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후드의 필터망에 붙어 있는 플라스틱 잠금장치가 부러져서 한쪽이 자꾸 쳐졌어요.
7년쯤 되니 필터망 자체에 달라붙은 찌든 기름 때도 잘 안지워지더군요.
그래서 필터망을 구입하려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망 하나에 12,000원?
두 개를 바꾸면 24,000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너무 비쌉니다.
그런데 주방 후드로 검색하다 보니 망을 교체하는 것보다 만원 정도만 더 쓰면
아예 후드 전체를 바꿀 수 있다네요.
뭔가 가격 체계가 정상이 아닌 듯.
기존에 설치된 후드가 슬림형이랍니다.
길이는 60cm 와 90cm 두 종류가 있다네요.
이것저것 살펴보다 후드 전문기업인 하츠에서 생산한 G60AL 제품을 구입하기로 했어요.
인터넷 최저가 배송비 포함 37,000원. 망만 사는 것보다 진짜 만원 정도 비싸네요. ㅎㅎ
인터넷으로 구매한지 하루만에 총알 배송.
저녁 때 오는 CJ택배와 달리 롯데택배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있어서인지 아침 일찍 배송됩니다.
잘 포장되어서 왔어요.
셀프 교체 글들을 검색해 보면 혼자서 설치하기는 조금 어렵다네요.
그래서 받침목으로 창고에 있던 나무 두 개 잘라서 사용했지요.
역시 쉬운 일은 없다고 기존에 있던 것과는 나사 위치가 다르더군요.
아마추어, 그냥 나사를 박으려다가 포기하고
드릴로 일단 구멍을 내고 나사를 박으니 잘 부착됩니다.
비교적 수월하게 주방 후드 교체 성공.
새 제품은 1단, 2단 두 가지로 팬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기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기존 제품에도 그런 스위치가 있다는 걸 7년 동안 몰랐네요. ㅎㅎ
외부 부동전도 작년부터 마지막까지 잠궈도 물이 조금 흘러나와요.
아마도 물에 잠겨 있는 아래 부분이 녹이 쓸어 있는 듯.
자칫하면 부러질까 두려워요.
진작에 이걸 스덴부동전으로 바꿔야 되는 건데
2년전 그 쪽 마당은 몽땅 콘크리트로 포장을 해버렸으니 ㅎㅎ
그래서 일단 동파방지열선 1m 사서 연결해 놨지요.
제대로 연결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시내 현대철물에서 2천원 받더군요.
이런 건 인터넷보다 더 싸네요.
첫댓글 헉... 후드 가격이 이렇게 싸요? 좋은 정보 얻었네요. 저도 보조주방 바꿔야겠어요.