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거리포교원을 표방하고
지난해 6월 5일 재래시장 한복판인
서울 은편구 갈현동 역촌중앙시장2층에 자리잡은
한국불교태고종 열린선원(원장:법현스님,태고종 사회부장)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한
여름불교학교를 개설했다.
이번 여름불교학교는 "어린이마음 부처님마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린선원 어린이 여름템플스테이"라는 이름으로
열었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동안
불교레크리에이션 협회의 2급지도자인 양선영,최영주선생을 지도교사로
중앙승가대보육교사교육원의 정명자교수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의
이 혜경,유 희정선생을 특별초청강사로 모시고
열린선원 원장 법현스님이 직접 진행한 이번 여름템플스테이는
여러가지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다.
법현스님은 부처님 이야기와 칠석이야기를 재미있는 구연동화체로
어린이들에게 들려주어 찜통더위를 씻어주었고,
정 명자교수는 장희빈의 산소로 잘 알려져 있는
서오릉 순창원 주변의 숲에서 땅바닥에 배깔고 살아있는 생명살펴보기,
눈을 감고 들려오는 소리를 그림으로 나타내기,친구에게 가장 소중한
나무를 선물로 주기(눈 감겨서 선물 나무에게 안내하고 그 감촉을 더듬어
눈 뜨고 찾아내기) 등의 자연놀이를 진행하여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함께 나누는 삶을 알려 주었다.
이 혜경,유희정선생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요가명상학과에서
배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요가를
이틀동안 가르쳐서 재미있고도 유익한 시간이 되게 하였다.
양 선영선생과 최 영주선생은 반야심경퍼즐,만다라 체험,컵등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불교적 교리 이해속에서 진행하여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부처님과 절 그리고 스님에게 다가 설 수 있도록 하였다.
사실 열린선원은 작년에 개원한 이래 3개월과정의 열린불교아카데미를 수료하고
3귀의 5계를 받은 불자들만을 신도로 등록하도록 하여 약 60여명의 수료자를 내었으나
많은 이들이 다른 사찰에 다니는 까닭에 열린선원을 원찰로 다니는 이들이
몇 안 되는 상황에서 여름불교학교를 진행하는 것은 힘이 들었다.
작년에는 2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했고,올해에도 20여명의 어린이와 함께
어른들이 또한 20여명 동참해서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으나 일반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는 측면에서 보면 적어도 어린이가 100명 이상은 되어야
행사의 듯을 제대로 살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나
신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인터넷과 현수막 그리고 편지에 의해서만 홍보하고
빼 먹지 않고 해야한다는 서원으로 진행한 것이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점을 높이 사서인지 조선일보,연합뉴스,은평신문,원불교의 원음방송 등에서
과심을 가지고 사전 또는 사후에 보도하였고
참여한 어린이와 어른들도 아주 즐겁게 생각하였다.
어린이들의 표현이지만 3일이 아니라 7일이상 해 달라고 조르는 아이들도 있어서
바라보는 어른들의 입가에 웃음이 피어나게 하였다.
어린이들에게 동자승이 냇가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담긴 티셔츠와
연필깎기 등의 선물 그리고 비빔밥과 감자,고구마 ,수박,참외,아이스크림 등의 간식을
제공하였고 3일동안 계속 온 어린이들에게 수료증을 주었다.
선생님과 함께 사찰예절 참선법도 배우고..
무엇보다도 스스로 노는 것이 제일 즐거워요..
과자를 가지고 부처님을 그리라고요? 먹는 것이 낫지....
어? 그런데 부처님이 되었네!
요가 후에 몸풀기와 스킨쉽으로 등 두드려 주기
아 즐겁고도 간지러워요.ㅋㅋㅋ
뭘 주실려나?
정성을 올려야 하는데 키가 작아서 살짝 실례...
친구에게 소중한 나무를 선물하기
퍼즐 맞추기..칠교놀이와 비슷
가슴을 따에 대고 그렇게 자세히 살펴봐...
누가누가 더 예쁘게 만드나...
도와주지 말고 스스로 하도록...
부처님 이야기도 즐거워야....
같이 나누는 명상
요가가 이리 즐거울 줄이야..
코브라처럼...
같이 풀어줘야지...
잠간동안의 마음 찾기..참선도..
이렇게 참선 후에는 가볍게 몸도 풀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