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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거리에서 벌어지는 거리축제 '추억7080 충장축제' 개막 퍼레이드에 가 보았습니다. 수창초등학교를 출발해서 금남로- 구, 도청 앞으로 입장하는 팀이 60여개라는데 다 보질 못했습니다. 아쉽네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를 탔는데 교툥체증에 지체되어 반 수 정도만 본 것 같습니다. 1970, 1980년대의 추억을 생생하게하는 갖가지 문화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거리축제. 시민들이 금남로 연도와 충장로와 구, 도청 앞에 꽉찼습니다. 차 없는 거리라서 5 18 그 때가 생각나고요. 광주 사람들이면 누구나 알겠지만 그 때 시내에서 만나려면 쉽게 약속 장소로 삼았던 곳이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 우리는 그곳을 '우다방'이라 불렀습니다. 그곳에서도 한 판 벌어졌습니다. 옛 날을 추억하는 노래소리에 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습니다. 5일부터 10일까지라는데 한 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아내와 함께 우리의 청년시절을 생각하며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왕자관에 들려 짜장면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추억으로 먹는다지만 맛 또한 좋고, 시민들간 얼굴을 맛대며 웃음으로 인도하는 훈훈함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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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청년은 꿈을 쫓아 간다는데 자꾸 그 옛날 일들이 삼삼한 것은 인생의 나이테가 깊어지면서 과거를 볼 줄 아는 여유와 지혜가 쌓인 것 같습니다. 그곳 충장로에서서 세얼의 변화를 보면서 나의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