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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혼 사랑방 이야기 사랑방 대화 같이 읽어볼 이야기- 늘 밥맛이 좋다
이야기밥 추천 0 조회 186 08.12.01 03:44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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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2.01 10:32

    첫댓글 남녀가 성의 경계를 넘어 유머러스한 영적인 친구로 살아가자는 운동이다.이렇게 살려면 서로가 자본을 버리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은 눈이 있어야하는데 참 쉽지않은 일입니다. 일찌기 그 돈의 허상에서 벗어나 살려해도 제도속 인간이라 그러지못하고 또 내 생각대로 자식을 기르는것도 그렇고 또 여러 얽힌 실타래들이 목을 조이고..정말 이야기밥님처럼 밥상 하나에 감사를 드리면 좋겠는데 아직도 혼자 밥먹는 일은 낯설고 밥맛이 없어 끝까지 먹어본 적이 없고...감사는 드리는데 정말로 드리는데 몸으로 드리는 감사는 안되나보군요. 어쨋든 자본을 벗어나서 살자는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면 좋겠고 또 지금 현실의 삶이

  • 08.12.01 10:34

    하루를 넘기기가 힘들 정도로 조여드네요. 오늘 또 연수는 학교측에서 일방적으로 쏘아대는 연수이고 그 모든 것들에 혼자 저항하기도 어렵고 오늘 아침 읽은 노자 말씀은 '무위'하라고 했는데 그럴려면 직장을 그만 둬야하는데 참 어렵고도어려운 일이죠.입이 포도청인데 어찌...

  • 작성자 08.12.01 12:00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장은 어디든 그야말로 험악한 싸움터에요. 그게 바로 현실이지요. 세상에 어디 마음공부 책에서 말하는 그런 깨달음에 근접한 인간들만 살아가고 있나요. 절대 그렇지 않지요. 그러나 또한 그러한 인간들도 결국은 나의 내면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의 분신들이란 생각을 하면 달라집니다. 학교 현장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을 위해 한없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내 마음이 따뜻해질때까지 그렇게 기도하세요. 진정으로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교장이나 교감이 영 엉터리라 생각하면 그 사람을 위해 한없이 기도하세요. 내 마음이 기도로 따뜻해질 때까지요. 교실에서 그렇게 기도를 하고, 마음이

  • 작성자 08.12.01 12:03

    편해질 때 교무실로 가든지 하십시오. 그런 기도를 하는 건 내가 살기 위해서입니다. 이 기도는 상대의 말대로 내가 무작정 따라 살자는 게 아니에요. 그렇게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를 해야만 내가 그 사람과 공격적인 에너지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상대를 내가 포용하면서 진실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상대를 거꾸로 무장해제할 수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제는 상대를 설득해서 고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우리 자식도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방법은 딱 한 가지, 그저 그 사람을 사랑해주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나는 나대로 나의 진실을 보여주는 방법 밖에는 없어요. 직장에서는 자잘한 일들로 부딪히며

  • 작성자 08.12.01 12:06

    살 수 밖에 없지요. 그러한 작은 일상이야 그렇게 사는데, 그래도 선생님들이니 정작 사랑의 힘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테레사 수녀님이 언젠가 그러더군요. 어떤 비폭력운동을 하는 젊은이를 가둔 관료에게 전화를 해요, 그 젊은이좀 빼내 주라구요. 그런데 첫 마디가, 나는 당신(관료)을 위해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 였습니다. 예, 그렇게 한번 해 보세요. 마음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이 몸으로 보여주는 실천의 행위니까, 그냥 무작정 따라 해 보세요. 그 결과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는 나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훌륭한 선생님들이 그렇게 하셨으니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겁니다.

  • 08.12.03 00:18

    아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내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은 정말 어렵고도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어떻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할 수 있을까요. 그게 가능하다면, 모든 문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풀릴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요... 제 감정이 절 가로막는데요. 전 아직 마음공부가 안되어서 그렇겠지요? 전 그냥 모른체해버리는 것이 아직까지는 더 마음이 편하거든요. 하지만 선생님 말씀 늘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다가 언젠가는 꼭 실천에 옯기도록 해 보겠습니다. 참, 그리고요, 선생님 행복하신 모습에 저도 덩달아 행복해져요~

  • 08.12.08 10:18

    선생님 행복하신 모습에 저도 덩달아 행복해져요~(2) 저와 성향이 다른 사람, 저와 가치관이 다른 사람이 어쩌다 저에게 상처를 줬을 때(또는 모순이나 부조리를 느낄 때)......우선 제가 생각해보는 것은 어쩌면 나도 저사람한테 나도 모르게 상처를 주거나 했을 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도 가정에 들어가면 한 아버지이고 어머니이고 딸이고 아들일텐데란 생각을 해보고 그분의 아이들, 부모들도 생각해봅니다. 그럼 조금 이해가 가기도 해서 제 맘 속에 들어있던 슬픔 감정이 조금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든지 제 자신의 대응방법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위기나 곤란함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역시 건강이

  • 08.12.08 10:25

    역시 건강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래야만 정신을 컨트롤할 수 있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제가 갑자기 패닉 장애가 생겨 서울에 가서 지하철만 타면 무섭고 그래서 심장이 뛰고, 호흡 곤란이 오고, 배가 아프고 그랬었습니다.제가 그때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 때라 밥도 잘 못 넘기도 그럴 때였지요.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싶고, 병원에 가는 것도 귀찮고 해서 제가 사는 주변을 무조건 미친사람처럼 걸어다녔습니다. 그렇게 한 6개월을 다녔더니 몸도 튼튼해지고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앞으로 더 지켜봐야하겠지만요. 여러분도 부디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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