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와 '넘어'는 발음이 같고 뜻도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쉬운 예입니다만, 두 말은 의미를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넘어'는 '넘다'라는 동사의 '-아/어'형 어미가 연결된 것으로 품사는 동사이고,
'너머'는 명사로서 공간적인 위치를 나타냅니다.
"물이 넘어 수도꼭지를 잠갔다"라고 할 때에는 '넘어'이고, '넘기 때문에'와 같은 뜻으로 해석됩니다.
'산 너머 저쪽'은 '산'을 넘는 동작이 들어 있지 않고 산 뒤에 있는 공간을 가리키게 됩니다.
만약 '산 넘어'로 썼다면 이때 '산'은 목적어로 산을 넘는 행위를 의미하고
'산 너머'로 썼다면 '산'은 명사가 관형적으로 쓰여 행위가 아니라 단지 공간이 산 저쪽임을 의미합니다.
즉 '넘어'는 넘는 행위를 함을 의미하고
'너머'는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적으로 건너편을 의미합니다.
예) 담을 넘어 집으로 들어갔다.
장마로 강물이 넘어 동네가 물바다가 되었다.
산 너머 보이는 구름은 토끼 모양이다.
뒤뜰 돌담 너머, 붉은 지붕의 건물.
- '우리말 배움터'에서 <펌>
첫댓글 산 너머 남쪽에는... 울 지기님 사시기에... 해마다 강바람은 남에서 오나 봅니다~~ ^^
물이 넘어... 수도꼭지 잠그러 내빼뿌는... 배거기여요~~~ ^^ 헤~헤~ 헤~
우리 카페의 창너머하늘님도 그래서 닉네임을 바꾸었지요.^^
이 고개 너머 울 친정 보이고....
수해에 물이 넘어서 감천철교 두 동강이 났었다!
그렇습니다. 옛날 우리 외갓집 가는 길도 물 건너 산을 넘어 있었어요. 그래서 진짜 외갓집 가는 것 같았는데...
등산화 신고 계룡산 넘어 조금만 걸어가서 창너머하늘 님 만나 차 한잔 하고 싶어요.^^
아, 계룡산을 넘어가면 창너머하늘님이 계시나요?
계룡산 넘어 15박16일 정도 천천히 걸어가면 창너머님이 계시죵. 수원에..ㅎㅎㅎㅎ
산너머 김천에는 존경하는 선생님이 계시고
우리동네 앞 산 넘어가면 정다운 친구가 살고 있지요!
에이, 산을 100개는 넘어야 우리집이 나올 걸요?^^
60 개의 산을 넘으면 래의 마실도 있고......ㅋㅋ
아~~ 넘고 넘으면 못 갈리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