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꿀찜!!
추석 선물로 들어온 상주 삼백배로 배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고
뚜겅을 따로 도려내고
배의 중간부분 속심을 파내고 ...
뚜껑을 따로 떼어내고 속을 파 낸 모습!!
토종꿀을 채우고...
양봉꿀에 10배를 더 주고 (지인집이라 그나마 저렴하게 산 거랍니다. )
토종꿀 수삼 재울때는 토종굴은 안쓰고 양봉꿀에 재우고
아끼다 뭐 된다고... 몇년 묵혔더니 색깔이 진해졌답니다. ㅎㅎ
늘 먹는 양봉꿀과는 달라서 쉽게 안 먹혀진다는...
혀 끝에 닿는 맛은 양봉꿀에 비해 예리하다고 할까요? 톡 쏘는듯한 ?
하여간 토종꿀 특유의 맛의 있답니다.
뚜껑을 얌전히 닫아 김이 오르는 찜솥에 넣었답니다.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찜통에 넣어 한시간 가량 쪘더니 배 껍질이 벌어지네요.
잠시 식기를 기다렸다가
완성품 대령이요!!!
껍질만 남기고 속살을 파 내어 강판에 갈아야하는데(아이에게 먹일경우) 파내다 실수 할까봐
어른이 먹을거라 속살은 그냥 두었답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 만들어 본 배꿀찜
따듯할때 먹고 따듯한 방에서 한숨 자고나면 땀이 나면서
감기 뚝!!!!
배숙보다도 간편한 배꿀찜 어떠세요?
엄마가 만들어 주는 배꿀찜!!을 먹기만 하다가
오늘 첨으로 만들어 봤네요.
배의 효능
담, 가래기침
담이 나오는 기침에는 배즙 100cc 무즙 100cc를 혼합한 다음 생강즙 30cc를 타서 한꺼번에 마신다. 기침이 아주 심할 때는 배 1개를 우유와 섞어 달여서 먹는다. 가래가 심한 천식에는 큰배 1개를 쪼개어 배 속을 긁어내고 그 속에 검은콩을 채워넣고 두 쪽을 합한 다음 문종이를 물에 적시어 배를 싸서 불속에 넣어 충분히 익힌 후에 콩을 꺼내어 짓이겨 먹으면 효력이 있다. 어린아이 기침이나 백일해에는 큰 배 1개에 젓가락으로 50개 정도 구멍을 내고 그 속에 후추 한 알씩 넣은 다음 밀가루 반죽으로 배를 싸서 불속에 넣어 익힌 후 후추를 빼고 배를 먹으면 효력이 있다.
-기관지 천식
배는 기관지 천식에 매우 좋다. 기관지 천식에는 배꼭지를 칼로 비스듬하게 오린 다음 차 숟가락으로 배의 씨부분만을 도려낸 후 다시 꿀이나 물엿, 황설탕을 가득 채우고, 도려낸 꼭지를 다시 덮은 후 황토흙을 이겨 배를 싼 다음 숯불에 배를 돌리면서 구우면 황토흙이 마르면서 금이 간다. 그렇게 되면 배는 다 익게 되고 하루에 한 개씩 3회로 나누어서 복용하면 효과가 매우 좋다.
-해열
배는 냉하나 소화에 효과가 있고 대변이나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몸에 열을 내리게 한다. 동남아등 열대 아열대 국가에서는 학질 모기에 물려 심하게 열이 생기는 말라리아나 권태, 근육통, 두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 탱구열 등에 배가 명약으로 알려져 있어 이나라 사람들은 배를 희귀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는 배가 말라리아나 탱구열에 직접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고열로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없을 때 배는 시원하게 먹을 수 있고 과실 속에는 비타민 B와 C가 함유되어 있어 해열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가 열이 있을 때는 배즙을 내어 죽을 쑤어 먹이면 효과적이다.
-숙취
갈증이 심하거나 심한 숙취에는 배가 간장활동을 촉진시켜 체내의 알콜성분을 빨리 해독 시키므로 주독이 풀어지고 갈증도 없어진다.
-배변
배를 많이 먹으면 지라가 냉해져서 설사가 나는데 껍질과 같이 먹으면 껍질에 배를 소화시키는 효소와 타닌성분이 많기 때문에 설사가 적게 난다. 젖먹는 어린이가 있는 어머니나 허약한 사람은 배를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연육
배는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 효소가 있으므로 배를 채로 썰어서 고기와 섞어 하룻밤 재웠다가 먹으면 고기가 연해지고 소화가 잘된다.
-종기
종기의 근을 뺄 때는 생 배를 썰어서 환부에 붙이면 근이 빠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