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미주에 불교계 바람이 거세게 부는데 커다란 공헌을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불교출판이다. 30여년전에 설립되어 현재는 본사가 보스톤에 있는 샴발라출판사(shambhala)가 이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지금도 매주 한권 정도로 불교와 동양사상 관련 책을 내고 있다. 이외에도 WISDOM, PARALLAX PRESS등이 널리 알려진 불교책 출판사들이다. 이런 출판사들과 뉴욕에서 계간으로 발행되고 있는 <Tricycle>, 샴발라센터 국제본부가 있는 카나다 노바스코티아에서 격월간으로 발행하고 있는 <Shambhala Sun> 이 두 불교잡지가 미국불교 부흥에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주불교계를 대표하는 <Tricycle>과 <Shambhala Sun>의 편집진은 서로 잘아는 사람들이지만 아직은 불교가 미국내에서 소수 종교이다 보니까 독자가 겹치는 문제로 다소 경쟁의식이 있다. 올 8월 15일에 <Shambhala Sun>에서미국과 카나다의 책방에 선보이게 될 <Buddhadharma>라는 잡지를 계간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Shambhala Sun>의 발행인, 편집인들이 <Buddhadharma>의 발행인, 편집인이 되는데 다만 편집위원, 구독관리자, 영업관리자들은 다르다고 한다.
이 잡지의 홍보와 의견수렴을 위해 <Buddhadharma>의 제임스 길미안 발행인, 멜빈 메크리우드 편집인, 티넷 드보 편집위원, 그리고 그외 여러 관계자들이 뉴욕을 방문하여 이 잡지 발행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지난 2월 19일 뉴욕 맨하탄 70가 센츄럴 파크 부근의 고급 아파트 거실에서 있었던 이 행사에는 업스트이트 뉴욕에 있는 <Zen Mountain Monastery> 미국인 루리 스님, 뉴욕불교를 대표하는 단체인 <뉴욕불교협의회>의 현 회장인 일본인 나카가키 스님을 비롯하여 미동부에서 활동하는 리틀붓다 시나리오 작가 루디 워리트 부부, 1년 예산이 천만달러가 넘는 뉴욕 용커스에 있는 그레이스톤 재단의 챨스 리푸 회장, 보스톤에서 온 샴발라출판사 피터 터너 사장 등 샴?u라출판사 직원들, <Tricycle> 발행인 제임스 샤린을 비롯한 <Tricycle> 관계자들과 연극, 디자인, 사업가 등 백인불교계의 주역들 100여명이 대거 참석하였다. 또한 본사 김형근 사장 부부가 주최 측의 초청을 받아 함께 참석하였다.
본지 김형근 편집인, 샴발라출판사 사장, 붓다달마 편집인 메빈 메크리우드 편집인, 트라이스클 발행인(왼쪽부터)
<Buddhadharma> 메크리우드 편집인은 인사말을 통해 “여기 모인 사람들은 여러 각도에서 불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이 자리에는 불법을 가르치는 스승도 있고, 예술가, 사진가, 잡지 관계자들이 있다. <Shambhala Sun>과 <Tricycle>이 북미불교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였는데 <Shambhala Sun>은 지금까지 폭 넓은 독자들을 위해 불교용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현대생활에 대한 주제를 다루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개해 왔다. <Tricycle>도 서양과 현대에 초점을 맞추어서 불교에 대한 소개를 했다. 서양의 불교사회도 성숙해 가는 이즈음에 이제는 미래를 바라보고 불교에 완전히 귀의한 독자들이 불교공부를 더 깊이 해 나갈수 있도록 돕는 그런 불교잡지가 나와야 할 때이다.”라고 창간 취지를 말했다.
창간취지 설명을 경청하는 참가자들
다양성을 고루 반영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라는 <Buddhadharma>는 앞으로 불교수행에 이미 입문하여 더 깊은 수행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각 나라의 전통을 의거하여 널리 알려진 불교계 스님이나 스승의 가르침을 소개하고, 여러나라 불교전통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실어 다른 전통의 수행을 하는 불교신자들간의 공동체의식을 가지게 하는데 편집의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2년 4월 142호]
첫댓글 부처님상이 기가 막힙니다. 신심이 절로 나네요. 가서 만져라도 보았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