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1년 11월 17일 목요일
-장소: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
-축시(시범)낭송: 그리운 바다 성산포/이생진, 시낭송 이서윤 시인 (시낭송인)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첫댓글 대한민국 명품시가 국회에도 가득 낭송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이해되고 소통되어
여든 야든 하나로 묶어져,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화합의 장으로 이어가기를 소망합니다.
그 선봉에 명시 낭송 예술인 협회 이서윤 회장님이 서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선생님 대한민국을 섭렵하시는군요.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최고의 인격과 인품을 겸비하시고 사랑을 실천하시는 우리 선생님,
아룸다우세요.
멋져요~~~~
아름다운 행보 시로 맘 것 펼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