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Affair (1994) - Katharine Hepburn playing piano : )
Love Affair - piano & vocals ( Ennio Morricone )
한편 이 아름다운 멜로디는 1984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그래미상을 네 번이나
받은바 있는 캐나다 출신의 여성 싱어 송 라이터, 케이 디 랭(K. D. Lang. 1961)이
가사가 있는 노래로 발표를 했었는데, ‘트위스터(Twister. 1996)‘라는 영화의 삽입곡
으로도 다시 사용이 되기도 하였었다.
Twister- Love Affair
1957년 판 ‘러브 어페어(An Affair To Remember)'에서도 남자주인공의 숙모네 집을
방문하는 같은 설정의 장면이 있지만 그 장면에서 여주인공인 데보라 카가
영화의 주제곡을 가사가 있는 노래로 직접 부른다.
[한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side Story. 1961)’와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1964)’에서 이미 여주인공들의 노래를 더빙한바 있는 가수,
마니 닉슨(Marni Nixon)이 이번에도 데보라 카의 목소리를 더빙을 하였다.]
* 제인 몰건(Jane Morgan) 버전(가사 있음):
An Affair To Remember - Jane Morgan - lyrics
이 주제곡은 제작자이자 감독인 리오 맥케리(Leo McCarey)가 직접 작사를
했다고 해서 더욱 화제였었는데, 작곡은 ‘I Only Have Eyes For You'등을 만든
해리 워렌(Harry Warren)이 하였고,
1957년 판 ‘러브 어페어(An Affair To Remember)’의 오프닝 크레디츠 장면에선
빅 데이몬(데몬/Vic Damone)의 버전이 등장을 하였지만
이후 냇 킹 콜(Nat King Cole)등에 의해 다시 큰 히트를 하게 된다.
Nat King Cole - The Christmas Song (Chestnuts Roasting On An Open Fire)
1932년의 데뷔이래, 60년 이상을 연기해오면서 20세기 할리우드의 한 시대를 풍미
하며 영화 발전의 산증인이 되었던 캐서린 헵번(Katharine Hepburn. 1907-2003.
미국)에게 이 작품은 마지막 영화가 되었다. 피부암과 파킨슨병에 시달리면서도
86세의 병든 노구를 이끌고 출연을 하였는데 그녀가 한 대사에도
“86세까지 살 줄 알았으면 가정부를 내 보내지 않았을 걸
(If I Knew I Was Going To Live To 86, I Wouldn't Have Let The Maid Go)"
이란 유머가 있지만 워렌 비티는 이 대사까지 직접 써가면서 투병 중이던 그녀의
출연을 강력히 권유하고 설득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FxxK"이라는 욕을 대사로 한
그녀의 유일한 영화로 기록이 된 점은 그녀의 찬란하였던 과거 경력을 감안했을 때
아쉬움을 준다. 마이크가 테리를 나중에 다시 만나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그림
에서도 보이지만 캐서린 헵번이 그 역을 맡은 지니 숙모네 집 앞의 특이하게 생긴
산들은 로케이션 장소인 프랑스령 폴리네시아(French Polynesia), 타히티(Tahiti)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무레아(Moorea)에 실제로 존재한다고 한다.
찰리 채플린의 1952년도 명작, '라임라이트(Limelight)'에 나오는 발레리나
여주인공의 이름도 테리(Terry)이지만, 이 영화의 여주인공 테리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부터의 장면들은 언제나 그렇지만 볼 때마다 항상 가슴이 저려오는데
그나마 해피엔딩으로 잘 마무리를 지은 점은 역시 할리우드답다고나 할까?
그런데 이런 멜로드라마를 보고 싶어지는 날이 살아가면서 점점 더 늘어가는 이유는 뭘까?
출처: http://jaygunkim.tistory.com/516?category=461011 [김제건의 영화음악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