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100년 특집> “사라진 246명”
1945년, 9월 17일, 흔적도 없이 사라진 246명!
미쓰비시 징용군 실종 미스터리.
1945년 9월 17일 밤, 한국으로 돌아간다며 떠난 미쓰비시 히로시마 공장 한국인 징용
자 246명. 하지만 그 후, 지금까지 그들을 본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람들. 65년째 풀리지 않은 해방기 최대 미스터리, 히로시마 미
쓰비시 징용공 집단 실종 사건이다. 과연 그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65년 전의 사건을 재구성해, 미스터리의 내막을 추적해보았다.
과연 246명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서서히 드러나는 미스터리의 충격적 내막.
히로시마 역에서 귀국선을 타러 간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사라진 사람들. 이들의 실
종에는 다양한 의문점들이 존재한다. 첫째, 과연 이들이 배를 탄 것은 사실일까? 둘
째, 배를 탄 것이 사실이라면, 혹시 조난을 당한 것은 아닐까? 셋째, 조난을 당했다
면 왜 아무런 흔적도 찾을 수 없는 것일까? 실제, 배를 타고 떠난 9월 17일에는 초대
형 태풍 마쿠라자키가 대한해협을 강타, 조난을 당했을 확률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아직까지 이들에 대한 아무런 흔적도 찾을 수 없었던 것일까? 후 플러
스 제작진은 이들의 경로를 추적해, 표착 가능성이 높은 대마도 해역으로 향했다. 수
소문끝에, 대마도 주민 중에는 미쓰비시 징용공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시신을 수습했
다는 목격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들의 이야기는 놀라웠다.
이미 30년 전인 70년대부터 한국정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유골을 가져갈 것을
통보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것이다.
죽어서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한국인 강제징용자들의 유골.
일본 곳곳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한국인 강제 징용자들의 한 맺힌 유골. 10대에
서 20대의 젊은 나이에 일본으로 강제로 끌려가, 억울하게 사라진 원혼들이다. 이들
강제징용자들의 유골은, 이미 발굴되어 확인된 것만 해도 수 천위에 달한다.
하지만 6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들 유골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일은 쉽지 않다.
지난 해, 국회의 무관심속에 유골봉환예산이 전액 삭감되었고 올해 힘들게 결정된
봉환유골 또한 최대 200여위에 불과하다. 죽어서도 고국으로 돌아올 수 없는 한국인
강제 징용자들의 기막힌 사연을 들여다본다.
<< 65년 동안 묻혀 있던
“히로시마 미쓰비시 징용공 실종사건”의 충격적 내막,
일본에서 돌려주고 싶어도 올 수 없는 강제징용자들의 유골
경술국치 100년,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을
후 플러스가 낱낱이 파헤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