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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흙은 우리에게 예사 물건이 아니었다. 흙하나로 못 만들 집이 없었으니까... 그러나 사회가 급격히 발달하고 도시화가 되면서 흙을 집짓는데 쓰는 일은 줄어들더니 그 후에는 아에 사라져 버릴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제 '흙'은 새로운 이름표를 달고 우리에게 다가서고 있다. 바로 '황토'이다. 너도 나도 황토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다루기 쉽고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건지도 모른다. 혹은 다루기 쉬워 운치가 넘치는 집을 짓기에 용이해서 일까? 국어사전에 보면 '누르고 거므스름한 흙' 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또 황토집을 짓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단지 빛깔이 붉은 흙이라고 해서 황토라고 부를 뿐이라고 일축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요즘 황토는 산성비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진정한 황토는 지표에서 30센티미터 아래를 파서 나온 흙이 진짜라고 하며 이런 황토는 입자가 매우 잘아서 부드럽기가 새의 깃털과 같다고 한다. 이렇게 부드러운 황토는 한번 굳으면 찰기가 대단해서 매우 강한 성격을 띠게 된단다. 아무래도 건강에 좋다라는 소문이 돌면서 크게 발단이 된 것 같다. 실제로 어떤 건강연구가는 황토를 직접 먹을 수도 있고 혹은 황토에 물을 정화시켜 건강수 먹는 걸 홍보하기도 하고 있다. 이처럼 황토가 건강에 좋다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황토에서 바이오 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 원적외선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포를 활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준다고 알려져 있다. 황토집 밖의 기온이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데도 집 안은 서늘한 기운이 감돌 정도다. 겨울에는 이와 반대로 따뜻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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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를 일정한 크기로 다듬고 잘라내어 황토와 함께 벽체를 만들었다. 여기에 쓰이는 통나무는 전나무, 소나무, 잣나무 등 국내에서 나는 침엽수림이다. 잘 자란 나무를 베어 껍질을 벗긴 후 건조시켜서 적당한 크기를 잘라서 만든다. 평면 구조도 원형으로 만들었는데 지붕의 하중을 잘 분산시킨다는 게 시공자측의 설명이다.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한 지붕에 낸 돌출창은 다락의 채광과 전망을 고려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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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층을 이룬 처마와 지붕의 모양새가 옛날 대궐같다. 부드럽게 휘어진 지붕선이 전체 분위기를 더욱 예스럽게 보이게 한다. 1층 양벽에 붙은 팔각 격자 창호문은 회전식으로 개폐가 가능하게끔 되어있다. |
진한 전원생활을 느끼고 건강에 좋은
황토집 짓기
전원의 삶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황토집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 하고 있다.
황토는 자신이 살고자 하는 곳에서 멀지 않은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린 재료이다.
적당한 황토 재료를 구하기만 한다면 집짓기는 전래 방식을 토대로 시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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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afe.daum.net/wg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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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 잘 보고갑니다,~~
좋은 자료 잘 보았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