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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종알이는 어쩌구 묵언한다꼬 써 붙일까......아고야~~~ 분홍 도라지 5포기 잃고, 예쁜 장미 머리위에 늘어진 침 보던날 그 날 알리움은 모조리 당겨져 쓰러질듯 휘어지고 (사진 찍느라 잡아 당겨서) 포피 한포기 부러져 속이 상해 비 맞아도 안 지워지는 매직으로 개발새발 써서 걸었습죠. 곱게 보고 가면 왜 이런답니까? 애써 키운 꽃 함께봐주는 이 있으면 더 더욱 행복한 일인데......... 이 아이가 분홍 꽃도라지 맞지요? 오묘한 살빛에 비 내리면 꺾어쥐고 다니던 어린날의 산속 하얀도라지 꽃이 생각나지요. 꽃도 추억따라 좋아하는것이 달라지기도 하더라구요. 글쎄 조운이 한테 선물하려고 고이키워 잃었으니 출입금지 붙이는게 당연합니당. 뒷 태 또한 얼마나 예쁜 아닌데... 2. 재주에 따라서는.. 팔당할매.... 참 정겨운 애칭만큼 정 많고 재주 많더군요. 작업하다보면 예쁜꽃도 툭~~~합니다. 그러면 나는 요래 물조리에 꽂아두지요. 팔당할매 재주덕에 이렇게 되었어요. 꺾어진 꽃의 품격이 달라도 너무 달라졌어요. 선물로 주신 붓꽃.... 라이락 아래 이렇게 심었는데, 마침 먼지잼이라도 내려주어 잘자랄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수정으로 쓰는 중이니 있다 오셔요... 산골 인터넷은 수시 탈선을 해서 <수정>해가며 써요) 3. 아는 만큼 본다??? 등산객 넷이 올라가면서 하는 말- "와~~솔씨가 날아와서 완전히 솔밭되었네 골 때린다" 위 소나무산에서 떨어진 솔씨가 저리 자란 줄 아신겝니다. 저건 반송입니다. 다듬지 않은 쥔네 한테 크크크~~~문자 날려놓고 둘이 깔깔 웃었답니다. 4. 우리 개 넘 꽃 밭이 꼬질하든가 말든가 5만원이나 주고 그늘막도 쳤는데 저러고 평상차지입니당. 안 올려주면 계속 끙끙~~~~~~ 맴 약한 집사.....그만 지고 맙니다 백합이 왔습니다. 꽃이야 어느 아인들 곱지 않으리오마는, 이름봄 복수초 오고, 튤립 와글거리면 괜히 맘이 둥둥하는데, 작약다녀가고 알리움 맘 변하면 찾아오는 백합.... 새큰새큰 저리지요. 조금...아주 조금이지만 비가 내려서 많이 고와요. 접시도 왔습니다. 여행가기전에 안 오면 어쩌나... 보고 가야맘 놓이는데........ 기우였나봅니다. 델피늄도 이맘때가 제철이지요. 와우~~~~~ 도도하거나 화려하거나...... 얘들은 일년초인데, 소현님댁에서 가져온 아이들입니다. 이름 잊음......... 코스모스도 왔고... 우단동자도 ....... 조운이 선물... 잘 키웠지? 늦장부리는 양귀비....... 저 뺏다고 아우성... 저물었네요. 놀다보면 해가 금방 져요. 그린볼 뺄까 동동걸음을 하고는.. 아무렇게나 그린 수채화 한점도 남기공... 막 내려요. 아 참.. |
첫댓글 ㅎㅎ 워리 그늘 아래에 나무 깔판(지게차가 많은 물건 들어 올릴때 쓰이는 아래가 들뜬 나무판 깔판) 하나 깔아줘봐요. ㅎㅎ 달빛님이 좋아 그리 하니 그냥 놔 두던지요~^^-
나무갈판 하나 구하러 공사현장 돌고 왔는데 없음...입니다요
곧 터질거 같더니 백합이 피였네요 ^^ 비가 오고 있나봐요 ~~가평에도 비가 오긴 하는데 주룩주룩 오면 좋을텐데 오다 말다 그나마 오면 좋아라~~하고 그치면 하늘에 대고 너무 하는 거 아니냐고 소리치고 싶은데 참고 있어요 ㅎㅎ 행복한 해탈이 여행 잘 다녀오세요 ^^
비가 제법왔어요. 어찌나 반갑던지 흠씬 두들겨 맞았답니다. 해탈이랑 둘이.. 개가 벌벌 떨어서 '쟤 감기들래나...' 했는데 "에~~취..." 해대서 웃겨요 오뉴월 감기 개가 하네요
분홍도라지 씨앗 주신것으로 요렇게 키웠어요.
맘 아퍼 하지마세요 ^^
아고 잘 나왔네. 내년엔 피겠다
그 그림의 작가는 ?
말로써 표현이 안되어요
백합아가들이 엄마 이제 왔어요 하는것 같아요
일년초는 고데치아 제일 아래는 겹사스타
도란도란 달빛뜰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수채화 한점..그런대로 개안쵸? 분위기하나는 완전 평화입니당
횡성 다녀온후로 가끔씩 달빛 뜰이 눈에 아른거렸는데
다시 한번 보여주시네요
아나벨 수국 너무 아름다워요
못생긴 화병의 꽃꽂이 너무좋아요
팽겨치지않고 걸어주어서 고마워요
우리집 수국종류대로 피면 다들 예뻐요. 차례로 필텐데 나 없을때 다녀가면 어쩌나.....
달빛님 글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도 리샨셔스 자랑좀~~^^
오마나 예뻐요. 저런 모습 만날때 참말로 두근거리죠?
하나는 섭섭하니까~~^^
저도 달빛님네 다녀온후 욕심에 소현님께 주문해서 심어놓고 서울 이화동 마을 축제가 있어 다녀오니 천인국도 말라 있고 로단세는 동네 염소가 와서 싹 잎을 먹어 버렸고~서두르지 말자~욕심내지 말자~세월이 지나야~시간과 정성을 드리지 않고 뭘 바라지 말자.그래도 밤에 비가 더 왔으니 천인국은 살아나겠지요?7월 바쁜시간이 지나면 찾아뵈도 될런지
한 여름 모종하고 집 며칠 비울때는 패트병에 물담아서 궁둥이에 못으로 작은 구멍하나내고 얹어두면 좋아요.
자잘한 돌맹이 몇알같이 넣어주면 넘어지지도 않고...그리고 풀 뜯어 덮어주고 나무가지도 몇 개 꽂으면 양산되고 보습되어 잘 산답니당.
그러지 않아도 이렇게 덥고 마른 날에 며칠 물주고 가시면 안되는데
댁에 누군가가 계시겠지 했네요
<출입금지>붙여서 아무도 못 올걸요 ㅎ ㅎ~~가뭄도 못 올거예요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