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그로드 92 제 5구간
9월23일 추석 연휴 시작 되는 토요일 흐리고 안개비 오는날
배내고개~828봉 (16k) 828봉~배내골 선리(2.5k) 9시간
배내골 배내산장 주차 배내고개로 이동
산행종료후 선리마을에서 버스로 배내산장이동
(원동에서 배내골은 시내버스 약 1시간 간격운행
배내골 언양간은 하루 2회 운행 차량지원이 안될 시 운행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이번구간은 영남알프스의 백미구간인 간월 신불 영축산을 지나 시살등 오룡산넘어
염수봉 오르기전 828봉까지 도상거리 16k 날머리 2.5k를 더한 제법 긴 길이다
황금물결 출렁이는 신불평전의 억새길에 비유하여 실크로드라 이름지었다는 길
배내산장 사장님이 친절하게 태워다 준 배내고개에 도착하니 갑자기 흐려지더니
온산이 안개와 구름속에 덮힌다
배내고개 들머리 안내판

가파른 길을 오르면 넓은 정상 배내봉

산 은 구름과 안개비
주변풍경을 볼 수 없음이 아쉽다
좌측은 단애를 이루고 오른쪽은 완만한 산세를 이룬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가을꽃이 바위봉을 장식한 900봉을 넘는다

간월산 휴양림 갈림길을 지나 가파른 오름 뒤 간월산 정상이다

여전히 안개속 간월재로 내려서고
(간월공룡 오르며 촬영했던 간월재와 신불산 풍경)

산길과 억새보호을 위해 설치한 테크로드와 크다란 돌탑
울주7봉 안내판이 있는 간월재

테크로드는 길게 이어지고
나무계단이 끝나며 한차례 오르막을 신불북능 갈림길
왼쪽으로 조금 더 오르면 신불산 정상

정상에는 제법 많은 산객들이 붐비고
아직 피지않은 억새에 아쉬워 한다
긴 너덜길를 내려서면 신불재
(어느 해 늦가을 신불평전 풍경)

안개와 억새밭 그사이 테크로드 그런대로 운치있는 풍경이다

드넓은 억새밭은 영축산 아래까지 이어지고
영축산정상 이제부터는 영축지맥 시살등 가는길이다.

암봉을 내려서면 비로암 갈림길
간간히 암능길이 나오고
추모비가 있는 1060봉을 지난뒤 잠시 구름 걷히더니 함박등 능선이 보인다

함박등 릿지를 지나

가파른 암봉 밧줄을 잡고 함박등에 오른다

간간히 구름 흩어지며 영축암능들이 보이고
함박재로 내려서 다시 중앙능선 갈림길을 지난다
시살등 가는길 전 보다 길이 잘 정비 되어 있다
웅장한 죽바우등이 가까이 절벽 전망대 죽바우등에 오른다

잠시 통도사와 초록 신평벌의 모습이

(죽바우등에서 보는 겨울 영축 신불산 원경)

긴내리막길 한피지고개에 이르고 잠시 오르면 시살등이다

통도골로 올라와 배내고개까지 간다는 산행팀을 만나서 인사하고
오룡산으로(시살등에서 보이는 오룡산)

여전히 안개속 오룡산의 모습은 볼수가 없고.....
한봉 두봉..... 우회길 석굴을 지나고 마지막 오름
오룡산이다

또 다시 염수봉쪽으로
한번도 밟아 본 적 없는 미지의길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울창한 숲 부드러운 육산이다
실크로드 표지기가 반갑고 카펫처럼 부두러운길이 정겹다
도라지고개라는 임도에 이르고

임도 건너 산길로 조금 오르면 오늘 구간 종점 828봉
희미한 오른쪽 능선길(도태정골 서쪽능선)로 접어들어 제법 가파르고 긴 능선길
안부에서 왼쪽길로 좀더 내려가면 배내골이다
수중보에 넘치는 물길을 조심하여 건너
사과밭길을 따라 선리 마을 선리 양조장앞에 도착
구름속의 산책 실크로드길을 마친다.
태봉마을 종점에 있는 배내산장으로 이동 맛나는 오리불고기를 먹으며
배내골에 정착한 사연과 현 배내골 이야기등 산꾼들의 우정을 나누었다.
*날머리 구간은 약 1시간 소요
오를때는 1시간이상 올라야 하는길이지만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산길이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