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2월27일)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오전 일찍 동산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한 뒤 담당 교수님을 면담한 후 11시 30분까지 시민운동장 부근 시민교회로 갔다.
처음 찾아가지만 네비게이션이 찾아 주니 쉽게 갔다.
아름다운 교회(1952년)로서 휴게실로 들어서니 사모님과 일행들이 반가이 맞아 준다.
앉아 교회를 위하고 오늘 봉사하는 연주에도 주의 영광이 나타나길 소원하며 기도했다.
피아노 반주 사모님과 딸(오늘 연주:바이올린), 색소폰은 모교회 장로님, 하모니카는 모교회 집사님, 해금은 모교회 권사님,
만돌린은 박집사, 나는 보조자로서 가사곡 돌리고 사람 모으고 의자 놓고 기분 maker로서 박수 치고......(쓸모 있슴)
다 같이 간단한 연습 후 오후 1시에는 동산병원 암센터로 이동하여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암 환자분들 앞에서 연주했다.
너무너무 은혜스러워 눈물이 나오곤 한다.
사모님도 박집사를 “지금도 암치료 중이지만 여러 환우들과 같이 만돌린 연주를 통해 하나님의 위로 받기를 원한다”고 소개를 했다.
연주를 들은 후 거기 모인 많은 환우분들과 보호자들이 기쁨 마음을 보여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했다.
병원에서 매달 암환자를 위한 건강강좌에 와서 중간에 연주를 해 달라는 요청 또한 받았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곳엔 어디든지 기쁘게 달려 갑니다.
모두 점심 마감 시간이 임박해서 병원 직원식당에 줄달음하여 가서 식사를 맛있게 하고 7층 호스피스병동으로 이동을 했다.
차례대로 연주를 하는 동안 내내 눈물을 보인 보호자들과 자녀들......
특히 다 마친 가운데 환자 자녀들이 아픈 아버지를 위해 흘러간 노래를 요청함으로 부랴부랴 풀었던 줄을 다시 감고서 연주를
몇 곡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에 하나님의 기쁘하심을 가슴으로 넘치도록 느끼게 하셨다.
오늘의 이 행하게 하심이 암센타에서 항암주사 투여 중에 봉사자분들의 찬송가를 통해 박집사에게 마음의 위로를 받게 하셨던 하나님께서 또한 이곳에 서기를 기원했던 박집사로 하여금 악기를 통해 환우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게 만드셨다.
향후 한 달에 2-3회는 동산병원에서 봉사해야 할 것 같다.
할렐루야~
첫댓글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