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월 중순에 대흥리로 돌아오사 경석에게 열아흐랫날 천사의 탄신기념치성을 올릴 것을 명하시니, 경석이 제수를 성비하여 열아흐랫날 새벽에 치성을 올리니라. 스므날 아침에 천후 마당에서 거닐다가 혼도하여 네뎃 시간을 쓸어져 있는데, 현황한 중에 큰 저울과 같은 것이 공중으로부터 내려 오거늘, 자세히 보시니 오색과일을 고배로 고인 것이라. 가까이 내려와서는 문득 헐어져서 쏟아지거늘 놀래여 깨시니, 집안사람들이 둘러 앉어서 애통하다가 천후께서 깨여나심을 보고 모두 기뻐하는지라. 천후께서 일어나 앉으사 문득 천사의 음성으로 경석을 대하야 누구임을 물으시니 경석이 이상히 여겨 성명을 고하고, 또 무슨 생임을 물으심으로 경석이 경진생임을 고하니, 일러 가로대 "나도 경진생이라. 속담에 동갑장사 이 남는다 하나니, 우리 두 사람이 동갑장사 하자." 하시고, 또 생일을 물으니 경석이 유월 초하루임을 고한데, 다시 가라사대 "내 생일은 삼월 이십육일이라. 나는 낙종물을 맡으리니, 그대는 이종물을 맡으라. 추수할 자는 다시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로부터 천후께서는 성령의 접응을 받으사 한 달동안 신정을 행하시니라. (천후신정기 pp20-21)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이 닥칩니다. 급살병으로 상극인간을 정리하고 상생인간을 추수합니다. 급살병으로 인간세상에 남아있는 모든 독기와 살기가 정리됩니다. 급살병으로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것을 방해하는 상극인간이 모두 정리되는 것입니다. 의통(醫統)은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상극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내 통일하는 상생사업입니다. 천하창생의 마음속에 깃든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의통사업이 가장 큰 인간사업입니다. 천지부모님에 의해 태을도의 상생길 의통길이 열렸습니다. 태을도를 포교하여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혀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는 일은, 천하창생을 구하는 상생사업이요 의통사업입니다.
태을도는 상생의 도요, 의통의 도입니다. 태을도는 상생의 길이요, 의통의 길입니다.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상생은, 내가 너를 살리고 네가 나를 살리는 의통입니다. 태을도는 천지부모님이 열어주신 상생의통의 길입니다. 지금은 태을도를 만나 태을도인으로 포태재생신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아동의 운수이니,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태을도는 내가 너를 살리고 네가 나를 살리는 상생의 길이자, 내가 너를 구하고 네가 나를 구하는 의통의 길입니다. 태을도인은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상생길을 가는 사람이자, 내가 너를 살리고 네가 나를 살리는 의통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태을도를 만나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마음속의 태을을 밝혀 태을신성을 되찾고 태을생명력을 회복하는 태을도인이 되어야, 의통성업을 완수하고 후천상생의 세계일가 대동세계를 제대로 건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