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일 온마을교회 선교팀과 부웅루빠교회 근처 폭포를 가다가 반군과 마주쳤습니다.
대낮에 반군을 만나는 일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허리에 실탄과 장총으로 무장한 반군은 허름한 옷에 덥수륵한 수염과 매서운 눈초리로 우리 일행을
짜려보았습니다.
폭포를 안내하던 우리 성도들이 잔뜩 겁을 먹고 목사님 빨리 갔다 빨리 오자는 것입니다.
사실 태연한체 했지만 폭포에 갔다오는 동안 얼마나 간절이 속으로 기도 했는지 모릅니다.
내려 올 때도 그 장소에 그대로 있고 사열해 놓은 총을 보이지 않도록 가려 놓았습니다.
그들이 지금까지 떠나지 않고 정부군과 대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골짝이에 살고 있는 성도가 반군의 위협으로 부웅루빠 교회내 논 옆에 망얀을 위해 지어 놓은 집으로 이사오게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엘림 농장 돈사 옆 계곡까지 저녁이면 내려 옵니다.
우리 성도들의 안전과 교회와 저를 위해서도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하루속히 이 지역을 벗어나 철수 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요.
첫댓글 목사님 추석 잘 보내셨죠^^ 저희도 기도하겠습니다
그때 긴박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그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선교사님과 부웅루빠 교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속히 지역반군들이 그 지역에 출몰하지 않도록~~
복음이 반군에까지 전파되어 선교에 어려움없도록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입니다.
지금까지 선교팀이 다녀간 이례 처음으로 목사님과 선교팀들이 대낮에 반군들을 정면에서 마주친 것 입니다.
그날 보았던 집이 현재 본부가 되어 43명이 낮에는 철수했다가 오후 5시쯤에 내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지켜 주심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날 우리가 폭포로 가기를 잘했어요, 아마 마주친 장소에서 뒤돌아 섰다면 신고하러 가는 줄 알고 돌발 상황이 있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날 동행했던 우리 성도가 임시로 일단 거처를 논 옆에 있는 주택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요. 할렐루야..
목사님 얼마나 고민과 염려가 크실지 짐작이 되는군요.
저희들도 선교지의 상황에 염려와 걱정에 기도하는 마음뿐입니다.주님의 도우심과 선하신 인도하심으로 엘림선교지에 주의 평안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목사님 이사를 내려온 가정은 혹시 아놀드성도님댁인가요? 걱정이 많이 되네요.속히 두려움과 걱정거리인 반군일행이 깊은산속으로 이동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아놀드 가정보다 더 안쪽에 있는 나르리성도 가정입니다.
곧 평안해 질 것입니다.
은근이 나에게도 협력의 압력을 넣고 있네요....
아하 그렇군요.그러니 목사님 너무나 신경이 쓰이시겟어요.하지만 이것도 우리들에게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섭리도 있으시리라 믿습니다.이전 뿌로펠 나무사건처럼 주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 계실줄을 믿습니다.
목사님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맡긴 사명이있는 한 그 어느 누구도 선교를 막을수 없습니다. 목사님과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