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여류작곡가 콘수엘로 벨라즈케즈 (Consuelo Velazquez 1924~2005)가
16세 때인 1940년에 지었다는 '베사메무초'는 라틴팝의 고전일 뿐 아니라 세계 어디
서나 들을 수 있는 지구촌의 애창곡이다. 정열적인 노랫말을 라틴풍의 흥겹고도 애잔한 멜로디에 실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보컬과 연주곡으로 널리 불려지고 있다.
라틴 뮤지션들은 물론이고, 마리오 란자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등 테너,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틀즈 등 팝싱어, 자비엘쿠거 폴모리아 등 밴드에다 로열 필 오케스트라까지 가세하여 수백명의 일류 뮤지션들이 다투어 녹음한 명곡이다.
1940년 이 노래를 작곡한 멕시코의 여류 작곡가 '콘수엘로 벨라스케스'는 정작 "25세
이 후 키스해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 적이 있으며 2005년 1월,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나에게 키스를 많이 해 달라는 besame mucho....
베사메무쵸란?
스페인어로 Besar동사는 '키스하다', me는 '나에게', mucho는 '많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Besame mucho라고 쓰지요.
'베사메무초'에 나오는 꽃 이름은? 우리 말로는 '수수꽃다리'라고 하고
영어로는 '라일락'(lilac), 프랑스어로는 '리라'(lilas)라고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