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07년 1월 4일 최고의 점심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며 오늘 오전 일과를 시작하다
문득 2007년 새로운 새 출발을 새둥지를 꾸민다는
초등학교 친구 미영이의 소식이 떠올랐다
새로이 개업을 한다는 메시지는 받았건만
동기회를 위해 고생하시는 임원 여러분들과
같이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오늘 점심은 미영이도 볼 겸
울산대학교총동문회 사무실 간사님과
고등학교 총 동문회간사님 두분의 여자분을 모시고
기쁜 마음으로 황궁쟁반짜장 집으로 출발 야~~호
미영이집은 몇해 전 강성화랑 한번 가본 기억이 있어
공업탑로터리 복개천 희락복국 옆집으로 쉽게 도착
새롭게 새 단장을 하여 실내도 넓고 깨끗한 분위기에
황금돼지해라서인지 금으로 장식된 물고기 돼지 등
고가의 금장식품들이 우릴 반갑게 맞이 하더구먼
일단 들어서니 미영이 얼굴한번 보고 인사하구
자리에 앉으니 한참을 주문받을 기척이 없느거야
한 5분을 그냥 그렇게 앉아있다
할수없이 아줌머니에게 메뉴판을 요청하니
탕수육에 세트메뉴를 추천 해주셨다
3인이 합 16,000원 그제서야 주문을 했다
어라 잠시 후 양장피 라면서 메뉴에는 없지만
친구를 위해 만들었다는 거야~~
어떻든 열심히 먹고 있으니 또 탕수육 입장
냠냠 쩝쩝 나랑 동문회 간사님 두 분 열심히
그때까지만 해도 즐겁게 맛있게 먹었지
잠시 후 짬뽕 세 그릇 입장 배는 부르지만 또 시작
후르릅 아니 쟁반짜장면이 또 입장을
아니 이런 황당한
이일을 어쩌나 우째 이걸 다
미영이 친구 남기더라도 자기가 만든 것이라서
남겨도 맛이라도 보라는 거야~~ 캬~~
세사람은 넉을 잃고 한참을 미영이 얼굴만 쳐다볼 뿐이었다
그래도 미영이는 웃으며 남기더라도 맛보고 가라는거야
세사람은 배가 터지도록 먹었는데도 넘 많이 남았는거야
고맙게 만들어준 미영이에게 고맙기도 하는 마음
많이 남겨 죄송한 마음이 엇갈리며 어안이벙벙했다
자리를 일어서며 기어이 15,000원만 받는다는 거야
그래 또 내가 친구에 신세를 ~~
돌아 오는 길에 동행을 한 대학 동문회 간사님은
본인은 여태 살아오며 그런 인간적인 대우는 받아보지
못했다며 나를 많이 부러워 하더구먼
여하튼 그런 만찬을 생각해준 미영이에게 넘넘 고맙게생각한다
또 동문회 간사님께 나의 또 다른 면을 보게해 주어서
친구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친구생각에 행복에 겨워 어떻게 하루가 흘렀는지
친구 한해 건강하구 뜻하는바 모두 소원 성취를 바란다
담에는 제발 그러지 말자
한번으로 충분히 감사하니까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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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초딩 카페에 올린 1월 4일의 일기를 소개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파서 눈물을 흘릴까(?) 아니면 억울해서 눈물을,,, 두가지 다 아닙니다. 사십 넘은 이제는 가슴 찡한 일에만 눈물이 나든걸요. 사랑과 감동에서만 제일 맘이 움직이는 사십대 아닙니까(?) 좋은 친구를 두어서 참으로 행복 했겠습니다.약간미남님!새해 미팅한번 해야죠.
미영이 칭구 소개좀 해주이소...가서 살림 떨떨이 내어 버리게...ㅎㅎㅎ
약간미남님! 정말 괜찮은 친구가 있다는것은 님이 멋있다는 건데 .. 저도 공감해요. 인간성 좋아 보이는 약간미남님. 갑자기 편지지를 돈을 받고 팔고 싶어져요. 그돈으로 탕수육 사먹게..ㅎㅎㅎㅎ 그집에서..
언제 한번 다산카 회원 모두에게 그 탕수육을 대접하고 싶은 맘이 꿀떡 이네염야마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