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을 세일링했다고 해도 보트타면 텔테일을 무심결에 안보고 있을 수 있다.
경험이 많은 헬름즈맨은 보트의 힐 정도와 속도감만으로도 최적의 그루브를 잡을 수 있다고 하지만...
한달에 겨우 1번 정도 세일링을 접할 수 있는 주말세일러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세일링 기초에 대한 포스팅은 (초보 세일러가 관심을 가질 때까지) 자꾸 되풀이 해도 좋다고 본다.
공기의 흐름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트림되었는 지 세일을 쳐다 보고 바로 알기 힘들며 콧픽에 앉아 있으면 더욱 힘들다. 그렇더라도 징후(Tell tale signs)를 잘 지켜보면 실제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지 짐작할 수는 있다. 그래서 차에는 대쉬보드가 있고 조그만 세일보트엔 텔 테일 (시스템)이 있다.
텔 테일(Tell tales 또는 Tell tails 둘다 혼용)은 헤드 세일 러프 가깝게, 메인세일 리치, 양쪽 스테이, 또는 마스트 꼭대기 등에 붙어있는 울(Wool)가닥 또는 약 20 cm정도의 리본을 말한다. 이것들을 잘 활용하면 세일 표면을 타고 흐르는 공기 흐름을 알 수 있다. 부지런히 텔 테일 사인을 보면서 헬름질하고 트림질을 하면 훌륭한 세일러가 될 수 있고 아예 무시하면 영원히 고만고만한 주말 세일러로 남게 된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