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지통 쓰지 않기 : 휴지통에 파일을 남기지 않고 지우자
윈도 XP의 휴지통은 이용자가 지운 파일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임시로 보관하고 있다가 언제든지 복구시킨다.
하지만 하드디스크의 10% 가까운 용량을 휴지통이 차지하므로
공간 낭비가 크다. 하드디스크 용량이 커질수록 휴지통이 차지하는 공간도 커진다.
예를 들어, 100GB 하드디스크라면 10GB를 휴지통이 차지한다. 파일을 지울 때 신중하게 생각한다면
굳이 이렇게 많은 공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휴지통 자체를 없앨 수는 없으므로, 파일을 지울 때 휴지통에 저장되지 않게 해 공간 낭비를 줄이자.
① 먼저 휴지통에 저장된 파일을 비우자. 휴지통을 고른 뒤 오른쪽 버튼을 눌러 ‘휴지통 비우기’를 고른다.
② 바탕화면에 있는 휴지통에 마우스를 대고 오른쪽 버튼을 누른 뒤 속성을 고른다.
③ 일반 설정 탭을 고른 뒤 ‘파일을 휴지통에 버리지 않고 삭제 명령 시 즉시 제거’를 체크한다.
이제 파일을 지워도 휴지통에 저장되지 않는다.
2. 인터넷 임시 파일 인터넷 임시 파일의 저장 용량을 줄이고 정리하자
웹 서핑을 하면 한 번 갔던 웹 사이트는 처음 접속할 때보다 빠르게 뜬다.
앞서 방문했을 때 사이트 그림이나 html 정보를 임시 폴더에 저장해 놓았다가 다시 접속할 때 하드디스크에서 바로 읽어오기 때문이다.
예전에 전화모뎀을 쓰던 시절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인터넷 속도가 빠른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인터넷 임시 파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합리적으로 바꿔야 한다.
속도 향상이라는 장점과 저장 공간을 차지하는 단점 사이에서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인터넷 임시 파일의 용량을 줄여보자.
① 제어판 → 인터넷 옵션을 연다. ‘일반’ 탭을 누르고 ‘임시 인터넷 파일’을 열면 ‘쿠키 삭제’와 ‘파일 삭제’ 버튼이 보인다.
② 쿠키는 인터넷 접속 기록과 로그인 정보를 가지고 있다. 없어도 되는 자료이므로
‘쿠키 삭제’를 누르고 메시지 창에서 ‘확인’ 버튼을 누른다.
③ ‘파일 삭제’ 버튼을 누르면 삭제할 것인지 묻는 메시지 창이 뜬다. 여기서 ‘오프라인 항목을 삭제’를 체크한 뒤 ‘확인’ 버튼을 누른다.
④ 임시 파일 최대 용량을 줄여보자. ‘파일 삭제’ 버튼 옆에 있는 ‘설정’ 버튼을 누른다.
⑤ 임시 인터넷 파일의 최대 용량이 잡혀 있다. 최대 용량은 하드디스크 전체 용량에 따라 다르게 잡힌다.
‘사용할 디스크 공간’의 크기를 1GB 이하로 줄인다.
3. 조각난 파일 모으기 :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파일을 연결하기
‘조각 모음’은 하드디스크의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파일을 한데 모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700MB 동영상을 저장한다고 치자. 이 700MB가 하드디스크에 일렬로 기록되지는 않는다.
파일을 지우고 쓰는 과정에서 생기는, 마치 이빨이 빠진 것처럼 듬성듬성 생겨난 공간에 조금씩 나눠 집어넣는 것이다.
파일들이 흩어져 있으면 아무래도 읽는 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조각 모음’은 결국 속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① 바탕화면‘내 컴퓨터’에서 청소할 드라이버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속성’을 누른다.
그리고 도구 탭 → 지금 조각 모음 버튼 → 분석 버튼을 눌러 조각난 파일들의 상태를 본다.
② ‘보고서 보기’ 버튼을 누르면 ‘볼륨 정보’ 항목에 드라이브에 담긴 파일의 몇 %가 쪼개져 있는지 나온다. ‘조각 모음’ 버튼을 누른다.
③ 조각난 파일을 모은다. 드라이브 용량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 용량이 크고 단편화가 심하면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한다.
4. DMA : 메모리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직접 가져오자
DMA는 PC에 달린 장치 중에서 CPU나 메모리보다 속도가 느린 주변장치(프린터, 광학 드라이브)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CPU를 거치지 않고 하드디스크와 데이터를 직접 주고받아서
속도 차이를 줄이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프린터는 출력할 데이터를 메모리에 놓으면 프린터가 출력을 다 할 때까지 메모리를 차지한다.
그러면 메모리의 대기시간이 늘어나 PC 속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하드디스크에서 프린터로 직접 데이터를 보내면
CPU가 쓸 수 있는 메모리의 양이 늘어난다.
대부분의 보조 기억 장치는 DMA 기능이 있다.
① ‘내 컴퓨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속성’을 고른다. ‘시스템 등록정보’ 창이 뜨면
‘하드웨어’ 탭을 고르고 ‘장치관리자’ 버튼을 누른다.
② 장치관리자에서 ‘IDE ATA/ATAPI 컨트롤러’를 두 번 누른다. ‘기본 IDE 채널’을 고르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속성’을 고른다.
③ 기본 IDE 채널 등록정보 창에서 ‘고급 설정’ 탭을 누른다. 장치 0과 장치 1의 전송모드를 ‘DMA(사용 가능한 경우)’로 바꾼다.
다른 채널의 전송모드도 ‘DMA(사용 가능한 경우)’
로 바꾼다. ‘확인’을 눌러 장치관리자를 닫고 윈도를 다시 부팅한다.
5. 절전모드 : 최대 절전 모드를 꺼서 하드디스크 용량을 늘리자
제어판의 ‘전원 옵션’ 가운데 최대 절전 모드를 쓰면, 윈도는 메모리에 담긴 데이터를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고
최소한의 전기만 쓰면서 대기모드로 들어간다.
따라서 전원을 켜면 조금 전에 띄워놓았던 내용이 곧바로 화면에 나타난다.
하지만 메모리의 내용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공간 낭비가 심하다.
대기모드를 쓰지 않는 이에게 이 옵션은 하드디스크 용량만 잡아먹는 쓸데없는 것이다. 최대 절전 모드를 꺼서 여유 공간을 확보하자.
①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속성’을 고르고 ‘디스플레이 등록정보’ 창을 띄운다.
② 화면보호기 항목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고 ‘전원 옵션 등록정보’를 보자. ‘최대 절전 모드’ 탭에서 ‘사용 안 함’을 고른다.
6. 시스템 복원 : 시스템 되살리지만 필요 없으면 과감히 끄자
시스템 복원은 윈도가 에러를 일으켰을 때를 대비해 일정 시점의 시스템 상태를 기억해놓는다.
따라서 문제가 생기면 클릭 한 번으로 기억해놓은 상태로 쉽게 되돌아간다.
윈도 XP는 시스템 복원을 자동으로 돌리고 이용자는 복원 시점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으므로 여러 가지로 편하다.
하지만 백그라운드로 시스템을 감시하므로 속도가 떨어지고
현재 작업 상태를 하드디스크에 차곡차곡 저장하므로 용량도 많이 차지한다.
하드디스크의 데이터가 아주 중요하다면 시스템 복원을 켜 두는 게 좋지만 저장 공간이 모자라면
잠시 꺼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① ‘내 컴퓨터’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속성’을 고른다.
② ‘시스템 등록정보’ 창이 뜨면 ‘시스템 복원’ 탭을 고른 뒤 ‘모든 드라이브에 시스템 복원 사용 안함’을 체크하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7. 디스크 캐시 : 하드디스크가 오래되었다면 끄는 게 낫다
하드디스크는 PC 부품 중에서 속도가 느린 편에 속한다. CPU와 메모리의 속도를 따르지 못하기 때문에
전체 시스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를 해결하려고
나온 기술이 ‘디스크 캐시’다. 최근에 읽었거나 다음에 곧 쓸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를 하드디스크 ‘버퍼 메모리’(2~8MB)에 저장한다. 하지만 갑작스런 정전과 같은
전력 문제로 캐시에 있던 자료가 사라질 수도 있다. 하드디스크가 구형이라면 이것을 쓰지 않는 게 오히려 PC 성능에 도움이 된다.
① 시작 → 제어판 → 시스템 → 하드웨어 탭 → 장치 관리자 버튼을 누른다.
‘장치 관리자’ 창에서 ‘디스크 드라이브’를 열고 디스크 캐시를 쓰지 않을 드라이브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른 뒤 ‘속성’을 누른다.
② ‘하드디스크 등록정보’ 창에서 ‘정책’ 탭을 누르고 ‘디스크에 쓰기 캐시 사용’의 체크 표시를 없앤다.
[출처: PC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