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청춘콘서트'에 출연, 안철수 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tistory.com/1705 |
野圈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공개된 최측근 인맥들이 대부분 김근태 前민통당 상임고문-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된 인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매일신문>은 10일자 보도에서 ‘안철수의 사람들… 故 김근태·박원순 인맥 주축’을 소개하며 안 씨의 최측근 인사로 최근 언론 담당으로 선임된 유민영(前 성균관대 총학생회 간부) 前청와대 춘추관장을 꼽았다.
유 씨는 2011년 사망한 김근태 前 민통당 상임고문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 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에는 박원순 후보 캠프에서 홍보를 맡았다. 당시 박 후보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았던 서울시 기동민(전대협 대변인 출신) 정무수석과는 성균관대 선후배 사이다. 기 씨는 김근태 前 고문이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을 이끌 당시 우상호, 이인영 등과 함께 조직의 실무자로 일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박원순 캠프에서 활동 중인 '公安사건연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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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또 조만간 출범할 안철수재단의 실무자인 강인철 변호사에 대해서는 “안 교수를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철수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영숙 前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국보법 폐지 등에 앞장서 온 운동권 인사다. 그녀는 ▲2004년 9월16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 인사 공동선언’ ▲2007년 10월17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각계원로 및 대표인사 선언문’에 참가한 데 이어 ▲2008년 12월1일 ‘국가보안법 제정 60년 각계 선언’에서도 “국가보안법의 폐지로 야만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면서 “악법은 어겨서 깨뜨려 왔던 전통 위에서 우리는 국가보안법을 어겨가면서 국가보안법을 끝내 끝장내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박 씨는 ▲2005년 8월15일 ‘민족의 자주와 평화를 위한 선언’에 참여해 “국가보안법을 완전히 철폐해야 한다”, “종속적 한미관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미군 없는 한반도를 적극적으로 준비해가야 한다”, “6·15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자”면서 “제2의 광복 선언”을 주창했다.
박 씨는 또 민중신학 창시자인 안병무 前한신대 교수(1996년 사망)의 부인으로 安 교수 역시 1970~80년대 反정부 활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매일신문>은 안철수 씨가 최근 들어 “문정인-김호기 연세대 교수와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사회과학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면서 이들이 향후 안 씨의 정치적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청춘콘서트를 주최했던 ‘평화재단’에서 활동 중인 최상룡 고려대 명예교수도 안 교수의 정치적 멘토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평화재단’에는 백낙청(연방제통일론자)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 소설가 김홍신 건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 문규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교수,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 등이 활동하고 있다.
[참고자료: 김근태의 유언] 2012년을 점령하라
세계는 격동하고 있다.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등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 그리스 구제금융으로 상징되는 잔혹한 유럽의 여름, 월가를 점령하자는 뉴욕의 가을, 그리고 월가점령에 대한 다른 도시들의 공감, 급기야 10월 15일 전 세계 곳곳에서 월가점령시위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