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필요 없어지는 자연건강법-이백마흔둘
③ 양파발효효소: 양파가 고혈압이나 당뇨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양파를 날 것으로 먹기가 힘들다. 삶게 되면 양파 속의 몸에 좋은 것들이 많이 사라진다. 양파를 묵혀서 만든 발효효소는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 뿐 아니라 흰머리에도 좋다. 이는 양파 속의 퀘르세틴을 비롯한 여러 가지 것들이 피를 잘 돌게 하여 젊음을 지켜주고, 힘을 북돋아주며, 몸의 흐름(신진대사)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오래된 묵은똥(변비)도 잘 나가게 한다.
양파 발효효소 30㏄를 서너 배의 물에 타서 하루 두세 차례 마신다. 발효효소는 효소의 소모가 없이 소화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좋은 여러 가지 것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빈속에 먹는 것이 좋다.
④ 감자발효효소와 감자 물(즙):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감자발효효소와 감자에서 짜낸 물(즙)을 꾸준히 먹어주면 아주 좋다. 밥통(위)이 좋지 않거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도 아주 좋다. 감자는 녹말에 감싸인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C는 뜨겁게 하면 쉬 사라지고 물에 녹기 쉬운데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뜨겁게 해도 녹말이 지켜주기 때문에 거의 사라지지 않는다. 또 열매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거두어들인 뒤에는 조금씩 사라져서 몇 달이 지나면 조금 밖에 남지 않게 되는데,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오래 되어도 그다지 줄어들지 않는다.
감자에는 또 칼륨도 많아서 몸속에 들어온 남아도는 소금을 몸밖으로 내보내주어 혈압이 오르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⑤ 들풀(산야초) 발효효소: 비타민과 미네랄은 먹거리 속에 들어 있을 때는 우리 몸속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아 그 가운데 몇몇은 몸밖으로 똥과 함께 빠져나가 버린다.
들풀은 거칠어 먹더라도 그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비롯한 몸에 좋은 것들을 몸속으로 빨아들이기가 어렵다. 게다가 스스로를 지키려고 많은 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먹어서도 안 된다. 더군다나 밥통이나 창자가 좋지 않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이런 사람은 아무리 비타민과 미네랄을 많이 먹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없다.
들풀 발효효소는 뫼(산)와 들에 자라는 질긴 목숨 줄을 지닌 몸에 좋은 풀들을 여러 가지 발효시킨 발효효소로서 몸에 탈이 난 사람은 물론 튼튼한 사람도 하루 한두 잔 먹어주는 것이 좋다.
한번에 30㏄를 서너 배의 물에 타서 하루 두세 번 마신다.
고혈압에 좋은 들풀들을 모아 발효시킨 것들로 들풀발효효소를 만든다면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고혈압에 좋은 것들로는 단풍마․남가새․가시오갈피․겨우살이․톱풀․패랭이꽃․측백나무․감나무․벽오동나무․줄․천마․만병초․삼백초․조릿대․지치․수송나물․아가위․칡․동백나무 겨우살이․홍경천․송이․피나무․약모밀․도꼬마리․매발톱나무․화살나무․번행초․용담․인동․호랑가시나무․한삼덩굴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러한 들풀들은 봄부터 함께하는 들풀 배움(산야초기행)에서 배울 수 있다.
⑥ 약콩․땅콩초절임: 초콩은 고혈압․허리아픔(요통)․무릎아픔(관절통)에 좋다. 약콩이나 땅콩도 도움이 되지만 그것을 만들 때 들어가는 초가 더 도움이 된다. 따라서 초콩을 만들 때는 반드시 좋은 식초를 써야 한다.
내가 바보상자에 나가 말했듯이 몇 십만 원 하는 발사믹식초(포도식초)도 거의가 가짜이다. 사랑지기에서 드리는 식초야말로 열해 남짓 발효시킨 믿을만한 식초이니 이것을 쓰는 것이 좋다.
식초는 그것만으로도 몸을 깨끗하게 하여 피의 흐름을 돕지만, 콩이나 땅콩 속에 들어있는 것들을 잘 녹아나오게 하여 몸속에 잘 들어가도록 돕는다. 약콩이나 땅콩 초절임을 꾸준히 먹으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져서 허리아픔이나 무릎아픔도 좋아진다.
피의 흐름이 나빠 몸에 탈이 난 사람이라면 아침저녁으로 땅콩 다섯 알, 약콩 열 알씩 먹는다. 두 달쯤 먹으면 몸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밥통이 안 좋은 사람은 빈속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밥 먹은 뒤에 먹는 것이 좋다.
[만드는 길]
▶약콩이나 땅콩을 불에 볶아서 속이 잘 보이는 병에 ⅓쯤 넣는다. 볶을 때 너무 많이 볶지 말고 비린내가 나지 않을 만큼만 볶는다. 콩 속의 날 단백질은 익히지 않으면 피를 엉기게 하므로 반드시 살짝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여기에 병의 ⅔쯤 식초를 붓고 콩이 불어서 식초 위에 올라오면 다시 콩이 잠길 만큼 식초를 붓고 뚜껑을 덮은 다음 서늘한 곳에서 이레 쯤 둔다.
▶이렇게 해서 초콩이 만들어지면 찬 곳(냉장고)에 넣어 두고 조금씩 꺼내서 먹는다. 찬 곳에 넣어두면 석 달쯤은 썩거나 물러지지 않는다. 그러나 식초가 더러워지면 새로운 식초로 바꿔 주어야 한다.<다음으로 이어짐>
김재춘교수-자연요법사랑지기 대표
http://cafe.daum.net/Naturalhealthj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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