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명절 설날에는 떡국과 전 등 열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다.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적은데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체중이 늘기 쉽다. 설날후유증을 현명하게 이기도록 돕는 2월의 건강차는 '돼지감자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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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감자차
흔히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라고 말한다. 그런데 '뚱딴지'는 우둔한 사람을 놀릴 때 쓰기도 하지만, 국화과 해바라기속의 여러해살이 풀인 '돼지감자'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돼지감자는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눌린은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식이섬유다. 돼지감자는 포만감, 단맛, 낮은 열량 등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유익한 게 많다.
생(生)돼지감자에는 이눌린이 중량의 14~19% 함유돼 있지만, 말리면 이눌린이 약 75%로 증가한다. 따라서 돼지감자를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면 더 좋다. 돼지감자차는 구수한 맛이 특징이지만, 맛이 심심하다면 말린 구기자나 우엉, 대추 등을 함께 끓여 마시면 된다.
돼지감자차
껍질을 벗긴 돼지감자를 아홉 번 덖어 돼지감자 본연의 효능을 극대화한다. 다이어트하는 사람이나 당 수치 관리를 하는 당뇨병 환자가 마시면 좋다.
구성 말린 돼지감자 100g 가격 1만원
/ 이현정 기자 lhj@chosun.com
사진=조은선 기자, 도움말=정승호(한국 티협회 회장),제품협찬=홍복다원
월간헬스조선 2월호(50페이지)에 실린 기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