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샛골에서는 한 마리 밖에 보지 못했지만 오룡골에서는 스무마리 정도는 만난 것 같습니다.
옷에 붙은 반딧불이 한 마리
1년만에 만나는 이 초록 불빛.. 작년에는 거의 제대로 못 봤었습니다.
초록 불빛을 찾아 후레쉬를 비추어 보니 반딧불이 한 마리가 거미줄에 걸려있었습니다. 아직 거미가 거미줄로 묶지는 못한 상태이고 반딧불이는 계속 발버둥질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총 5마리가 거미줄에 걸린 걸 봤는데... 희한하게 다른 벌레들은 한 마리도 없는데 반딧불이만 걸려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밤이라 제대로 포착하지는 못했습니다. 살려고 노력하는 반딧불이..
불빛만 냈더라면 멋진 모습이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셔터속도를 30초로 해서 배경이 엄청 밝게 나오네요. 그런데 확실한 건 오룡골이나 노샛골이나 예전처럼 어둡지 않게 느껴집니다. 아파트불빛 때문인지 그 날따라 달빛이 밝았던건지 모르겠습니다.
우연히 만난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 집까지 쫓아오게 되어서 농장에 갖다놓았습니다.
희미하게 들리는 맹꽁이 소리.. 시멘트 수로에 여러마리들이 모여서 짝을 찾고 있습니다.
첫댓글 반딧불이 말고 다른 곤충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
함께 살아가면 좋을 생명들인데...
어떻하면 함께 살아갈까?
다른 곤충들도 많았어요.. 고마리들에는 왠 하얀 벌레들이 엄청 붙어 있었어요. 모기도 있고 나방들도 많고. 그런데 신기하게 거미줄에는 반딧불이만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