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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학교 9웨이브 워크숍
몸의학교 김용량 (표현예술치료학 박사)
안녕하세요.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김용량입니다.
이 자리에 인연이 이어진 분들을 생각하면서 저의 여정을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석사 때 상담을 전공하고 말로 하는 상담을 하다보니깐 굉장히 겉도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상담의 언어들을 공부하면서 좀 더 감정의 중심들을 가지고 접근하고 같이 공감을 하는 연습들을 하면서 감정언어를 정리를 해서
다시 공부를 하는 과정이 있었어요. 감정을 공부하는데, 감정을 머리로 공부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 이렇게 해서 감정의 공감연습을 한다고 하는 것이 저한테는 절반밖에 공감이 안 되는 거에요.
몸의 감각, 이 부분이 없는, 아랫도리가 없는 윗도리만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스니다.
그래서 점점 더 저는 조금 더 저의 생각이 아닌 저의 진실된 무엇을 찾기 시작했고, 그래서 상담을 하다가 조금 더 진실된,
조금 더 실험적인, 조금 더 몸에 접근하는 과정들을 만나게 되었던 게, 게슈탈트였고, 게슈탈트를 하다가 조금 더 제 몸을 확장해서
사용하고 통합적인 관점을 갖게 된 게 사이코드라마였어요.
이러한 과정들을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건, 이 통합적인 과정들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수준들이 있다라는 것이고요.
그 수준이, 자기가 반성하고 그 부분들에 있어서 한단계한단계를 건너뛰지 않고, 한단계한단계를 모두다 밟으셔야 통합의 과정으로, 또 그것이 영성의 과정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찰나에 켄윌버의 책을 보고 입문했습니다.
켄윌버가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심리치료는 자기한테 솔직해지는 과정이라고, 자기한테 솔직해지는 과정으로 진행되면,
저는 심리치료도 되고 의식의 성장도 되고 자기가 정말 반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 과정의 가장 중요한 근거와 접점을 저는 머리가 아니라 몸에서 만났고요.
그 몸을 통해서 경험한 것이 바탕이 되어야, 감각이 활성화되어야, 감정이 풍요로워지고
감정이 풍요로워져야 생각이 명료해진다 그렇게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경험들이 여러분들에게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결국은 “우리 몸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만드느냐”, “머리는 차갑고 내 단전을 뜨겁게 만드는 것,
몸을 가장 이완된 방식으로 어떻게 접근하느냐”, 이런 것들이 저한테는 고민이 많이 있었고요.
그런 고민의 가운데에서 아~ 우리는 그냥 이완해라, 릴렉스해라, 그런다고 릴렉스 되는 동물이 아니구나.
“여러분 릴렉스하세요” 그러면 릴렉스 되십니까? 한 명도 못 봤어요. 여러분 지금부터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이완하시고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눈을 감아보세요.
지금부터 30초 동안 코끼리를 절대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네 여기까지.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생각하지 마세요. 생각의 억제를 한쪽에 얘기하고, 다른 한쪽에는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어요.
결국 우리는 ‘하지 마세요’에 다들 걸려드는 것이지요. 이것을 Paradoxical Effects 역설적 효과라고 합니다.
이완하세요. 생각하지 마세요. 이건 결국은 ‘이완이 안돼요’,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로 가게 된다는 거죠.
아~ 이 부분을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어떻게 더 깊은 이완을 가야할 것인가? 라고 하는 부분에서
저는 몸에서 그 진동의 사이클을 따라서 움직일 때 훨씬 더 효과적으로 접근하는구나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부분에서 제가 오늘 여러분과 만나려고 9웨이브라고 하는 진동의 과정들, 몸의 움직임의 과정들을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저는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어떻게 심리치료나 몸에 접근하는 방식, 요가나 태극권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통해서
느꼈던 건, 어쨌든 방식이 어떻든 얼마나 우리 몸을 잘 이용하고 생각을 이완하게 할 것이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건 센터와 속도더라고요. 센터와 속도라는 것은? 여러분 클럽에 가보셨나요?
클럽에서 추는 춤을 보면 사람들 어떻게 추나요? 머리를 흔들면서 많이 춥니다.
제가 이러한 현상들을 1980년대 중반 후반부터 이렇게 본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머리가 복잡한가보다
털어버릴게 굉장히 많은 가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결국은 머리 중심으로 센터를 가지고 있다 보니 계속해서
머리의 움직임을 할 수밖에 없게끔 우리가 그 출구를 몸에서 그렇게 찾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아프리카 원주민들이나 아메리카 인디안들을 보면 어떻게 춤을 추나요? 머리로 춤을 추나요?
에너지가 밑으로 가있죠. 저희는 다리를 단전의 확장이라고 봐요. 식물은 단전이 없어요.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러나 단전이 있으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원주민들이 춤을 보면 하루 종일 밤새도록 몇날며칠을 춥니다. 대단해요. 힘이 어디서 저렇게 나올까요?
근본적인 우리의 어떤 잠재된 영역들을 느끼고 그것과 함께 있을 때 그 진동과 함께 있을 때 그들은 억지스럽지 않고요. 흘러가요.
이런 과정들로 가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자연스럽게 접근할 것인가? 거기에서 힌트를 얻었던 것은요?
동적인 어떤 과정이었어요. 몸의 움직임의 과정이었어요. 내가 힘주고 있는 과정을 풀어가 아니라, 힘주고 있는 부분들을
더 밀어버리는 것이었어요.
저는 이 세상에서 제일 미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정신병원에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미치지 않겠다고 아침부터 결단하고 기도하지 않으시잖아요?
그래서 결국은 우리가 이걸 갖다가 어떻게 풀어야 되겠다 하면은 한쪽을 극으로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으로
반대쪽으로 당기는 게 아니고 한쪽을 극을 몰아서 가보는 거에요. 이안에 있는 어떤 긴장의 끝까지.
그걸 갖다가 생각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서 그 경험을 한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의 연구에서도 아주 중요한데 discharge라고 하는 부분인데, 우리가 외상을 받으면 외상상태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charge상태에서는 아무리 상담을 해봐야 상담이 먹히지 않습니다. 이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심리적인 장애가,
정신적인 장애가 아니라 생리적인 장애에요. 이미 뇌가 쪼그라들어 있고요. 그의 신경 호르몬 자체가 이미 엉망이 되어 있어요.
그 상태에서 어떻게 discharge할 것인가? 간단한 방법이 있어요. 개들도 discharge 해요. 개들도 싫은 사람들이 만지면 어떻게
해요? 몸을 털어 버립니다. 한번 다 같이 해볼까요? 지금 자기의 긴장된 상태. 이렇게 한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charge가
풀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어디 들어가 있어서 기분 나쁜 소리를 들었다던가 안 좋은 느낌이 있다던가 이런 부분에서 여러분이 discharge하는 방식은 그냥 몸을 흔들어 털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새로운 기분이 듭니다. 거기에다 성공하는 비결 7가지 넣어봐야 아무 소용없어요.
여러분 성공하는 7가지 습관 책 쓰신 분이 4년 전에 파산하신 거 아시나요? 행복한 비결을 몰라서 행복하지 않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이어트 법을 몰라서 다이어트를 못하시나요? 굉장히 많은 방식들 굉장히 많은 정보들이
우리에게 이미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접속하느냐 그것을 여러분의 머리가 아니라 우리의 몸에게 물어야 해요.
그리고 몸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거기에는 출구가 없습니다. 저는 호모사피엔스들이 다시 한 번 몸을 만나지 못하는 한
자살, 우울, 분열, 이거는 막을 수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몸으로 접근하는 과정 그것이 제가 여러분하고 오늘 나누려고 하는 어느 포커스고요.
함께 할 9웨이브는 제가 만든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은 노력하는, 의도하는, doing의 과정이 여섯 개 단계가 있고요.
나머지 3단계는 non-doing, 그냥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겁니다. 이 3단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까지 앞의 6단계에서는
굉장히 열심히 뛰고 움직여야 합니다.
그럼 자리에서 일어나보겠습니다.
9웨이브의 제목이라고 정해놓고 밑에 부제목으로 바보의 여정이라고 적어놨습니다.
바보의 여정이라고 하는 거, 우리가 영웅을 꿈꾸잖아요. 어떤 부분에서 다 의식의 성장을 꿈꾸는데, 다 보장된 어떤 부분들로
가시려고 하시는 부분에 있어, 실제적으로 실패를 해보는 과정, 자기 노력의 엎지락 뒤치락하는 과정을 앞의 6단계에 넣어 놨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뭐냐면 우리가 모든 신화나 영웅을 보면 처음에 출생의 비밀이 있든, 가족사의 어떤 비밀든, 사건에 의해서
자기의 집을 떠나요. 집을 떠나지 않고는 집을 발견할 수 없어요. 자기가 오늘 여기가 내 집이 아니구나하고 여기를 떠나는 거예요.
그래서 걸으면서 시작합니다. 걸으면서 나아갑니다. 일상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에요.
조금 더 빠르게 갑니다. 조금 더 다리를 들어서 가보겠습니다. 무릎을 힙 라인까지 올려보겠습니다.
이제는 팔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가보겠습니다. 팔을 머리위로 올려보겠습니다. 이제는 소리를 질러보겠습니다.
머리도 함께 흔들어 보겠습니다.
이제는 2단계로 가보겠습니다. 2단계는 흔들어 보는 거 에요.
바디워크를 하시는 분들이 우리의 부정적인 감정들, 부정적인 찌꺼기가 관절에 쌓인다고 해요.
근육주사 맞지 않으면 잠을 못 주무시는 분이 제 프로그램을 참여하셨는데 2박 3일 동안 주사 없이도 내내 뛰고
잠을 잘 주무시는 것을 봤어요. 그 분은 남대문시장에서 내내 걸어 다니면서 일을 하셨는데 정말 걷기 싫으셨다고 하셨어요.
그 부정적인 에너지가 관절이 쌓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제는 관절을 가볍게 풀어줍니다.
리듬에 맞춰 몸을 가볍게 흔들어줍니다. 우리 몸 안에는 굉장히 많은 관절이 있습니다. 손에만 해도 20개가 넘습니다.
목, 어깨, 팔, 팔목, 척추에는 꼬리뼈 제외하고 24개의 뼈가 있습니다. 털어주세요.
이때 입에 힘을 주고 이를 꽉 물고하면 목에서 충돌이 생깁니다. 입에 힘을 풀어줍니다.
헤~~ 헤~, 이제는 몸을 좀 더 가볍게 흔들어 줍니다.
이제 단계 단계들어가면 재미있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씨팔 이러기도 그래요.
지금 한 2번째 단계는 연인을 만나는 거, 자신의 몸을 다시 만나는 단계(연인을 만나면 몸을 만나잖아요)라고 하는데,
연인을 만나면 뽀뽀도 하고 섹스도 하고, 연인을 만나면 침을 흘리잖아요.
사랑을 하면 액체는 위에서도 나오고 아래에서도 나오잖아요. 우리는 사랑을 하면 액화되게 되어 있어요.
사랑을 하는데 굳어있다면 이거는 아니에요. 이거는 의지를 갖고 하는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 안에 들어가면서 액화되는 과정이죠. 액화되면 땀도 나고 열도 나요. 그래야 우리가 나중에 그 다음단계 다음단계로 가서
오르가즘을 경험을 하는 것이죠.
이다음 3~6단계는 4개의 전쟁으로 준비가 되었는데, 물-공기-대지-불의 전쟁, 여러분은 이 지구 모든 것들과 싸우게 되는 과정으로. 가장 가장 두잉하는거, 두잉의 핵심은, 저는 이걸 전쟁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그 전쟁을 어떻게 그 갈등을 어떻게 만나고 그 부분 안에서 패배하고 그 부분 안에서 힘들어하고 고통 받고
그러다가 또 어떤 부분에서 내가 승리를 할 것인가? 어떻게 극복해 갈 것인가? 하는 이 4가지 전쟁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만나기로
기약하겠습니다.
그다음에 4단계의 전쟁이 지나면 7단계는 Grounding의 단계입니다. Grounding단계는 좌우로 몸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7단계부터는 노력하지 않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만 해보고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바람에 나무가 흔들린다고 생각하시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눈을 감고 다리와 단전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상체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다리가 움직이면 그 진동 안에서 내 상체의 더 큰 확장과 오케스트라가 울리는 그런 순간으로
무릎은 약간 굽히시고 엉덩이에 힘을 빼도 좋습니다. 공간이 생기겠죠? 기다리면, 흔들려요.
잠시 지켜보겠습니다.
7단계는 여러분이 하시는 것이 아니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6번째 단계까지만 노력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그 노력이 전쟁같아요.
하지만 여러분이 출발하지 않고, 집 떠나지 않고, 어떻게 연금과 보험으로 대충 때우려고 한다면
반드시 여러분은 우울하게 지내실 거에요.
그러나 집을 떠나셔서 전쟁을 치르시고, 전쟁을 치르시는 동안 업그레이드하신다면 깊게 그라운딩하는,
뿌리를 내리는 그런 삶을 사시게 될 것이고요. 어려분이 높이 나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여러분이 뿌리 내리다면, 깊게 뿌리내린다면 그 만큼 높이 여러분의 나무는 성장하실 겁니다.
여러분에게 그런 축복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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