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인간이 천지의 운수를 따라 결실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선천 오만 년동안 윤회환생하며 성장해온 마음들이 결실을 맺는 때입니다. 천지의 운수가 가을철을 맞이하여, 봄 여름철의 상극지리가 마감되고 상생지리가 열리고 있습니다. 상생으로 결실되는 추수운수입니다. 천지의 진액인 인간이지만 상극으로는 결실을 맺을 수 없기에, 반드시 천지의 주재자를 만나 상생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마음을 바꿔 상극인간에서 상생인간으로 재생신되어야 합니다. 미움과 증오, 복수와 투쟁의 마음으로 살아왔던 상극의 인생을 마감하고, 사랑과 용서, 화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상생의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지를 상극에서 상생으로 개벽하고 천지도수를 뜯어고쳐 신도를 바로잡으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으로 하여금 상극의 한을 모두 풀고 상생의 운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 선천에는 상극지리가 인간사물을 지배하여 모든 인사가 도의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침에, 마침내 살기가 터져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를 뜯어고치며 신도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고 상생의 도로써 선경을 열고 조화정부를 열어, 하염없는 다스림과 말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화하며 세상을 고치리라.
상극을 상극으로 마감하면 생명의 결실이 없습니다. 끊임없는 분열과 갈등 끝에 자멸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증산상제님께서는 상극의 모든 것을 상생으로 뜯어고쳐 상생으로 새롭게 결실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상극의 낡은 삶을 버리고 상생의 새 삶을 꾀하라고 당부하습니다.
@ 상제님 가라사대 "이제 혼란키 짝이 없는 말대의 천지를 뜯어고쳐 새 세상을 열고, 비겁(否劫)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이것이 곧 천지개벽이라. 옛일을 이음도 아니요 세운(世運)에 매여있는 일도 아니요, 오직 내가 처음 짓는 일이라. 비컨대 부모가 모은 재산이라도 항상 얻어쓰려면 쓸 때마다 얼굴을 쳐다보임과 같이, 쓰러져가는 집을 그대로 살려면 무너질 염려가 있음과 같이, 남이 지은 것과 낡은 것을 그대로 쓰려면 불안과 위구가 따라드나니, 그러므로 새 배포를 꾸미는 것이 옳으니라." (대순전경 p297)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경세계는 내가 건설하나니, 옛성인으로도 아니요 옛종교로도 아니니라. 그러므로 낡은 삶을 버리고 새 삶을 꾀해야 하느니라. 옛버릇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그 몸도 따라서 망하느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30-131)
상생의 새 삶을 살려면, 상극의 마음을 버리고 상생의 마음으로 충만되어 있어야 합니다. 서로 싸우고 음모하고 복수하고 투쟁하는 짐승같은 삶을 버리고,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고 배려하고 화합하는 인간다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간이 천지의 열매로서 상생의 천지를 만나 인간답게 결실되는데 선천 오만 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증산상제님이 열어주신 후천 오만 년의 결실운수를 맞아, 우리 모두 마음을 바꿔 금수대도술(禽獸大道術)시대의 상극인간에서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시대의 상생인간으로 탈바꿈하여야 합니다.
천지부모님을 만나 신앙을 하면서도 미움과 증오가 가슴속에 항상 자리잡고 있으면, 껍데기 신앙을 하는 사람입니다. 오직 사랑과 용서의 마음이 흘러넘쳐야, 알맹이 신앙을 하는 사람입니다. 상극신앙은 미움과 증오로 끊임없이 벽을 치고 편을 갈라놓지만, 상생신앙은 사랑과 용서로 끊임없이 벽을 헐고 편을 아우르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은 항상 그 마음을 살펴보고 계십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모든 이들과 더불어 후천으로 넘어가시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편을 가르지 말고 융화에 힘쓰고, 적발하지 말고 화합에 힘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상극은 분열이요 나눔이지만, 상생은 화합이요 포용이기 때문입니다.
@ 하루는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국가민중의 기세가 떨어지고 사회가 안도를 얻지 못함은, 모두가 부도덕(不道德)하고 불신(不信)하며 불의(不義)하여, 성력(誠力)하지 않은 죄니라. 내가 나라의 백성을 가리지 아니하고 나의 심신이 거치르나 배척하지 못함은, 너희들과 더불어 성지(聖地)에 함께 돌아가고저 함이니, 너희들이 다른 사람들을 가려서 표내는 것은 능력이 없어 융화하지 못함이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5)
@ 천지공사만 바로 내제치면 세상이 모두다 볼 것이거늘 적발은 하여서 무엇에 쓰리요. 그러므로 너희들은 적발을 하려 노력하지 말라. (선도신정경 p136)
가을바람이 불면 낙옆이 떨어지고 열매만 남듯이, 급살병이 닥치면 상극의 껍데기는 말라죽고 상생의 알맹이만 여물게 됩니다. 천지가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여 결실을 맺게 하듯이, 내가 알맹이가 되어 결실을 맺으려면 남을 용서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죄많고 허물많은 내가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사랑과 용서를 받았으니, 나도 남에게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며 천지부모님의 고마움을 전해야 합니다. 지금은 천하창생들이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사랑과 용서로 열매맺는 태을도인의 시대입니다.
사랑이 생명이고 용서가 구원입니다. 미워하고 증오하면 생명의 껍데기로 전락하고 맙니다. 오직 사랑하고 용서해야 생명의 알맹이가 됩니다. 사랑과 용서의 마음으로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어야, 영혼의 속살이 차고 여무는 것입니다. 천지의 운수가 껍데기 신앙인이 정리되고 알맹이 신앙인만 살아남게 하는, 급살병의 운수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므로 미움과 증오의 말과 행실로 생명을 죽이는 껍데기 신앙을 하지 말고, 사랑과 용서의 말과 행실로 생명을 살리는 알맹이 신앙을 해야 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감정에 치우쳤던 저의 생활을 다시 한번 반성하고 참 된 마음을 닦도록 수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