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당구팬들이 고대하던 구리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이 시작되었다.
3쿠션 당구월드컵은 세계의 탑랭커들이 모여 우승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놓고 열띤 경쟁을 하는 대회이다.
대회의 첫걸음인 예선전은 리그전으로, 12개의 그룹에서 각 그룹 1위가 PPQ에 진출하게 되며 경기의 룰은 40초의 시간제한과 2번의 익스텐션으로 30점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2라운드가 종료된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경기는 조명우 vs 서현민의 경기이다.
서현민선수는 9월 1일 열린 서울 월례대회에서 조재호 선수를 제치고 7이닝만에 30점을 득점하며 1위에 올라섰다.
그런 서현민 선수와 2라운드에 붙게된 건 16살 조명우 선수.
당구천재이라는 별명을가지고 있는 조명우 선수는 올해 주니어 챔피언쉽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이렇듯 나이는 어린 선수지만 어른 못지않은 실력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상승세에 있는 선수다.
서현민 선수가 뱅킹에서 초구를 가져가며 1이닝에 5점을 득점하였다. 이에 조명우 선수는 1이닝은 1점 득점하며 조금씩 멀어지는 서현민 선수를 2이닝에 3점 득점을 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여 10이닝 11:11 동점상황을 만들었다.
조명우 선수가 바짝 쫓아오자 12이닝에 1점 득점하며 14점으로 멀어지는 서현민 선수. 하지만 조명우 선수는 13이닝에 7점을치며 14:18로 앞질렀으나 16이닝에 서현민 선수가 5점득점을 하며 또다시 전세가 뒤집어진다.
서현민 선수는 그 기세를 몰아 꾸준히 득점하며 22이닝에 2점득점으로 29:23으로 마무리를 앞두었고 조명우 선수는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듯 다음 이닝에 4점을 쳤다. 이제 29:27로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상황.
서현민 선수는 24이닝에 그 마지막 1점을 향한 찬스를 놓치고 조명우 선수는 3점을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결승까지의 모든 경기들은 코줌코리아에서 생생한 라이브방송으로 즐길 수 있다.
출처 : 코줌코리아 http://www.kozoom.co.kr/ko/5/news/3-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