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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분의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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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헤드 Head(영) ② 피크 Pick(영) ③ 톱니 Teeth(영) ④ 카라비너홀 Carabiner Hole(영) Karabiner Hole(독) ⑤ 아쯔 Adze/Blade(영) Panne(불) ⑥ 샤프트 Shaft(영) Manche(불) ⑦ 훼룰 Ferrule/Harness(영) ⑧ 스파이크 Spike(영) Spitze(독) ⑨ 햄머 Hammer(영) ⑩ 손목고리 Wrist loop/Wrist leash(영) |
픽켈의 종류
종 류 |
아쯔 |
햄머 |
스파이크 |
길이 |
비 고 |
Pickel, Ice Axe |
○ |
× |
○ |
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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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s Beil(독), Alpine Hammer(영) |
× |
○ |
○ |
중간 |
North Wall Hammer |
Ice Hammer |
× |
○ |
× |
짧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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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구, Ice Tools, Hand Tools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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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시스템 |
길 이
길 이 |
사용범위 |
장 점 |
60cm - 70cm |
알파인루트, 빙하지대 |
사용범위가 넓고, 눈에서 샤프트확보에 유리 |
45cm - 55cm |
급경사 빙설벽, 믹스드등반 |
정확,용이한 스윙, 제한된 장소에서 유리 | 사용자의 신장과 관계없이 사용목적과 등반하려는 사면의 각도에 따라 적당한 길이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크의 모양 ( Cl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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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피크 (Positive Clearance) |
중성피크 (Neutral Clearance) |
음성피크 (Negative Clearance) |
구 분 |
장 점 |
단 점 |
양성피크 |
강빙에서 제동시 잘 박힌다. |
빙면에 타격시 얼음이 깨진다. |
음성피크 |
강빙에서 타격시 잘 박힌다. |
제동시 빙면에서 미끄러지기 쉽다. |
피크의 종류
a. Classic / Technically b. Straight Drooped c. Reverse Curved d. Tubular
클래식 피크 |
* 일반등산에서 부터 빙벽등반까지 다용도 (완경사,눈,얼음,믹스) * 자연스런 스윙이 용이하지만, 불량한 얼음과 급경사에서 불안정 |
경각 피크 |
* 급경사에서 작 박히지만, 회수가 잘 안되는 단점이 있음. |
역곡선형 피크 |
* 본격적인 수직빙벽등반용으로 잘 박히면서도 회수가 용이함. * 피크를 걸어서 당길때도 째밍효과가 있어 안정감을 준다. |
튜브형 피크 |
* 표면이 깨끗한 청빙이나 박빙, 썩고 무른 얼음에서 유리 * 고드름질에서 잘 박히지 않기때문에 불리 |
튜브형 피크 (Half Tubular Pick) : 얇고, 산산히 부서지는 얼음, 약해서 피크가 밀리는 얼음이나 설벽용으로 적합하나, 우리나라와 같은 청빙의 고드름에서는 부적합하다.
톱 니 (Teeth) * 톱니는 깊을 수록 설벽.빙벽에서 지지력이 강하다. * 너무 깊이 패인 톱니는 회수할 때 힘들다. * 고드름질의 수직빙폭에서는 피크전체에 톱니가 나 있어야 걸때 안정감을 준다.
아쯔 (Adze), 블레이드 (Blade) 아쯔는 눈이나 얼음에서 스텝을 만들고, 표면의 불량한 얼음을 제거하여 스크류 설치지점을 만들며, 빌레이지점의 발판을 만들기도 하고, 보행시 또는 제동자세에서 손잡이가 된다. 요즈음의 모듈러 아이스툴들은 얼음의 조건에 맞게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아쯔를 제공하는 것도 있다. 가장 일반적인 아쯔는 직선형태로 샤프한 코너를 가진 스텝을 깍을 수 있다. 어떤 아쯔는 마치 클래식피크(테크니컬 거브드 피크)처럼 휘어져 있는데, 이것은 스텝을 깍는데는 조금 불편하지만 얼음을 파내거나 볼라드를 만드는 등 다용도에 알맞다. 어떤 것은 끝이 안쪽으로 매우 구부러진 것도 있는데, 스윙할때 힘이 분산되어 스텝커팅에는 불편한 점이 있지만, 볼라드를 만들때는 좋다. 튜블러 아쯔 역시 수빙폭에서 볼라드를 쉽게 만들게 해 준다. 끝이 밑으로 처진 아쯔는 부드러운 눈에서 유리하다.
샤프트 (Shaft) 샤프트는 가벼운 재질이 좋다. 즉 샤프트는 가볍고 해드는 무거워야 스윙시 잘박힌다. 고무코팅은 손의 밀착을 좋게 하며 차가운 샤프트로 부터 단열효과도 있지만, 전체를 고무 코팅한 것은 필요이상의 마찰이 일어나 불편할 수도 있다. 샤프트의 굵기가 가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에게 적합하며, 굵을 경우 손아귀힘이 쉽게 펌핑된다. 직선 샤프트(Straight Shaft)는 보통의 알파인등반에 적합한 모양이지만, 수직빙벽등반시에는 스윙시 손목에 부담이 많고, 매달릴때 손목이 꺽이는 단점이 있다. 벤트 샤프트(Bent Shaft)는 수직빙벽등반에 적합한 모양을 지니고 있다. 꺽인 손잡이는 자연스러운 스윙을 용이하게 하고 손목이 편안하며, 매달릴 때 손목을 꺽지 않는 자연스러운 자세를 만들어 준다. 그러나 벤트샤프트는 스윙시 손가락이 얼음에 부딪치는 것을 방지해 주지는 못한다. 이 문제는 스윙기술의 문제이다. 또한 샤프트를 눈에 꽂아 사용할 때는 불편하며, 스크류나 아이스피톤을 설치할 때, 눈이나 얼음을 파낼때도 불편하다. 커브 샤프트 (Curved Shaft)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주는 큰 호를 그리는 커브형태로 만들어 지고 있다. 최근의 커브 샤프트는 점점 더 많이 휘어지고 있는데, 오버행이나 볼록한 얼음 위를 찍을 때 매우 잘 박히고 안정감을 준다. 또한 볼록한 얼음이 걸려 지랫대 작용으로 피크가 빠지는 경우가 있는 직선 샤프트의 단점을 보완해 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커프샤프트에 더욱 가늘어진 샤프트 굵기, 그리고 샤프트끝과 스파이크가 만나는 부분, 즉 손잡이의 끝부분에 피크쪽 방향으로 고무재질이나 장식을 더 튀어나오게 만들고 있는 추세이다. 이 돌출된 장식은 2000년부터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빙벽등반 월드컵대회에서 손목고리를 사용할 수 없게 함으로써 개발되었는데, 손이 걸리게 해 줌으로써 손힘을 절약하고, 타격시 손등을 얼음으로 부터 보호해 주기도 한다.
스파이크 (Spike) 스파이크는 사면을 오르고 내리고 횡단할때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글리세이딩시 제동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얼음을 날가롭게 파고들어야 하며, 스파이크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하네스부분이 매끄럽게 되어 있어야 눈에 쉽게 꽂을 수 있다. 스파이크의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고, 각각 장단점이 있다. 튜브식 스파이크는 우리나라의 수빙폭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카라비너홀이 있는 스파이크는 임시변통의 빌레이앵커로 사용할때 편리하다.
손목고리 (Wrist Loop, Wrist Leash) 손목고리는 여러가지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손으로부터 이탈을 방지하고, 스윙시 끊어 찍을 수 있도록 하며, 정확한 스윙을 도와준다. 또한 손목과 뼈로 매달릴 수 있게 하여 근육의 힘을 아낄 수 있다. 반복되는 스윙으로 부터 오는 손아귀의 피로도 손목고리에 의지하여 풀 수 있다. 등반중 휴식을 할 때 자기확보줄을 손목고리끝에 카라비너를 이용하여 연결함으로써 매달릴 수 있게 한다.(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행위를 인공등반으로 간주하여 피하기도 하지만) 손목고리는 등반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다른 모양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등반중에 항상 사용하는 피켈을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불편한 손목고리는 등반능력을 저하시키거나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보행이나 완경사의 빙설면에서 사용하는 손목고리는 부드러운 웨빙을 사용하여 픽켈의 헤드와 스파이크부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길이는 손잡이부분이 샤프트와 스파이크를 연결하는 하네스부분 바로 위까지 오도록 하는 것이 좋다. 빙벽등반용 손목고리는 더욱 중요하며, 손목고리의 기본역할은 손목을 조여주는 것이다. 즉잘 조여주면서 편안한 손목고리는 등반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제품으로 판매하는 손목고리는 주로 조임식으로 여러가지가 있지만, 잘 조여지고, 잘 풀리고, 편안해야 하는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은 별로 없다. 조임식의 불편함은 조이고 푸는 동작에 다른 손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이점은 어려운 수직빙폭에 매달려 힘이 빠졌을 때, 심각한 문제가 되기도 한다.) 꽈배기식은 폭이 1.5-2.0cm정도의 부드러운 웨빙을 사용하여 단순히 손목에 걸고 몸 안쪽방향으로 몇 바퀴 감아주는 방식인데, 감아주는 횟수로 조이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꽈배기식은 1980년대 중반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외국에서도 이와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꽈배기식의 강점은 조임의 강도조절이 매우 용이하고, 무엇보다도 다른 손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손으로 조이고 풀고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999년도 샤르레 모제사에서 선보인 Saf’Lock Clipper는 손목고리를 샤프트로 부터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탈착을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스크류를 설치하거나 회수할때, 바짝 조인 손목고리를 풀고 다시 조이는 동작은 매우 힘든 일이다. 특히 어려운 구간에서는 더욱... Saf’Lock Clipper는 버튼을 누르는 동작 하나만으로 손을 샤프트로 부터 자유롭게 하는 매우 편리한 장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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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와 명칭 고정형 (Rigid crampon) 크램폰은 수빙(Water Ice)이 많은 우리나라 빙질에 알맞다. 킥킹시 떨림이 적어 강빙에서 힘이 분산되지 않고 잘 박혀 주며, 수직의 빙벽에서 프론트 포인팅을 할 때에도 바닥이 꺽이지 않아 발목과 장딴지에 오는 부담을 덜어 준다. 분리형 (Hinged Crampon) 크램폰은 빙하나 설벽.암벽.빙벽등이 섞인 알파인 루트에서 유용하다. 오래 착용하여도 발이 편하고, 바닥에 눈이 달라 붙는 정도가 리지드보다 덜하고 반으로 접어서 휴대하기에도 편리하다.
프론트 포인트의 형태
일반얼음용형 - 가로형 |
수빙폭용 - 가로 |
수빙폭용 - 세로 |
모노포인트 |
가로형의 프론트 포인트는 눈.얼음.바위의 상황이 복합된 곳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알파인 클라이밍에 적합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은 수빙폭에서는 세로형에 비해 많은 단점이 있다. 믹스드클라이밍에서도 세로형보다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세로형 프론트 포인트는 얼음의 결빙 방향과 일치된 형태이기에 얼음의 파괴가 적고 좌우의 미끌림이 없어 예리한 킥킹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최근 선보인 외발형(모노) 프론트 포인트는 고드름질 청빙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프로트 포인팅에 숙달된 클라이머만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일부 모노제품중에 두번째 포인트가 너무 뒤에 있어 균형잡기가 어려운 것도 있다.
크램폰의 착용 크램폰은 신발의 앞.뒤.옆에 꼭 맞게 착용한다. 신발에 크램폰을 맞추어 스트랩을 매지 않은채 들어보아 크램폰이 벗겨지지 않을 정도 라야 한다. 프론트 포인트가 너무 길게 착용되면 다리에 힘이 많이 들고 불안정한 자세가 되며, 너무 짧으면 표면이 매끄럽지 못한 고드름질 빙폭에서 킥킹이 어려워 진다. 포인트가 무디어 지면 줄로 항상 날카롭게 갈아 놓아야 한다.
스트랩 방식 (Strap) |
바인딩 방식 (Step-In / Clamp-On Bindings) |
스트랩 방식 (Strap) ·착용시간이 오래 걸린다. ·프론트 포인팅시 충격이 분산되고 킥킹감각이 둔해져 잘 박히지 않는다. ·이탈의 불안감이 없다.
바인딩 방식 (Step-In / Clamp-On Bindings) ·착용시간이 매우 짧다. ·흔들림이 없어 킥킹의 힘이 분산되지 않고, 감각이 잘 전달되어 프론트 포인팅이 잘된다. ·앞창의 여유가 없을 경우 걸쇠가 벗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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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등반 초창기의 아이스피톤은 암벽등반에서 사용하는 블레이드 하켄과 같은 모양이었다. 이후 오늘날과 같은 스크류 형태는 1960년대에 들어와서 만들어 졌지만 두껍고 날카롭지 못했기 때문에 성능은 좋지 않았다. 1970년대 바트혹이라는 아이스 피톤은 때려박는 방식으로 뒤늦게 우리나라에 보급되어 토왕폭 초등을 가능케한 획기적인 것이었다. 1980년대초에 개발된 스나그는 가는 나선형의 파이프 형태로 때려 박고 돌려 빼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아이스피톤으로 청빙과 고드름질에서 모두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여 속공등반을 가능케 해 주었다. 다만 날씨가 푹 할때 설치하며 쉽게 빠져버리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스나그도 1980년대말에 개발된 새로운 스크류에 의해 밀려나기 시작했다. 발전된 제조기술과 소재로 재탄생한 스크류는 매우 우수한 강철이나 티타늄을 사용해서 얇으면서도 얼음이 빠져나오는 구멍은 크게 만들어어 졌다. 매우 날카로운 이빨 4개와 예리한 나선은 손으로 돌려도 얼음을 잘 파고들어가 설치시간을 매우 단축시켰다. 회수 또한 픽켈의 피크를 사용하지 않고 한손으로 돌려서 빼낼 수 있다.
최근에는 돌리는 동작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 행거에 손잡이가 달린 스크류가 시판되고 있어 한 손으로 가볍게 돌려주면 빠르게 얼음을 파고 들어가 설치시간을 더욱 단축시키고 있다. 샤르레모제의 스크류홀더는 두꺼운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신속하고 간단하게 스크류를 빼내고 걸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아이스훅은 때려 박는 형태로 스크류를 박을 수 없는 얇은 얼음이나 믹스 클라이밍에서 사용한다. 인공등반에서 사용하는 훅과 같이 얇은 크랙에 때려박아 사용하지만, 큰 지지력은 얻을 수 없다.
좌측부터 1. Warthog 2.tubular Ice Screw 3.Snarg(tubular hammer-in) 좌측부터 4.Ice Hog(tubular hammer-in) 5.Ice H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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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프 (Ropes) 빙벽등반에는 직경이 10-11mm인 표준 싱글로프(길이 50-60m)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편리성때문에 토왕폭 등지에서 직경 9mm, 길이90-100m의 로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다. 직경 9mm로프는 제조할때 싱글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로프이다. 반드시 이중로프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추락 등의 상황에서 절단이라는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빙벽등반중에는 매우 날카로운 장비들을 사용한다. 나일론로프는 팽팽하게 힘을 받을때 이러한 날카로운 장비들로에 의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러한 우려는 이중로프기술을 사용하면 보완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의 클라이머들은 이중로프기술을 많이 사용) 방수로프(water-repellent ropes)는 더 비싸지만 동계등반에서 매우 유리하다. 우리나라와 같은 수빙폭에는 특히 낙수가 매우 심하며, 일반로프는 마치 막대처럼 얼어붙게 되어 등반이나 확보가 곤란해 지기도 한다. 얼어붙은 로프는 신축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추락시 로프의 충격흡수역활을 기대할 수 없으며, 이것은 확보물 파괴, 추락자 신체손상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실리콘, 테프론등으로 나일론섬유를 코팅한 방수로프는 로프가 얼어서 뻗뻗해 지는 것을 방지하여 부드러움과 강도를 유지시켜 준다. 방수로프도 수명이 다할때 쯤이면 코팅이 마모되어 방수성능이 떨어진다.
햄머걸이 (Holsters) 햄머걸이는 빙벽등반을 마친후 하산, 하강을 할때 픽켈과 햄머를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 또한 등반중에도 여벌의 아이스툴을 휴대할 수 있다. 햄머걸이는 철사, 두꺼운 나일론웨빙, 부드러운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고, 시판되는 홀스터를 구입할 수도 있다. 홀스터는 암벽등반용으로 통이 좁은 것도 있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아이스툴을 직접 꽂아 보아 착탈이 용이한가를 시험해 보아야 한다. 너무 꼭 맞으면 불편하므로 충분히 여유있는 것이 좋다.
빙벽등반용 장갑 빙벽등반을 위한 장갑은 매우 세심한 고려를 해서 선택해야 한다. 빙폭에는 항상 물이 줄줄 흐르고 장갑으로 스며들어 손의 체온을 계속 빼았아 간다. 손시려움의 고통은 견디기 힘들정도이다. 너무 두꺼운 장갑은 샤프트를 편안하게 잡을 수 없어 손아귀힘이 쉽게 펌핑된다. 그래서 빙벽등반용 장갑은 방수, 보온, 알맞은 밀착감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스키용 가죽장갑은 방수가 약해서 한번 얼어붙으면 보온력이 떨어지고, 다시 말리기도 매우 어렵다. 울장갑은 방수에 대한 대책이 없다. 좋은 방법은 폴라텍 장갑에 고어텍스 등으로 만든 홑겹의 오버글러브를 사용하는 것이다. 아무리 방수 오버글러브라 할 지라도 사용하다보면 방수성능이 저하되어 물이 스며 든다. 그래서 여벌의 폴라텍 장갑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시판되는 빙벽등반용 장갑중에 폴라텍장갑, 고어텍스, 오버글러브를 결합한 것이 있는데, 두껍고 너무 커서 우리나라사람의 손에 잘 맞지 않는다. 또한 바닥의 고무코팅이 필요이상 많은 부분(특히 손목)까지 올라와 있어 픽켈의 손목고리 착탈에 불편함이 많고, 특히 꽈배기식 손목고리를 사용할 경우 마찰로 인해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매우 불편하다. 또한 손목부위를 조일 수 있도록 스트랩과 벨크로가 달린 제품도 매우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다.
헬멧과 보호장비 헬멧은 낙빙, 낙수, 다른사람의 추락 등으로 부터 보호한다. 특히 낙빙은 얼굴에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기도 하는데, 낙수가 얼어붙거나 자신의 입김에 의해 서리가 낀다. 바라클라바는 낙빙으로 부터 얼굴을 보호하기도 하고 보온도 되는 좋은 장비이다. 헬멧에 얼굴을 가릴 수 있는 투명소재를 부착하여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편리한 것도 있다.
충격흡수 런너 최근 빙벽등반기술이 향상하여 극도로 불량한 얼음에서 난이도 높은 빙벽등반이나 믹스드 클라이밍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불량하게 설치된 스크류나 확보지점에 충격흡수용런너를 사용하며 안전을 높일 수 있다.
금속장비의 손질 피켈, 아이젠, 스크류와 같은 장비는 사용하다 보면 바위 등과의 마찰로 인하여 마모가 되고 무뎌지기도 한다. 피켈의 피크, 아이젠의 포인트, 스크류의 이빨 등은 이 장비들의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들이다. 무뎌진 부분은 쇠줄을 이용하여 날카롭게 갈아서 손질을 해야 한다. 칼날과 같이 너무 날카롭게 갈면 다치게 되므로 주의를 해야하고, 날의 각도 등을 잘 못 변형하면 본래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가 있다. 너무 자주 갈아도 수명을 단축시킨다. 전동그라인더와 같은 연마기계를 사용하면 열이 발생하여 쇠의 강도를 약하게 하므로 좋지 않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