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병명은 아니지만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에게 오는 팔꿈치 통증 테니스 앨보.
골프 치는 사람에게 생기는 골프 앨보.
이런거와는 거리가 먼 내게 방학주기 바로 전부터 시달려온 오른쪽 팔의 통증.
집 가까운 외과에서 테니스앨보라고 병명진단과 처방으로 치료해두 쉽사리 낫지를 않구 조금 나아졌다가 그저 그래요.
또 돌팔이한의학생(본인 알면 삐짐)에게 침두맞구 뜸두뜨고 조금 나아지는듯하다가 걸래 비틀어짜구 쬐끔 무거운거 들면 그전 상태로돌아갑니다.
곰곰 생각하다가 어제 만난 후배들과의 대화속에서 원인 한가지 더 찾아내어 새롭게 이름 붙였습니다. (후배들도 저와 상태가 비슷하더라구요)
방학주기 바로전 컴퓨터 사용법에 서툰사람이 장시간 마우스 쥐고 통사정했더니 생긴병 - 마우스앨보
거기에다 살림 서툰사람이 방학이라구 쬐끔 살림살이 해본다구 덤비니 안낫구 계속 진행형.
치료방법은 2~3주간 사용 안하구 팔운동 지속적으로 하기라는데 오른손 안쓰고 어찌 생활이 될까.
첫댓글 ㅎㅎ 이거 보니깐 한참 전에 내가 걸렸던 게 바로 <걸레앨보>였네요. 오십견은 오십에 걸리는 거라고 해서 오십 훨씬전에 걸렸던 거 같은 저는 병원도 못가구 그냥 쌩~으로 버텼더니 어느새 나았네요. 되도록 쓰지 마시구 그냥 쌩~으로 버티면 나으실 거예요...
아~ 나두 쌩으로 버텨봐야지 근데 한 두어달됐는데 걱정입니다
그럼 한달만 더 버텨보세요~~ 석달짜리 앨보일지 모르니까요. 저는 허리 아픈 걸 쌩으로 버티고 있는데 다리까지 온 걸로 봐서 발끝까지만 가면 곧 빠져나갈 거 아닌가 싶은데... 저두 쫌만 더 버티다가 병원 갈랍니다.ㅎㅎ
그거 신종 직업병입니다. 어릴 때 왼손 오른손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부모는 앞을 내다볼 줄 아는 훌륭한 예방치료사일겝니다. -마우스엘보- 3월이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