여 세계일가통일정권(世界一家統一政權)의 공사를 행하실 새 제자들을 엎드리게 하시고 일러 가라사대 "이제 만국제왕(萬國帝王)의 기운을 걷어버리노라."하시더니, 문득 구름과 같은 이상한 기운이 제왕의 장엄한 모양을 이루어 허공에 벌려 있다가 이윽고 사라지니라.(대순전경 PP255-256)
@ 중국이 오랫동안 조선의 조공을 받아 왔으니, 이 뒤로 스무다섯 해 만이면 중국으로부터 보은신이 넘어오리라. (대순전경 P258)
증산상제님께서는 세계의 중심인 대중화국을 중국에서 조선으로 바꾸는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에 의해, 선천상극의 대중화국 중국천자의 황극신이 응기해 있는 광서제가 1908년 원인 모르게 죽고, 청국이 1912년에 멸망하게 됨으로써, 중국에서 대중화국의 운수가 마감되게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광서제의 천자기운을 따라, 동서의 만국제왕과 24장과 28장들을 조선으로 옮기시어 만동묘에 응기시키고, 나중에 만동묘가 쑥대밭이 되면 금산사로 옮겨 응기하여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28장은 용화기지에, 3만 철기신장은 원평장상대기지에 응기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청주 만동묘는 일본의 폭격으로 1941년 4월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 대원사를 출발하려 하실세, 천하만국 제왕신과 이십사장들을 부르사 만동묘에 응신을 시키신후 가라사대 "이 다음에 만동묘가 쑥대밭이 될 것이요, 그때에는 만국제왕신과 이십사장들을 금산사로 옮겨 호위하게 하리니, 이 신명들을 잘 대접하라. 그러나 지금은 당분간 만동묘에 응신시킬 수 밖에 없느니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2)
@ 어느날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일후에 때가 되면, 천하만국의 제왕신과 이십사장은 금산사를 옹위하고 이십팔장은 용화기지를 옹위하며 삼만의 철기신장은 원평장상 대기지를 옹위하리라." 하시고, 이어서 가라사대 "옛 말에 이르기를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 간다'고 하는 말과 같이, 금산사를 중심으로한 용화도장은 장광이 팔십 리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
모악산 금산사 용화도장을 지키며 단주를 돕는 24장과 28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24장과 28장
<24장>
장손무기 이효공 두여회 위징 방현령 고사렴 울지경덕 이정 소우 단지현 유홍기 굴돌통
은개산 시소 장량 후군집 장공근 정지절 우세남 유정회 당검 이세적 진숙보
<28장>
등우 마성 오한 왕량 가복 진준 경감 두무 구순 부준 잠팽 견담 풍이 왕패
주우 임광 채준 이충 경단 만수 합연 비융 요기 유식 경순 장군 마무 유융
증산상제님께서는 박공우를 만국대장 신대장으로 임명하시어, 24장과 28장을 통솔하여 단주를 도와 급살병을 극복하고 세계일가통일정권인 대시국이 이 땅에 들어서게 하셨습니다.
@ 하루는 경석의 집 서쪽 벽에 이십사장과 이십팔장을 써 붙이시고, 공우의 왼팔을 잡으시며 소리를 높여 "만국대장(萬國大將) 박공우!"라고 부르시니라. 이 뒤로 공우 어디를 심부름 가든지 문밖에 나서면 어디선가 방포성이 나더라.(대순전경 p249)
@ 무신년(1908)년 여름에 증산상제님께서 대흥리에 계시더니, 칙령을 "이십사장(二十四將), 이십팔장(二十八將)"이라 쓰시고, 공우의 팔을 들어 올리시고 흥겨워 마당을 거닐으시며, 큰 소리로 "만국대장(萬國大將)에 박공우!"라고 명하시니라. 공우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평생 소원을 이루었다 생각하여 부지불식간에 어깨가 으쓱해지거늘, 경석은 옆에 있다가 안색이 변하니라. 조금 있다가 증산상제님께서 "신대장(神大將)에 박공우!"라고 말씀하시니, 공우가 생각하되 혹시 죽어서 장수가 되는 것이 아닌가 내심 불안하였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442-443)
삼계병마대권자인 관운장과 만국대장 신대장인 박공우가 천지부모님의 명을 받들어 힘을 합쳐 진리의 적장자 단주를 도와, 옥경 옥추문을 지키는 48장(四十八將)과 금산사와 용화도장을 지키는 24장(二十四將)과 28장(二十八將)의 52장(五十二將)이 서로 긴밀히 연결되게 하여, 세계인류로 하여금 태을도를 통해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게 함으로써, 신인합일하여 급살병을 극복하는 의통성업(醫統聖業)과 더불어 세계일가통일정권인 대시국(大時國)을 건설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