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먹고...
그 좋다고 소문난 상투바위골로 내려갑니다.

이곳은 홍수때 많이 망가진 곳이라고 합니다.

바위는
이끼가 끼고 물때로 덮여 있을 때 바위가 멋진 것인데....
이곳은 흙속에 묻혀있던 것이 뒹글고 있으니 볼썽 사납다고 할수도 있지요.

아마 옛모습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수년이 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주변의 단풍이 조금 더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 바위가 상투바위(?)

계곡에 뿌리채 뽑혀 뒹글고 있는 고목..
별로 보기 좋지 않습니다.

이곳부터 상투바위골의 진면목...
밑에서 볼 때는 별거 아닌듯하지만 위에서 내려다 보면 아찔합니다.
이런 구간이 있기에 전문 가이드를 동반해야 합니다.

한명 한명...
조심 조심 자일을 잡고 내려 옵니다.

작은 폭포는 계속....
정말 주변 풍경이 좋습니다.
상투바위골...
이제 좋다는 뜻을 알게 됩니다.

계속 하산...
정말 보기 좋습니다.






계곡이 얼마나 큰지 사람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시 나타난 폭포...
이곳도 자일을 설치하고 내려와야 하는 곳...
다리가 후들거리는 곳입니다.

폭포위에서 사진 찍고 있지만 밑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폭포 밑을 보려고하지만 바닥이 보이지 않습니다.
공포심...

폭포 끝지점에서 내려다 본 모습...
아찔합니다.
어떻게 내려가지??/

죽기 아니면 까물어치기...
무섭지만 자일을 잡으면 내려가게 되어 있더군요.
이곳에서 살것이 아니라면
어떻든 가야지요.

그런데 웃기는 것은
내려와서 보면 별거 아니란 사실...
내가 왜 떨었지??

내려 온 나는 아무것도 아닌듯한데
저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은 지금 벌벌 떨고 있습니다.
아닌가??


모두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두번 엄청난 일을 겪고 나더니
웬만한 경사의 바위는 거저먹기가 됩니다.
전원이 잘 걸어 내려 옵니다.

저런 자세가 나오기가 어려운데..
이제 선수가 다 되었습니다.

이젠 룰루 랄라...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아~~ 좋다.

이런 경사의 바위에서
저런 자세를 잡기 어려운데...대단들 하시네요.
아니.... 아직도 엉거주춤한 사람이 있네요.
다 내려 왔습니다.
상투바위골..
정말 멋진 곳입니다.


첫댓글 현장에서의 분위기 곡소리나는 사람도 있었고요!
사진으로 다시보니 생동감 있어서 좋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