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나이와 서열(序列) ?</p><p> (1). 原文 : 曾子 曰(증자게서 말씀 하시기를)</p><p> 조정막여작(朝廷莫如爵) -- 조정(朝廷)에서는 무엇보다 벼슬(爵)이 서열(序列)의 첫째이고</p><p> 향당막여치(鄕黨莫如齒) -- 마을에서는 장유(長幼 - 齒)가 서열의 첫째이며 </p><p> 보세장민막여덕(輔世長民莫如德) -- 世上을 便安하게 하고 百姓을 잘 살도록 이끄는데는 德이 첫째이니라.</p><p> # 보세장민(輔世長民) = 국태민안(國泰民安) = 보국민안(輔國安民)</p><p> (2). 출처(出處) -- 명심보감 준례편(明心寶鑑 遵禮篇)</p><p> 명심보감(明心寶鑑) - 고려(高麗) 충렬왕(忠烈王) 때 文臣인 추 적(秋 適)이 孔子를 비롯한 성현(聖賢)들의 金言과 </p><p> 名句를 모아 엮은 책. 1권 1책 19편. "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福을 주고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p><p> 하늘이 재앙(災殃)을 내린다." 는 계선편(繼善篇) 부터 天命, 順命, 孝行, 正己, 安分, 存心, 戒性, 勤學, 訓子,</p><p> 省心, 立敎, 治政, 婦行, 治家, 安義, 遵禮, 言語, 交友의 19편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하늘의 섭리(攝理)를 </p><p> 說明하고 自身을 反省하며 人間 本然의 良心을 保存함으로써 崇高한 人格을 닦을 수 있다는 것을 제시(提示)하</p><p> 고 있다. </p><p> (3) . 爵(벼슬 작) 莫(없을 막. 아닐 막) 齒(이 치) 輔(도울 보) 寶(보배 보) 鑑(거울 감) 遵(쫓을 준)</p><p> 適(맞을 적) 繼(이을 계) 災(재앙 재) 殃(재앙 앙) 戒(경계할 계) 廉(청렴할 염) 攝(몰아 잡을 섭)</p><p> 省(살필 성) 崇(높을 숭)</p><p> 2. 연령(年齡)에 따른 허교(許交)의 한계(限界)</p><p> (1). 원문(原文)</p><p> 연장이배즉 부사지(年長以倍卽 父事之) -- 나이가 갑절이 많은 어른이면 아버지같이 섬기고 </p><p> 십년연장즉 형사지(十年年長卽 兄事之) -- 나이가 열살 위인 어른이면 형같이 섬기고</p><p> 오년연장즉 견수지(五年年長卽 肩隨之) --- 나이가 다섯 살 위인 어른이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느니라.</p><p> (다섯 살 위인 사람이라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벗이 될 수 있느니라. 그러나 당연히 先後가 있다.)</p><p> (2).출처(出處) -- 명심보감 효행편(明心寶鑑 孝行篇)</p><p> (3).보충(補充) 해석(解釋)</p><p> 1). 연장 이배(年長以倍) </p><p> " 나이가 2배 많다 " 는 뜻은 " 지금 내 나이가 30살이면 60살 된 어른이어야 한다 " 는 뜻이 아니고 朝鮮朝 때는 </p><p> 16세 이상이면 호패(號牌)를 차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成人의 역할을 다하기 때문에 " 15살 이상 많은 나이 " </p><p> 를 뜻한다.</p><p> 2). 허교(許交)의 한계(限界)</p><p> 십장(十長 = 10세)과 오장(五長 = 5세)의 중간인 팔장(八長 = 8세) 까지는 "하게" 를 하고 구장(九長) 즉 9살 위인 </p><p> 사람에게는 "하소" 를 해야 한다.</p><p> 3). 나이 차이가 5세 이하일 때는 선후(先後)의 차례가 없고, 친구와 같이 지내기를 청(請)해도 이를 탓할 수 없다. </p><p> 다만, 나이가 6-7세 차이가 나면 "하게" 를 해도 先後의 예절(禮節)을 지키는 것이 좋다. </p><p> 우리 속담(俗談)에 " 찬물도 先後가 있다" 는 말이 있음을 유의(留意)해야 한다.</p><p> 4). 아버지의 친구(親舊) -- 나이에 관계없이 아버지 모시듯 해야한다.</p><p> 5). 現實 社會에서 나이에 관계없이 혈연(血緣), 지연(地緣), 학연(學緣) 등으로 인하여 예외가 많음을 留念해야 한다. </p><p> 예를 들어 한 살 위의 學校 선배(先輩)에게 나보다 겨우 한 살 믾으니 오년연장즉 견수지(五年年長卽 肩隨之)를 </p><p> 내세우면 " 하게" 를 하자고 한다면 당연히 버릇없는 후배(後輩) 취급당하게 마련일 것이다.</p><p> 6). 항불칭노(恒不稱老) </p><p> " 비록 나이던 사람이라도 나이 많은 사람 대접(待接)을 받기 위해서 늙었다고 말해서는 아니된다." 는 뜻이다. </p><p> 그렇다고 젊은 사람이 나이던 사람을 대접하지 아니해서는 더더욱 아니될 것이다. </p><p> 3. 만수무강(萬壽無疆)과 만수무강(萬壽無彊)은 어느 것이 옳은 가? </p><p> 회갑연(回甲宴)이나 칠순연(七旬宴) 등에 초대(招待)받아 가서 "만수무강하십시오" 하고 인사를 드리는 일이 많이 있다. </p><p> 이 때 "만수무강"을 한자(漢字)로 쓴다면 당연히 앞 쪽 萬壽無疆 이다. 앞 쪽의 "만수무강"은 疆(지경 강. 끝 강)이니 </p><p> "끝없이 오래도록 사시라"는 뜻이다. 그러나 뒷 쪽 만수무강(萬壽無彊)으로 잘 못 쓰면 彊(굳셀 강)이니 " 건강하지 못하게 </p><p> 오래 사시라"는 앞뒤가 안맞는 인삿말이 되어 큰 실례(失禮)를 하게 되는 것이다. <3회 끝>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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